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점포 연체대출 많아

5개시중은행과 외환은행의 해외점포가 10만달러이상을 빌려줬다가 6개월이 넘도록 연체되고 있는 대출금규모는 1억5,466만3,000달러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외환은행과 한일, 서울신탁은행, 조흥은행, 상업,제일등 5개시중은행의 해외점포에서 지난 81년1월1일부터 금년 6월사이에 발생한연체대출금규모는 총 3억2,709만달러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52.7%인 1억7,242만7,000달러는 강제 회수했거나 대손상각처리했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연체대출금은 1억5,466만3,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들 6개은행 해외점포들이 1억5,466만3,000달러의 연체대출금에 대한 담보로 확보하고 있는 부동산등 담보물건의 담보가액은 1억2,002만8,000달러에불과한 실정이다. 연체대출금규모에 비해 담보물건의 담보가액이 많은 은행은 조흥은행 뿐이었다. 이들 6개은행 해외점포가 도저히 회수할 수 없다고 판단, 대손충당금을 사용해 상각처리한 연체대출금은 모두 8,684만6,000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집계됐다. 특히 이들 6개은행 해외점포가 건당 10만달러이상 빌려줬다가 6개월이상연체되고있는 대출금규모는 외환은행이 5,578만11,000달러로 가장 많고 한일은행이 4,109만1,000달러 서울신탁은행이 2,143만8,000달러 제일은행이 519만2,000달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