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슬롯머신 수사 별것 없다" 돌연 입조심
입력
수정
금주들어 청와대관계자들이 일제히 슬롯머신 비리 수사등과 관련해 언급을극히 자제해 눈길. 이경재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관.언론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오늘 수석회의에서는 슬롯머신의 자도 카지노의 자도 안 나왔다"고만 대답. 다른 고위관계자도 "별게 없다"며 `남얘기''하듯 하면서 "특히 카지노와 관련해 언론이 이러쿵 저러쿵 얘길하는데 그렇다고 검찰이 나설줄 아느냐"고 연막작전. 이 관계자는 "언론이 그러면 할것도 안한다"면서 "검찰도 별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부연. 청와대주변에선 일요일을 분기점으로 급변한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과열을 경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과, "일부 언론의 감정적 시도가 짐스럽기 때문" "일각의 강력한 로비때문" "사태가 수습불가능할것 같기에" "특정인과의 관련때문"이라는 등 추측이 분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