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10년' 에어부산…6번째 상장 항공사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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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김해공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상장을 추진한다. 국적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이어 여섯 번째로 증시 문을 두드린다. 상장에 성공하면 최대주주(46%)인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모금액 187억~208억원
내달 18~19일 청약 실시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
상장 성공땐 재무 개선 탄력
2007년에 설립된 에어부산은 2008년 첫 취항 후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부산시(5.02%)와 세운철강, 넥센, 아이에스동서, 동일, 비스코, 서원유통, 엔케이 등 부산지역 11개 기업(42.99%)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영남권 지역 항공사로 자리를 잡았다.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 15편 운항하면서 서울을 오가는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대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업 회원사는 2만 곳을 웃돈다. 지역 밀착 서비스 덕분에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국내선 점유율은 41.6%에 달한다.
에어부산은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으로 새 항공기 도입과 자체 정비시설 확보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도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차입금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어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인 항공·운송 정보기술(IT) 업체인 아시아나IDT도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상장으로 조달한 231억원을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사장이 경영을 맡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