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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강경주 기자
    강경주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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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전자 분야를 취재하고 기록합니다.

  • 이창윤 과기1차관, 사천 우주청 청사 방문…"5월 개청 만전"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오는 5월27일에 맞춰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차관은 19일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방문해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사천시장과 경남도청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우주항공청이 업무 공간으로 사용할 임시청사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소재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선정됐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이날 임대차 계약도 체결했다. 이 차관은 청사를 둘러본 뒤 경남도청 및 사천시청 관계자들과 우주항공청 입주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과기정통부는 임시청사 건물 리모델링과 관련해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초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개청 전까지 사무환경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경남도청에서는 우주항공청 개청 대비 경상남도에서 추진 중인 교통 및 인프라(병원·컨벤션센터) 개선 내용 등을 발표했고, 사천시청에서는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들을 위한 지원 시책을 제시했다.이 차관은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기술인 우주항공 전담기관으로서, 우주항공분야 정책과 연구개발·산업육성을 총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관"이라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4.03.19 14:10
  • CJ올리브네트웍스· 원주시, '무인 자원 채굴 시스템'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는 원주시에 조성 예정인 글로벌 협력 기반 스트림 '4IR 클러스터'(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원주시는 광산 산업의 스트림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기반의 '글로벌 거점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광산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하드웨어를 융합해 무인화 채굴을 통한 자원 확보 및 사업화 지원, 연구개발(R&D), 교육, 해외수출 등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원주시는 스트림 4IR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원주시의 성공적인 스트림 4IR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교육 서비스 △피지컬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관제·운영 서비스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솔루션 개발 분야를 지원한다. 아울러 △원주 공항 내 항공물류 거점 활용 방안 모색 및 항공정비 스마트 서비스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등 6개 분야에 협력한다.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디바이스·솔루션 등을 검증하고 연구하는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 등 총 3곳의 이노베이션 센터에 이음5G 특화망과 관련 ICT 인프라를 제공한다. 5G 특화망 전용 A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제품 개발 등의 실증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강원지역 내 거주 인구 감소로 인해 공사에 필요한 경·중장비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힘든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장비를 원격으로

    2024.03.18 15:33
  • 한국 기술에 세계가 놀랐다…"YOU WIN" 엄지척, MIT도 감탄 [강경주의 IT카페]

    지난해 6월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uadruped Robot Challenge·QRC) 현장.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 KAIST 사족 보행 로봇이 비탈지고 울퉁불퉁한 널빤지, 다각형 박스 장애물과 계단을 휙휙 넘으며 전진하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KAIST 로봇은 물컹한 스펀지가 배치된 마의 구간마저 통과하며 10분 동안 점수를 착착 쌓았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홍콩 등 11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KAIST의 최종 점수는 246점. 압도적인 1위였다. 60점으로 2위에 그친 MIT 팀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홍콩에서 온 로봇 공학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MIT 팀은 KAIST 로봇을 향해 "YOU WIN"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올해의 KAIST인 상'을 수상한 명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얘기다.자율 보행 기술의 핵심 '드림워크'명 교수는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우승 비결은 자율 보행 로봇 제어기 '드림워크(DreamWaQ)'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드림워크는 로봇이 라이다(레이저로 주변을 측정하는 장치)나 비전(3차원 인식 장치) 등 시각·촉각 센서 도움 없이 블라인드로 보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이다. 명 교수팀이 독자 개발한 드림워크는 로봇 몸체 센서와 관절 센서 정보만으로 계단을 오르고 험지를 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드림워크는 '심층 강화학습' 방법론으로 학습이 되는 두 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됐다. '상황 추정 네트워크'가 환경을 해석하면 '정책 네트워크'가 추정된 상황을 바탕으로 로봇을 제어한다. 모든 학습은 계단이나 움푹 파인 곳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수행한다

    2024.03.18 09:36
  • MIT 꺾은 KAIST 보행 로봇…"밤새 AI 알고리즘 짠 결과"

    지난해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사족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Quadruped Robot Challenge). 한국 대표로 나선 KAIST 사족 보행 로봇이 비탈지고 울퉁불퉁한 다각형 박스 장애물과 계단을 휙휙 넘으며 전진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KAIST 로봇은 물컹한 스펀지가 배치된 마의 구간마저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홍콩 등 11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KAIST의 최종 점수는 246점. 압도적인 1위였다. 60점으로 2위에 그친 미국 MIT 팀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KAIST 로봇을 향해 “유 윈(You win)”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올해의 KAIST인 상’을 수상한 명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사진) 얘기다.명 교수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자율 보행 로봇 제어기 ‘드림워크’가 우승 비결”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드림워크는 로봇이 라이다(레이저로 주변을 측정하는 장치)나 비전(3차원 인식 장치) 등 시각·촉각 센서 도움 없이 걸을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이다. 명 교수팀이 독자 개발한 드림워크는 로봇 몸체 센서와 관절 센서 정보만으로 계단을 오르고 험지를 보행한다.드림워크는 ‘심층 강화학습’ 방법론으로 학습하는 두 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됐다. ‘상황 추정 네트워크’가 환경을 해석하면 ‘정책 네트워크’가 추정한 상황을 바탕으로 로봇을 제어한다. 모든 학습은 계단, 움푹 파인 곳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수행한다. 잘 걸으면 드림워크는 로봇에게 보상을 주고, 잘 걷지 못하면 페널티를 준다. 로봇이 스스로 보상받도록 알고리즘을 구성했다.개발 과정에선 참고할 만한 선행 연구가 없어 애를 먹었다. 명

    2024.03.15 18:19
  • 스타십 생중계…5500개 '벌떼 위성' 통했다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4일(미 중부시간 기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로켓 ‘슈퍼헤비’로 우주선 스타십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스타십의 우주 유영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전 세계 수백만 명은 앞다퉈 경이롭다는 반응을 내놨다. 역사적인 우주 항해를 막힘없이 중계한 스페이스X의 자회사 스타링크의 기술력에 대한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스타십의 우주 유영 생중계가 가능했던 이유는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저궤도를 촘촘히 돌고 있어서다. 스타링크는 국지적인 케이블 통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구상한 전 지구 통신망 프로젝트다.기존 통신위성은 정지궤도(3만6000㎞)에 주로 있어 지상국과 신호를 주고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안테나도 크게 만들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저궤도(1500㎞ 이하) 통신위성이 각광받고 있다. 궤도를 낮추면 거리가 줄어들어 통신 속도가 빨라져서다. 안테나도 작게 만들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된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에서 300~1500㎞ 사이의 공간을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여 하루 13~15회 지구를 돈다.저궤도 위성이 가진 단점은 전파 도달 영역이 고궤도보다 좁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 지구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위성을 많이 쏘아올려야 한다. 스타링크가 이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고화질 실시간 중계가 가능했던 것도 스타링크의 ‘벌떼 위성’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위성 추적 웹사이트 오비팅 나우는 지난 1월 기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 수를 8300개 이상으로 집계했다. 이 중

    2024.03.15 18:10
  • "일본 앞질렀다"…전세계 장악할 한국 기술 뭐길래 [강경주의 IT카페]

    국내 로봇 연구개발(R&D) 권위자인 김정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햅틱'(Haptic·로봇 촉각) 연구자다. 수많은 로봇 R&D 분야 중 그가 햅틱에 주목한 이유는 촉각 기술 수준에 따라 로봇의 쓰임새가 무궁무진해서다. 현재 글로벌 햅틱 기술력은 손가락에서 구현하는데 그치지만 머지 않아 로봇 몸체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촉각 R&D 통해 인간과 로봇 모두를 보호하는 것 목표"김 교수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로봇 몸체 전체를 덮는 '대면적 로봇 피부'는 기술 장벽이 높아 발전이 더딘 분야"라며 "뚜렷한 기술 리더가 없기 때문에 성과를 낸다면 로봇 연구의 글로벌 주도권을 대한민국이 쥘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매달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인간 촉각과 감각 전달 원리를 모방해 인간처럼 촉각을 느낄 수 있고 상처 치유도 가능한 대면적 로봇 피부를 개발해 상을 받았다.김 교수는 "로봇이 스스로 외부 접촉을 느끼고 충돌 중 충격을 흡수해 인간과 로봇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 연구 목표"라며 "로봇 피부 연구는 최근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쓰이는 산업, 의료용 로봇이 확대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로봇 피부 연구의 핵심인 햅틱은 로봇 공학,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 등 널리 사용되고 있다.인간은 피부가 덮은 모든 부분에

    2024.03.15 11:20
  • 머스크의 '스타십' 지구궤도 비행 성공…NASA "큰 진전 이룰 것"

    미국 민간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매머드급 로켓 ‘스타십’을 우주 지구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시속 2만6000㎞가 넘는 속도로 고도 200㎞ 이상의 궤도에 도달해 30여분간 비행한 것이다. 다만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교신이 끊겨 완벽한 마무리 단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스타십은 14일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8시25분(한국시간 오후 10시25분) 발사됐다. 무인 시험 비행으로 진행된 이번 발사는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발사 전부터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비행 과정을 생중계했다.이륙 3분 뒤 스타십은 고도 77㎞에서 전체 2단 발사체의 하부 로켓이 순조롭게 분리됐고, 15분 만에 대기권 밖 우주로 솟구쳤다. 이후 약 220㎞ 고도에서 시속 2만6000㎞ 내외로 지구 궤도를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고도 240㎞에 도달시킬 계획이었는데, 목표에 거의 근접했다.스타십은 우주 공간에서 예정됐던 임무들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스페이스X는 우주여객선으로 활용되는 스타십의 특성을 살려 우주 비행 중 화물칸 문을 개폐해보거나, 낙하 비행 중 우주선 내부에서 추진제(연료)를 옮기는 우주 급유 관련 시험을 진행했다.실제로 스타십은 우주 공간에서 2만㎞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추진제를 이송하는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우주공간에서 기체의 문을 여닫는 데에도 성공했다.스타십은 발사된지 약 47분께부터 지구 대기권 진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기체와 대기권 사이에서 강력한 마찰이 발생하며 플라즈마 현상이 나타나는 장면까지도 지상에 전송됐다. 하지만 이후 스타십이 보내

    2024.03.14 23:35
  • [속보] 스페이스X, 초대형 로켓 '스타십' 발사

    미국 민간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초대형 로켓 '스타십'을 발사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4.03.14 22:27
  • 연봉 무조건 2억 넘게 준다는데…"그 돈 가지곤 어림없어요"

    오는 5월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 조직 구성 밑그림이 완성됐다.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우주 하드웨어’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조직은 청장 아래 실장급인 차장과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두는 구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비슷한 체계다.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1급 공무원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아래 4명의 국장급 부문장이 일하게 된다. 우주수송부문장이 발사체를, 인공위성부문장이 위성을 관장한다.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이 탐사 프로젝트를, 항공혁신부문장이 미래항공기 R&D를 책임진다.추진단은 우주산업 생태계의 소프트웨어(SW) 역할을 할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날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경력경쟁채용 공고를 내고, 본청이 들어설 경남 사천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공고된 채용 예정 인원은 개청과 동시에 근무를 시작할 31개 직위 50명이다.5급 선임연구원 22명, 6·7급 연구원 28명 등을 선발한다. 외국인 인재와 간부급 공무원은 상시 채용하기로 하고 다음달 15일까지 수요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4대 부문장 등 18개 직위가 상시 채용 대상이다.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의 보수를 받는다. 1급 본부장의 연봉은 대통령과 맞먹는 연 2억5000만원 선이다. 부문장은 차관급 보수인 연 1억4000만원, 5급 선임연구원은 연 8000만~1억1000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삼았다. 직무 난이도와 전 직장 연봉 수준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그 이상도 지급할 수 있다.우주항공청은

    2024.03.14 19:03
  • '오타니·김하성' 월드 스타들 오는데…"MLB 짝퉁 팔지 맙시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오는 17~21일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경기가 개최되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MLB 관련 위조상품 단속·계도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경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데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개막경기로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허청은 지난 1월 MLB의 요청을 받은 후 경기 현장에서 MLB 관련 위조상품이 다수 유통될 것으로 예상돼 현장 단속을 기획했다. 상표경찰은 많은 관람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역과 경기장 주요 출입구 주변을 중심으로 순찰하면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상표경찰은 지난달 서울 동대문·남대문 일대 의류전문 도매매장(7개소)을 집중단속해 MLB 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A씨 등 도매업자 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이번달부터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MLB 관련 위조상품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한 결과, 관련 위조상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사와 협력을 통해 위조상품 판매자의 게시글 및 계정을 삭제(366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상표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위조상품 대규모 상습 판매자에 대해 기획수사를 추진하고,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국내외 스포츠 관련 위조상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MLB 서울 시리즈를 즐기려는 야구팬들이 위조상품 구매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단속·계도 활동을 벌이고, 지식재산 존중 문

    2024.03.14 10:29
  • 일본 열도 '충격'…첫 민간 로켓 5초 만에 '공중 폭발' [강경주의 IT카페]

    일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원(SPACEONE)'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 '카이로스'가 13일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일본 민간 기업이 주도해 개발한 첫 로켓의 폭발에 일본 곳곳에서 아쉬움이 감지된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과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원은 이날 오전 11시1분 일본 혼슈 서부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串本町)에 위치한 전용 민간 로켓 발사장 '스페이스 포토 기이(紀伊)'에서 카이로스를 쏘아올렸다.하지만 카이로스는 발사 5초 만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 폭발했고, 이 여파로 발사장 주변 숲에 화재가 발생했다. 발사장 주변에도 기체 잔해가 여기저기 떨어졌다. 다만 진화 작업이 곧바로 이뤄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로켓 폭발로 인한 부상자도 없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스페이스원은 세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발사장에서 2㎞쯤 떨어진 견학장에서는 주민들이 일본의 첫 민간 로켓 발사를 지켜봤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참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발사 실패를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현장에서는 비명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손자와 함께 견학을 온 60대 여성은 NHK에 "옛날부터 만화 영향으로 로켓에 흥미가 있었는데 발사 순간을 직접 볼 수 있다니 꿈같이 느껴졌다"며 "하지만 실패를 하는 바람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카이로스는 그리스 신화 속 '시간의 신'에서 이름을 따왔다. 길이 18m에 무게는 23t인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일본의 주력 대형 로켓인 'H2A'와 비교하면 높이는 3분의 1, 중량은 10분의 1 수준이다. H2A가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2024.03.13 19:09
  • 미·일·러·유럽 우주인 4명…스페이스X 캡슐 타고 지구로 귀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마친 우주비행사 4명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 '드래곤'을 타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1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ISS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드래곤이 이날 오전 5시47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인근 펜서콜라 앞바다에 착수(着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NASA와 스페이스X가 협력한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 프로젝트인 '크루-7'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 이란계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를 비롯해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참여했다.이들은 지난해 8월26일 오전 3시27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를 통해 ISS로 떠나 197일 동안 우주에 머무르며 약 1억3500만㎞를 비행했다. 우주비행사들은 임무 기간 ISS 유지 보수 활동을 하며, 우주 비행 기간에 따른 인체 반응 관련 연구와 ISS에서 식량 재배 등 수백 가지 실험을 수행했다.이번 임무에는 각기 다른 국적, 다른 기관 소속의 우주비행사 4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는 와중에도 우주 분야에서는 양국이 협력을 지속했다.NASA는 2011년 자체 우주왕복선이 퇴역한 이후 러시아 로켓·우주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민간 우주기업들과 협력해 ISS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내는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을 추진했다.이를 위해 NASA는 2014년 보잉, 스페이스X와 각각 42억달러(약 5조5209억원), 26억달러(약 3조4177억원)에 유인

    2024.03.13 13:21
  • '우주인 후보' 고산, 고려인 일자리 지원 나선다

    “올해는 산업단지 도입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게 노동력 충원입니다.”제조업체 매칭 플랫폼인 캐파(CAPA) 운영사 에이팀벤처스를 이끄는 고산 대표(사진)는 “전국 1200여 개 산단을 지속하기 위해선 노동력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12일 밝혔다.고 대표는 이날 고려인비즈니스클럽연합회(UKBC)와 고려인 동포-제조기업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는 “에이팀벤처스와 UKBC가 손잡고 고려인 12만 명과 구인난을 겪는 제조기업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에이팀벤처스가 2020년 선보인 캐파는 제조업체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제조업체 2300여 곳을 파트너로 두고 약 1만 곳의 고객(수요 기업)을 확보했다.고려인 사회와 인연이 닿은 계기는 ‘우주’였다. 인천 남동공단의 고려인이 모여 사는 함박마을에서 어린이 대상 우주 관련 강연 의뢰가 들어왔다. 고 대표는 “과거 우주인 훈련을 받으며 만난 러시아의 고려인들이 생각나 강연에 나섰다”며 “국내 수많은 고려인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고려인과 공장 간 채용 연계 사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경주 기자

    2024.03.12 18:37
  • 'AX 시대' 비전 내놓은 SK C&C…산업용 AI 솔루션 '솔루어' 공개

    SK C&C가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인 솔루어(Solur)를 공개했다. 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해 디지털전환(DX)을 뛰어넘는 ‘AX(AI+DX)’ 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전도 내놨다.SK C&C는 1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디지털원 2024’ 행사를 열었다. 윤풍영 SK C&C 사장(사진)은 이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이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녹색 전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트렌드 속에서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에서 SK C&C는 클라우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팩토리 등 디지털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인 솔루어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sLLM)의 활용을 지원한다. 솔루어의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을 사용하면 재무 정보와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작업 등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 준수, 구매·물류, 고객관리 등 직무별로 특화한 AI 서비스도 지원한다.박준 SK C&C DX부문장은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이 50% 이상 개선됐다”며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 효과를 올렸고, 1주일 이상 걸리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이날 SK C&C는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인력 의존도를

    2024.03.12 18:01
  • 고산 "대한민국 제조업 100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취업 지원 필수"

    "올해는 산업단지 도입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100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노동력 충원입니다."제조업체 매칭 플랫폼 '캐파(CAPA)' 운영사 에이팀벤처스를 이끄는 고산 대표는 "제조업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전국 1200여개의 산단을 지속하기 위해선 노동력 충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12일 밝혔다.고 대표는 이날 고려인비즈니스클럽연합회(UKBC)와 고려인 동포-제조기업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는 "에이팀벤처스와 UKBC가 손잡고 고려인 12만명과 구인난을 겪는 제조기업을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에이팀벤처스가 2020년 9월 첫 선을 보인 캐파는 제조업체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국내 최초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제조업체 2300여 곳을 파트너로 두고 약 1만 곳의 고객(수요기업)을 확보했다. 에이팀벤처스는 낙후된 뿌리산업 등 제조업에 정보기술(IT)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표는 캐파를 운영하면서 국내 제조업의 눈앞에 닥친 노동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대한민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추락해 세계 최하위권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현재 국내 제조업 분야의 인력 미충원율은 30%에 육박한다. UKBC와의 MOU도 이같은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고려인 사회와 인연이 닿은 계기는 '우주'였다. 인천 남동공단에 고려인들이 모여사는 함박마을에서 고려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주 관련 강연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고 대표는 "과거 우주인 훈련을 받으며 만났던 러시아의 고려인

    2024.03.12 17:38
  • '3월 엔지니어상'에 이덕수·이현석 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이덕수 HD현대일렉트릭 책임연구원(왼쪽)과 이현석 에이텍에이피 수석연구원(오른쪽)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책임연구원은 전력설비 전문가로 ㎿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 직류 배전 기술을 고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 직류전원을 여러 곳에 공급하면 연간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이 수석연구원은 국제 표준규격에 맞는 금융자동화기기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금융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체인증, 영상 상담, 계좌 개설, 카드 및 통장발급이 가능한 스마트 ATM도 이 수석연구원의 작품이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한다.강경주 기자

    2024.03.11 19:33
  • 아르테미스 띄워 달 정착촌 건설…문투마스로 '우주 유토피아' 연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인류를 달에 상주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유인 탐사와 우주기지 건설 등을 골자로 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프로젝트다.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는 소련과의 패권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미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진행했다면 아르테미스는 NASA를 넘어 세계 30여 개국과 민간 우주 기업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차이점이 있다. 아폴로 프로젝트 계승자 아르테미스아르테미스는 2017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우주정책명령 1호(SPD-1)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우선 달로 돌아가자’는 우주 탐사 기조, 즉 ‘문 퍼스트(Moon First)’로 미국이 복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단번에 화성을 겨냥하는 ‘마스 퍼스트(Mars First)’를 지향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우주 정책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로의 누이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를 의미하는 이 프로젝트명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원조인 아폴로의 정식 후속 사업으로서 상징을 담았다.이름이 가진 의미가 전달되면서 화성이 아니라 달에 먼저 가려는 NASA의 전략은 미국인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거의 모든 정책을 뒤집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르테미스만큼은 그대로 계승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2022년 유인 센서 5600개, 방사능 감지기 34개가 부착된 인간 모형 마네킹(무네킨 캄포스)을 싣고 발사돼 유인 탐사 안전성과 우주선 기능 검증에 성공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는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워 달 궤도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신체 변화를 파악한 다음 이를 데이터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호는 당초 오는 11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내년 9월

    2024.03.10 19:01
  • '미국의 자부심' 아폴로…'인류의 눈' 제임스웹 망원경

    1957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리자 이를 지켜보던 미국 전역은 패닉에 빠졌다. 냉전 시기 대립하던 양국 간 힘의 균형이 소련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퍼진 것이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듬해인 1958년 미국항공자문위원회(NACA)에 우주방위 개념을 넣고 항공우주국(NASA)을 출범시켰다.미국은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NASA에 쏟아부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유인 달 탐사만큼은 반드시 소련보다 먼저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당시 NASA 예산은 미 연방 예산의 4%를 웃돌았다. 이때부터 NASA는 지역과 인종, 세대, 소득 등 계층을 뛰어넘어 미국을 하나로 묶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NASA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둔 이유도 이 때문이다.NASA는 미국의 모든 우주 개발 정책과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본부와 17개의 시설, 세계 각국에 40개의 추적소를 운영 중이다. 직원 1만8000여 명이 일한다. 본부는 대통령 직속 기관 특성상 워싱턴DC에 있다.핵심 부서로는 △장비 개발을 담당하는 기술부 △우주와 태양계 및 지구의 기원·구조·진화를 다루는 우주과학응용부 △유·무인 우주수송과 우주왕복선을 다루는 우주비행부 △자료수집을 담당하는 우주추적자료부 △유인 우주정거장 건설 장기계획을 세우는 우주정거장부 등 5개 부서가 있다. 주요 산하 기관으로는 고더드 우주비행센터, 존슨 우주센터, 케네디 우주센터,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이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센터는 미국인들에게 우주에 대한 영감을 심어주는 상징적인 기관이다.NASA는 1958년부터 1963년까지 머큐리 프로젝트를 통해

    2024.03.10 19:00
  • "계속 버튼을 누르세요"…이메일 잘못 눌렀다가 '날벼락'

    안랩이 28일 "최근 계정에서 비정상적 행위가 감지돼 계정 유효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공격자는 기업의 '행정 지원(Admins Supports)팀'을 사칭해 '긴급: 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됐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또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종료되고 모든 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며 사용자들을 불안하게 하면서 악성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재촉했다. 사용자가 속아 메일 본문의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특히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된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아이디(ID) 입력 칸에 미리 입력된 점을 미뤄 볼 때 공격자가 겨냥한 기관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며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낸사람 확인 및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 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2024.02.28 14:34
  • KT DS, 애큐온저축은행 코어뱅킹 차세대시스템 구축

    KT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KT DS는 애큐온저축은행의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KT DS가 2022년 7월 주 사업자로 개발에 착수한 건으로, 총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KT DS는 오는 6월까지 안정화 작업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은 △개발언어 전환 △차세대 프레임워크 적용 △데이터 표준 수립 △상품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목표로 구축됐다. 금융권 코어뱅킹 시스템 개발언어 변환 과정에서 기존 소스코드 분석·전환 자동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상국 KT DS 대표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금융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고,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IT와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4.02.28 14:24
  • 문애리 WISET 이사장, 韓 최초 'UN 과기전문가그룹 10인' 선정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은 문애리 이사장이 'UN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10-member Group)의 일원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UN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이하 자문단)은 UN에서 2016년부터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기술 전문가 10인을 선정해 운영하는 자문단이다. 자문단은 격년으로 대륙별 2~3인의 과학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UN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수성과 국제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가 중 지리적·학문적 배경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전문가 10인을 선정했다.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문애리 이사장이 선정됐다. 그룹은 과학기술 분야 자문과 UN 과학기술혁신(STI) 포럼 준비, 국제 고위급 회의 지원, 정책 제언 등을 맡는다.문 이사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량을 대외에 알리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4.02.28 14:05
  • 기울어진 美 오디세우스…"달 착륙, 사실상 실패"

    인류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임무가 중단될 예정이다. 목표 지점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기울어진 자세로 표면에 닿은 것이 문제가 됐다.오디세우스 제작사 인튜이티브머신스는 26일(현지시간)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디세우스 패널에 햇빛이 닿는 한 교신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오디세우스와 27일 오전까지만 교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9일간 달 남극 주변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 5일 만에 전원이 꺼지게 돼 사실상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는 평가다.오디세우스는 지난 23일 달 표면 돌출부에 다리가 걸려 옆으로 쓰러진 채 착륙했다. 이로 인해 지상 교신과 태양광 발전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오디세우스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자 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이날 장중 30% 넘게 하락했다.강경주 기자

    2024.02.27 18:15
  • CJ올리브네트웍스, 작년 사상 최대 실적

    CJ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7%, 45.3% 증가한 6765억원, 5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CJ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매출 비중이 2022년 24.3%에서 지난해 28.7%로 4.4%포인트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의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며 “지난달 공공 IT 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올해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유인상 대표 취임 후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활용한 DX(디지털 전환), CJ원 슈퍼앱 전환 등 4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달성하고 2026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강경주 기자

    2024.02.26 17:51
  • "모든 데이터는 자산…멀티모달 포함한 LXM 뜰 것"

    “지난해가 AI에 대한 놀라움의 1년이었다면, 올해는 산업 현장에 AI 적용이 본격화하는 1년이 될 겁니다.”LG CNS D&A사업부장인 장민용 상무(사진)는 LG그룹에서 인공지능(AI) 사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로 꼽힌다. 2002년 LG CNS 컨설팅 조직인 엔트루컨설팅에 입사해 경영관리와 사업개발팀을 거쳐 빅데이터팀장을 맡았다. 현재 LG CNS의 데이터와 AI를 아우르는 D&A사업부를 이끌며 산업 현장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AI 시대가 오고 있다”며 “AI 도입 유무와 적용 속도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LG CNS는 데이터를 저장, 정리, 추출, 관리할 수 없는 기업들이 AI와 빅데이터 모델을 간편하게 도입하도록 컨설팅부터 플랫폼 구축, 운영, 관리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7년 선보인 ‘DAP’(데이터분석·AI플랫폼)가 기업의 빅데이터 기반 DX(디지털 전환)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LG CNS는 ‘DAP MLDL’도 개발해 금융권, 제조업, 공공기관 등 40곳 이상에 공급하며 기업의 DX 전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올해가 AI 적용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제조, 금융 등 분야를 불문하고 모든 산업에서 AI를 도입해야 효율성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다고 했다. 장 상무는 “제조업을 예로 들면 수율 개선을 위해 빅데이터를 적용하면 불량 분석 효과를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장 상무는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구글의 차세대 LLM ‘제미나이’와 같은 멀티모달 LLM을 생성형 AI 서비스에 활용

    2024.02.26 15:38
  •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매직'…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

    CJ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26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7%, 45.3% 증가한 6765억원, 5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최대 실적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중심 사업 수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J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매출 비중이 2022년 24.3%에서 지난해 28.7%로 4.4%포인트 증가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유인상 대표가 취임한 이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그룹DX(디지털 전환) 선도, 대외 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수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등을 4대 과제로 선정하고 체질 개선을 진행해왔다.회사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의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다"며 "지난달 공공 IT 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 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실적과 수익성 지표들이 향후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는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달성하고 2026년에는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투자와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스마트 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4.02.26 14:53
  • 이창윤 과기부 1차관 "韓 과학계 중대 기로…소통 강화할 것"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R&D(연구개발) 예산 구조조정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 현장과 더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26일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정부는 추격형에서 선도형 R&D로 전환하기 위해 예산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우리는 모방과 추격을 통해 기술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제 더 이상 추격과 모방의 롤모델이 부재하기에 아이디어와 혁신을 무기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R&D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성적으로 해오던 낡은 방식의 과학기술 정책과 지원제도에서 탈피해 선도적 R&D 시스템으로 혁신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이 차관은 지난해 R&D 예산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연구현장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학, 출연연, 기업연구소 등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드리는 것은 물론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과학기술계 인재 육성과 관련해서는 "미래 과학기술인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입하고, 이들이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과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젊은 과학도들이 글로벌 리더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동시에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2024.02.26 13:52
  • '한국판 나사' 우주청 개청 속도전…사천공항 국제공항 전환 추진

    정부가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인력 채용과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인다.2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다음 달 초 임기제 공무원 등의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 모집에 나선다. 정부는 달 탐사, 화성 탐사 등 우주 임무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방문을 통해 우수 인력 모집 계획을 세웠다.정부는 당초 예상했던 300명 규모의 인력 확보는 어렵지만 100명 이상은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이관되는 인력이 50여 명이며, 여기에 새로 모집되는 인력을 포함해 5월 말 출범할 예정이다.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은 이날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예정지 사천시와 인접 진주시에 우주항공산업 특화 단지로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진주지구)를 대전권 우주항공 기업에 집중 소개했다.진주시, 사천시는 별도 부스를 만들어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경남에 있는 주요 우주항공기업도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를 지원했다.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대비해 관련 87개 사업 발굴에 나섰다. 사천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진주~사천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건설을 추진한다. 이 철도 노선은 진주역에서 새로 신설될 우주항공청역, 삼천포항역을 잇는 26.6㎞ 길이로, 약 9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사천시는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

    2024.02.26 13:36
  • '오디세우스' 절반의 성공?…"달 표면에 누워 있는 상태"

    달에 착륙한 민간 최초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이 우주선 개발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착륙 지점에서 발이 걸려 넘어졌을 수 있다"며 "이 착륙선의 방향이 (달) 표면 쪽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계획한 착륙 지점 근처 또는 그 근처에 안정적으로 있는 상태"라며 "우리는 착륙선과 통신을 주고 받고 있으며 임무 통제 운영자는 명령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무스 CEO는 또 "현재 (누워있어)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는 오디세우스의 태양 에너지 패널이 제대로 기능하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돼 있다"며 "착륙 지점에서 달 표면의 첫 번째 사진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 회사는 전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공지에서 "비행 관제사들이 오디세우스가 수직으로(upright)서 있고 데이터를 전송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우주선의 현 상태를 번복하면서 완벽한 연착륙에 성공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는 평가다.앞서 오디세우스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8시23분쯤 달 남극 인근 '말라퍼트 A' 분화구 일대에 착륙했다. 달 착륙에 성공한 세계 첫 민간 달 탐사선이자 미국에서 NASA의 달 탐사 프로그램 '아폴로' 이후 52년 만에 달 착륙에 성공한 탐사선이다.오디세우스는 민간이 주도해 제작한 달 착륙선이 역사상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2024.02.24 10:41
  • 과기정통부 차관 3명 전원 교체…이창윤·강도현·류광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이창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2차관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도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지명했다. 과기정통부 차관 3명이 한 번에 교체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과기정통부의 쇄신과 과학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같은 과기정통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명일은 이달 26일이다. 과기정통부 1차관으로 선임된 이 신임 1차관은 과학기술 행정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서울 출신으로 충암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화학공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법무대학원에서 특허법 석사 학위도 받았다.기술고시 30회에 합격해 1995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과기정통부에서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을 거쳤다.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 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파견된 바 있으며 지난해 승진해 연구개발정책실장, 과기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이 신임 차관은 과학기술 정책에만 몸을 담아 정책 이해도가 높고 연구자와 언론 등과도 소통 폭이 넓다는 평가다. 공직 사회에서도 온화한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대통령실은 이 신임 1차관에 대해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28년간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과학기술계에서 신망이 높은 정통 기술관료"라며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 연구개발(R&D) 분야 주요 과제를 원만하게 이끌

    2024.02.23 20:58
  • 국제전략경영학회 우수 연구자에…이나래 KAIST 기술경영학 교수

    KAIST는 이나래 기술경영학부 교수(사진)가 국제전략경영학회(SMS)의 우수 전략경영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스위스 국제연구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기후·에너지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전략경영의 한 분야인 비시장전략 전문가로,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는 경영 전략 수립을 연구하고 있다.강경주 기자

    2024.02.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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