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분자진단 제품 개발·생산…독자적 원천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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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무역의 날국내 1위 진단키트업체 씨젠(대표 천종윤·사진)은 유전자 분석 상품과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00년 9월 설립됐다. 독자적인 원천기술인 DPO, TOCE, MuDT 등을 활용해 여러 대상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10억弗탑 - 씨젠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적으로 20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호흡기, 소화기, 성감염증, 결핵, 뇌수막염, 약제 내성 등 수요가 확인된 시장 대부분에 제품 라인업도 구축했다.
2020년 1월에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2주 만에 개발해 출시하면서 각국 정부가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유전자증폭(PCR) 방식 진단을 위한 장비의 판매량은 2019년 대비 500% 증가했다. 올플렉스 코로나19 진단 제품은 지난해 세계 60여 개국에 7000만 테스트를 판매했다. 올해 6월 말까지 추가로 1억3000만 테스트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또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 및 장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동 승인과 유통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