'188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2년 전에도 횡령했다가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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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재무팀장, 과거에도 335억 출금 후 채워넣어역대 최악의 횡령 사건이 벌어진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 발생 금액을 당초 밝힌 금액보다 335억원 많은 2215억원이라고 10일 정정 공시했다. 이는 회사 자기자본 2048억원보다 많다.
총 횡령액 2215억원으로 늘어
회사 측은 "정정된 횡령 금액에는 피고소인인 회사 재무팀장 이모씨가 과거 횡령했다가 반환한 금액 335억원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 회사 재무팀장 이모씨는 2021년과 2020년 4분기에 각각 100억원과 235억원을 출금한 뒤 반환했다. 회삿돈을 자기 돈 쓰듯 꺼내쓴 뒤 다시 회사 계좌에 돌려놨다는 얘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와 관련한 사실을 오늘 수사기관에 추가 제출했다"며 "피해 발생액은 최초 공시한 1880억원으로 변동이 없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