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공병호 "1주일에 5~6권 읽는 비결요? 비는 시간 독서 습관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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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사진)은 한국의 1세대 서평 작가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던 1990년대 말부터 일간지에 번역서를 소개하기 시작해 30여 년간 꾸준히 신문에 서평을 썼다. 지금도 1주일에 신간 5~6권을 읽는다. 그가 30년간 읽은 책만 1만 권 가까이 된다.
무기가 되는 독서
공 소장이 다독(多讀)할 수 있는 건 독서에 대한 태도 덕분이다. 그는 “독서는 엄숙한 행위가 아니라 경박한 행위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흔히 독서란 1~2시간을 일부러 내서 책상에 정자세로 자리 잡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저는 미팅을 기다리거나 이동할 때 남는 5~10분 자투리 시간에 대부분의 책을 읽습니다.”
《무기가 되는 독서》는 그가 이야기하는 ‘경박한 독서’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소개된 44권의 책 중에서도 그가 유독 추천하는 책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히트 리프레시》다. “인도 출신에 장애 자녀가 있는 나델라가 특유의 공감 능력을 발휘해 위기 상황의 회사를 정상화하는 과정이 감동적인 책입니다. 직원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대신 그들의 역량을 끌어올려주는 리더의 표본이에요. 기업 경영이라는 게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에 관한 것이라는 걸 일깨워줍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