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김정수의원 사전선거운동여부 수사...부산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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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공안부 이상권검사는 8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부산진 을구 출신 김정수국회의원(민자당)의 사전 선거운동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부산시선관위의 고발에 따르면 김의원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출신 지역구인 부산진 을선거구내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교 졸업생에게 자신의 상반신 사진이 들어간 축하엽서를 보내고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의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취득을 알리는 엽서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 부산시지부는 지난 4일 이같은 내용과 함께김의원이 주민들에게 발송한 우편엽서 등 증거물을 첨부, 김의원을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었다. 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8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이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법에 저촉되는 사전선거 운동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 지역구 주민들에게 금품을 나눠주는 행위* 상대 예상후보를 모략하는 행위 * 공직자가 직무행위를 빙자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등에 대해 집중 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법정 선거운동기간 이전에 경쟁상대를 모략하는 행위는 선거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건전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차원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양국은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등 미행정부 고위당국자들의 잇따른 방한을 계기로 내주부터 안보리의장성명 채택이후 북한핵 대응전략을 본격 협의한다. 갈루치대사와 페리국방장관은 오는 15일과 17일 각각 내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영덕통일부총리 한승주외무 이병태국방장관 정종욱외교안보수석등을 만나북한의 추가사찰 수용 유도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핵대사에 임명돼 사실상 전권을 위임받은 갈루치미국무차관보는 특히 우리측과 북.미회담 개최를 위해 ''선특사교환''조건에 신축성을 두는 문제를 깊이있게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이 원칙을 고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한미 양국의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조지 부시 전미국대통령 부부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참석차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부시전대통령은 방한기간중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18일 오전 서울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PATA 재43차 총회에 참석,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 51년 하와이에서 창립된 PATA는 역내관광진흥개발과 구미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을 하는 단체로서 현재 샌프란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