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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산업부 한경제 기자입니다. 다양한 먹거리 소식을 전합니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연재중입니다.

  • "충전 인프라 넘겨라"…英BP, 테슬라에 제안

    영국의 글로벌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테슬라의 급속 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에 대한 인수 의지를 나타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P는 이날 성명을 내어 자사 전기자동차 충전 부문이 미국 전역에 깔린 슈퍼차저 충전소와 관련 인력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P 대변인은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부동산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테슬라가 슈퍼차저 인력을 해고하겠다고 선언한 뒤 이 작업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BP는 지난해 2월 미국 전역의 전기차 충전소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중 5억달러는 향후 2~3년간 미국 전역에 3000개가 넘는 충전소를 설치하는 데 쓰겠다는 계획을 세웠을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성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약 500명에 이르는 슈퍼차저 부문 인력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슈퍼차저 인력 해고 조치는 경쟁사에 고속 충전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30년까지 북미 전기차 4000만 대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초고속 충전기 약 40만 개가 필요하다. 그간 테슬라는 충전소 투자로 북미 초고속 충전기 점유율을 74%로 끌어올렸지만 최근 충전소 확장 속도를 늦추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는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했고 전기차 사용자 사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2024.05.10 18:43
  • 금리인하 기대…유럽증시 강세

    유럽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0.33% 오른 8381.35에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독일 DAX지수는 1.08% 상승한 18,686.85로 거래를 마쳐 종전 최고치인 지난 3월 28일의 18,492.49를 넘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69% 오른 8187.65로 마감했다. 범유럽 유로스톡스600지수는 0.19% 올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불투명해진 미국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르면 다음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가 반영됐다.한경제 기자

    2024.05.10 18:27
  • "테슬라서 해고되신 분 우리 회사로"…깜짝 제안 이유가

    영국의 글로벌 정유업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테슬라의 급속 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 전기자동차 충전 부문이 미국 전역의 슈퍼차저 충전소와 관련 인력을 인수하고 싶어 한다는 뜻을 밝혔다. BP 대변인은 “우리는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부동산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테슬라의 슈퍼차저 인력 해고 발표 이후 해당 작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BP는 작년 2월에 미국 전역 전기차 충전소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중 5억달러는 향후 2~3년 이내에 미국 전역에 3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설치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을 정도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의지가 크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설치하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인프라 구축 이후에는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어서다.테슬라가 ‘포기’한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슈퍼차저 해고 조치는 경쟁사가 고속 충전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30년까지 북미의 4000만대 전기차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약 40만개의 초고속 충전기가 필요하다. 그간 테슬라는 충전소 투자로 북미 초고속 충전기 점유율을 74%까지 끌어올렸지만, 최근 충전소 확장 속도를 늦추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보급 속도가 둔화할 것이며, 미국의 친환경 정책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

    2024.05.10 15:02
  • 반전시위 눈치본 듯…바이든 "이, 라파 지상전 땐 무기 안줘"

    미국이 라파 지상전을 강행하려는 이스라엘에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서면 무기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를 날렸다. 라파 지상전을 도우면 국제사회와 미국 내부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이 폭탄과 다른 공격 방법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를 다루는 데 사용한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중단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적극적인 지원을 고수해온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아왔다.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 리스크 컨설팅 기업 유라시아그룹의 클리프 쿱찬 의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가자 전쟁이 대선 캠페인, 민주당의 단결, 미국의 국제 위상에 방해물이 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지원하기로 했던 고폭발성 폭탄 선적도 보류했다. NYT는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전 세계에서 긴밀한 안보 동맹 중 하나인 양국의 76년 관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스라엘은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듣기에 힘들고도 매우 실망스러운 발

    2024.05.09 18:22
  • 바이든, 이스라엘에 경고…"라파 공격하면 무기 지원 중단"

    미국이 라파 지상전을 강행하려는 이스라엘에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설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렸다. 이스라엘과 76년간 안보 동맹을 이어온 미국이지만,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있는 라파 지상전을 도울 경우 국제사회 및 미국 내부 비판 여론이 거세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주 이스라엘로 향하는 폭탄 선적을 일시 중단했다고 공식 인정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이 폭탄과 다른 공격 방법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며 “만약 이스라엘군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에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을 경고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작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고수해왔지만,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물론 민주당 내부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좁아진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 리스크 컨설팅 기업인 유라시아 그룹의 클리프 쿱찬 의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가자 전쟁이 대선 캠페인, 민주당의 단결,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방해물이 되는 상황에서 바이든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분석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지원하기로 했던 고 폭발성 폭탄 1회분(2000파운드

    2024.05.09 15:49
  • "지정학 갈등 위험 없는 광산 찾아라"…'원전 르네상스'에 주목 받는 카메코[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친환경 전력 수요 증가로 우라늄 가격 급등러시아산 수입금지…‘안전지대’ 캐나다 기업 카메코 수혜 예상최근 1년간 주가 80% 이상 뛰어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발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한때 탈(脫)원전을 추구했던 주요국 정부도 급증한 전력 수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원전 르네상스’가 도래했다는 평가와 함께 우라늄 확보 중요성도 확대됐다. 우라늄은 농축 과정 등을 거쳐 원자로의 핵연료로 쓰이는 광물 자원으로, 거래 가격이 지난 1년간 7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월가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우라늄 광산업체 카메코에 주목하고 있다. 우라늄 가치사슬 전반에 노출되어있다는 점, 지정학 갈등에 따른 영향이 적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라늄 가격과 함께 주가 상승올해 초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업체 카자흐스탄의 카자톰프롬은 원석에서 우라늄을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황산이 부족해 향후 2년간 우라늄 생산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자톰프롬은 전세계 우라늄 공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다. 지난달 러시아 남부와 카자흐스탄에 최악의 홍수까지 덮치면서 당분간 우라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라늄 공급 부족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우라늄 생산량이 연간 수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WNA가 집계한 우라늄 수요 충족률은 2015년 98%에서 2018년 80%

    2024.05.09 10:48
  • MS, 구글·오픈AI와 경쟁할 새 AI모델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및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신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MS 직원 두 명을 인용해 “MS가 구글, 오픈AI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지난해 오픈AI에 100억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한 후 처음으로 대규모 사내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은 일종의 ‘투 트랙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설명했다.LLM 개발은 MS AI 사업부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수석부사장의 감독하에 이뤄지고 있다. 술레이만 수석부사장은 AI 기업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로 지난 3월 MS에 영입됐다. 그는 딥마인드가 2014년 구글에 인수된 뒤에도 회사에 남아있다가 2022년 퇴사했다. 이후 또 다른 AI 스타트업인 인플렉션AI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새로운 AI 모델의 이름은 ‘마이(MAI)-1’으로 정확한 개발 목적은 추후 성능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MS는 이르면 오는 21~23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연례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MS 빌드’에서 해당 모델을 시연할 계획이다. MS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1은 MS가 이전에 학습시킨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에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도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MS가 지난달 출시한 소규모언어모델(SLM)인 ‘파이-3 미니’는 매개변수(AI 모델이 얼마나 많은 명령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38억 개로 알려져 있다. 반면 마이-1에는 약 5000

    2024.05.07 23:49
  • 시진핑에 코냑 선물한 佛…中 무역관행 비판한 EU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유럽 지도자들이 ‘엇갈린’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과잉 생산이라는 중국의 무역 관행을 정면 비판하면서도 중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3자 회담에서 통상 마찰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중국 정부에 구조적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중국의 무역 관행을 유럽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시 주석은 비공개 회담에서 “중국의 과잉 생산 능력 문제는 비교 우위 관점이나 글로벌 수요에 비춰볼 때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EU와 중국은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지원을 억제해 달라고 중국에 촉구했으나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제3국을 비방하거나 ‘신냉전’을 부추기는 일에 반대한다”고 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크롱 대통령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함께 회의를 연 이유는 시 주석에게 유럽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날 3자 회담은 EU와 중국 간 대립 구도로 비칠 수 있지만 유럽 국가별 속내는 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프랑스와 중국 정상회담에서 우호적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파리올림픽 기간 전 세계 휴전 지지에

    2024.05.07 18:47
  • 브라질 남부 덮친 최악의 홍수…글로벌 대두시장도 출렁 [원자재 포커스]

    브라질 대홍수에 콩·닭·돼지고기 생산시설 파괴생산량 15% 이상 감소 예상…대두 선물 가격 올라지난달 말부터 브라질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홍수로 사망 및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농산업도 큰 타격을 입어 글로벌 농산물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쌀, 콩뿐만 아니라 가금류와 돼지고기 등 축산업 생산시설도 문을 닫아 일시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민방위대는 이번 홍수로 최소 83명이 사망하고 27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이번 홍수가 국제 대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 중 하나로, 특히 히우그란지두술은 브라질 내 3위 대두 생산지다. 6일 미국 중부시간 오후 9시 5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물 대두 선물은 5000부셸당 1246달러에 거래돼 이달 들어서만 7.13% 상승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현지에서도 생산량 감소 우려 목소리는 이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농업 협동조합 코트리살 관계자는 “금요일(3일) 도시와 농장 전체가 물에 잠긴 폭우의 영향으로 주 내 대두 생산량이 최대 15%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수확 예정인 대두의 30~40%가량이 피해를 보았을 것이며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에서는 콩의 70~80%가 손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홍수 발생 이전 브라질 국영 기관에서는 히우그란지두술의 대두 생산량이 2200만톤 전후일 것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홍수 이후에 전문가들은 생산량이 2000만톤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치를 수정했다.브라질 컨설팅업체 애그루럴의 페르

    2024.05.07 12:20
  • 비에날씬(BNRThin), '체지방 감소, 장 건강 함께 챙긴다'…입소문에 판매 쑥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의 다이어트 유산균 브랜드 비에날씬(BNRThin)이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2년 연속 다이어트유산균 부문 1위로 선정됐다.에이스바이옴은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 유산균을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기업이다. 2019년 매출 194억원으로 시작해 2020년 495억원, 2021년 1003억원, 작년에 2345억원의 매출을 냈다.비에날씬의 주요 원료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은 국내에서 최초로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받은 기능성 원료다. 비에날씬은 BNR17 100억CFU를 함유해 복용하면 체지방 감소 기능성과 장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CFU는 세균 군집을 형성할 능력이 있는 세균 수를 뜻한다.2018년 출시된 비에날씬은 효과를 체감한 소비자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출시 6년차인 지난해 누적판매 5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심사에서도 다섯 개의 평가 항목 중 재구매 의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등 다이어트 유산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앞으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2024.05.06 16:32
  • LG 시네빔, 자동화면·초점 기능…별도 기기 연결없이 OTT 시청

    가정용 홈 시네마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가 최근 휴대용 빔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를 선보였다. 투박한 빔프로젝터와는 달리 초소형에 방점을 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휴대용 제품인만큼 LG전자는 무게와 크기를 대폭 줄였다. 가로 8㎝, 세로 13.5㎝, 높이 13.5㎝ 크기에 무게는 1.49㎏에 불과하다. 빛의 삼원색을 구현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RGB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일반적인 램프 광원에 비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밝은 환경에서도 보다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LG전자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시청할 때마다 화면을 조정해야했던 번거로움도 없앴다.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이 적용돼 전원만 들어오면 선명하고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이 생성된다. 취향이나 환경에 따라 영화 맞춤, 스포츠 맞춤 등 다양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 독자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별도 기기 연결 없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LG 시네빔 큐브는 4K 고화질에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내외 어느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좋다.LG전자는 “앞으로 고객니즈에 맞춘 다양한 LG 시네빔 제품을 앞세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빔프로젝터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4.05.06 16:32
  • 메이킨Q, 생약·양약 복합성분의 변비약…전년대비 20% 성장

    명인제약의 변비약 ‘메이킨Q’가 최근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인의 일상 질환인 변비를 해결해주는 제품력과 함께 광고 모델로 배우 김영옥·김동준, 코미디언 장도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유명인을 기용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광고전략을 펼쳤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에 육박한다.메이킨Q는 생약성분 카산트라놀을 비롯해 양약성분 비사코딜, 우르소데옥시콜산, 도큐세이트나트륨이 함유된 생약과 양약의 복합성분 변비약이다. 장에서 직접 작용해 변비를 자극없이 부드럽고 빠르게 해결해준다.변비는 오래 방치할 경우 치질, 직장 궤양,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역, 다시마, 배추, 시금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재료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유산균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만약 생활습관 개선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무조건 참기보다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메이킨Q는 하루 한 번, 취침 전 복용으로 아침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연령 및 증상정도에 따라 1회 1~3정 복용으로 충분하다. 정제 크기가 작아 삼키기도 수월하다. 메이킨Q는 위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직접 작용하는 장용 특수코팅이 처리돼 있다.한경제 기자

    2024.05.06 16:31
  • '이가튼튼이가탄'…잇몸 건강관리 인식 개선 앞장

    명인제약의 이가탄이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잇몸치료제 부문 1위에 올랐다.1991년 출시된 이가탄은 잇몸병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민의 잇몸 건강을 책임져왔다. 명인제약은 잇몸병을 참고 방치하는 것 보다 치과 치료와 잇몸약 복용을 병행하는 게 좋다는 인식을 높이는 등 잇몸 건강관리 인식개선에도 힘써왔다.잇몸 건강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수 항목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잇몸이 붓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더라도 방치한다. 잇몸 통증이 심해진 뒤에야 잇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잇몸과 치조골(잇몸뼈), 치주인대 등은 치아 뿌리부터 단단히 잡고 있다. 잇몸이나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면 이 염증이 치아 주변을 조금씩 녹인다. 치료 시기를 미루면 치명적인 치아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나아가 치아발치나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잇몸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치과 진료는 필수다. 이때 잇몸약을 함께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이가탄은 치주 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제로 제피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 카르바조크롬, 리소짐염산염의 4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성인 기준 1회 1캡슐을 하루 세 번 식후 복용하면 된다.한경제 기자

    2024.05.06 16:30
  • "우리 이름 마음대로 쓰지마"…테슬라, 인도서 상표권 분쟁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인도 배터리 제조업체에 상표권을 침해당했다며 인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 델리주고등법원은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테슬라가 자사와 전혀 관계없는 테슬라파워인디아라는 회사가 인도에서 테슬라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며 상표 사용 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관련 재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최근 열린 법원 심리에서 테슬라 측은 “2022년 4월 테슬라파워에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파워가 이 브랜드로 제품을 계속 홍보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테슬라파워는 “우리는 납축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전기차를 만들 의사가 전혀 없으며,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해 고객을 기만할 생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보다 훨씬 먼저 인도에 진출했고, 인도 정부로부터 모든 승인을 받았다”며 “머스크의 테슬라와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테슬라파워는 자사 홈페이지에 ‘인도에서 매우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 배터리 선구자이자 업계 선두 주자로 인정받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현재 미국 델라웨어와 인도 구루그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 테슬라파워USA, 테슬라파워인디아 등의 이름으로 법인을 두고 있다.이번 소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도 방문을 연기한 뒤 제기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애초 머스크 CEO는 지난달 21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려 했지만 방문을 이틀 앞두고 ‘중대한 임무&rsqu

    2024.05.05 18:38
  • '단계적 종전' 요구한 하마스…네타냐후 "수용 불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 가자 협상에서 일시 휴전부터 전쟁 종식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종전’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종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했다.하마스의 한 소식통은 이날 신화통신에 “이스라엘과 단계적으로 완전한 종전에 이르는 안건을 놓고 협의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을 위해선) 이스라엘이 휴전을 준수하고 전쟁을 완전히 끝낼 것이라는 분명한 국제적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보좌관 타헤르 알 노노도 “카이로에서 하마스 대표단과 중재자 간에 휴전안을 마무리 짓기 위한 대화가 시작됐다”며 “하마스는 휴전 제안을 심각하게, 책임감 있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새 휴전안을 전달했지만 이날 회담장에는 불참했다. 5일 이스라엘 언론 더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와 전쟁 종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견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요구는 이스라엘의 항복을 의미한다”며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협상에 열려 있다”고 했다.협상안 전문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스라엘 인질 중 여성, 노인, 환자 등 33명을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900명과 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경제 기자

    2024.05.05 18:36
  • 두 천재 없는 벅셔해서웨이…61세 에이블 부회장이 이끈다

    올해 열린 벅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후계 구도에 쏠렸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그레그 에이블 비보험부문 부회장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올해 93세인 버핏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내세웠다. 버핏은 “벅셔해서웨이의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매우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에이블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에도 버핏 회장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에이블 부회장을 지명했지만 투자 종목 선정까지 맡게 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날 버핏 회장은 주주들 앞에서 “에이블 부회장이 벅셔해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 운영 등 투자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버핏은 에이블 부회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에이블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 문화는 어떤 모습이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그 결정은 내가 없을 때 내려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본 배분은 에이블에게 맡길 예정”이라며 “그는 기업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고, 기업을 이해하면 일반 주식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61세인 에이블 부회장은 PwC에서 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직한 에너지회사가 2000년 벅셔해서웨이에 인수되면서 버핏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에너지 부문을 이끌던 에이블은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비보험사업을 총괄했다. 에이블의 동료들은 “에이블은 버핏보다 카리스마가 덜하지만 냉철하고 분석적인 인물”이라고 했다.FT는 “에이블 부회장은 여러 테스

    2024.05.05 18:25
  • ‘코로나 최대 수혜’ 펠로톤, CEO사임·직원 감원 소식에 12% 급락

    홈트레이닝 장비 및 플랫폼 운영 업체 펠로톤이 2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사임과 함께 글로벌 인력을 15% 감축한다고 발표하자 장 초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오전 10시 50분 나스닥시장에서 펠로톤은 전날보다 12.55% 하락한 2.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펠로톤은 올 들어서만 50% 넘게 주가가 떨어졌고, 최전성기(2020년 12월 24일·162.72달러)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60분의 1 수준이다.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거리두기를 하던 시절, 홈트레이닝 장비 및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펠로톤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혔다. ‘집콕’에 지친 소비자들은 펠로톤의 가정용 트레드밀(러닝머신)과 바이크(헬스용 자전거) 등을 구매했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펠로톤의 하락세가 시작됐다. 회사측은 수차례 구조조정을 발표했고 2022년에는 창업자를 포함한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지만 눈에 띄는 회복은 없었다.배리 맥카시 펠로톤 CEO는 이날 펠로톤 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출신인 맥카시는 2년 전 펠로톤 CEO로 취임했다. 펠로톤의 사업모델을 구독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수천명의 감원도 단행했다. 2021년 직원 수는 8000명 이상이었지만 작년 6월 기준 약 3500명으로 줄었다. 제조 부서를 매각하고 아마존 등 소매업체에서 자전거를 판매했다.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카시의 시도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펠로톤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으며, 새로운 구독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엄청난 부채 더미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펠로톤은 글로

    2024.05.03 00:08
  • "中, 테무·디디추싱 동원…외국인 데이터 빼돌려"

    중국 국영 선전매체들이 자국 정보기술(IT) 업체와 협력해 외국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미국 의회에서 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외국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이어서 주목된다.WP는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통제하는 국영 선전기관들이 쇼핑·게임 앱을 포함한 중국 IT 기업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광범위하게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보고서에는 1000개 이상의 중국 정부 기관과 중국 기업 간 관계가 지도 형태로 명시돼 있다. 1억 명 이상의 미국 사용자를 보유한 전자상거래 앱 테무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미디어그룹 간 계약, 인민일보 계열 데이터 관리회사 인민데이터베이스(인민DB)와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중국 국영 항공사 중국국제항공 간 파트너십도 언급됐다.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통치하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선전·선동 전략을 강화해왔다.보도 이후 테무는 “우리 회사는 인민DB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반박했다. 테무 모회사 핀둬둬도 “인민DB와 데이터 공유 계약을 맺지 않았고, 보도자료 등 콘텐츠 배포 등에 관한 협력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경제 기자

    2024.05.02 21:00
  • 이상기후에 구리 광산도 '초비상'…"공급량 반토막" 경고 [원자재 포커스]

    구리 수요는 늘어나는데 광산 개발은 갈수록 어려워져잠비아·칠레 구리 광산은 가뭄 탓에 이미 전력 공급 난항수요폭증·공급 정체로 구리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구리의 공급량이 기후변화로 인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전기차, 태양광 패널, 전선 등에 널리 쓰여 수요는 증가하는 와중에 구리 공급처인 광산은 가뭄에 노출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해 개발이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다.2일(현지시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 세계 구리 광산의 절반 이상이 극심한 가뭄에 노출될 전망이다. 현재 구리 광산의 가뭄 노출 비율은 10% 수준이지만 불과 25년 만에 그 수치가 급상승하는 것이다. 리튬과 코발트 역시 2050년 가뭄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이 74%에 달했다.구리 선물(3개월물)은 지난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장중 t당 1만31.50달러를 기록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겼다. 지난 1년여간 t당 8000~8500달러선에서 움직였던 구리 가격은 지난달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이달 t당 9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0일에는 톤당 9973달러에 마감했다.친환경 핵심 광물인 구리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 센터 증설 수요가 늘며 구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에 구리 배선이 대거 활용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제조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점, 주요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점 등도 구리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이다.반대로 공급은 정체돼있다. 구리를 공급하려면 새로운 광산을 개발해야 하는데, 환경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면서 새로운 매장지를 찾는 것에 한계가

    2024.05.02 12:03
  • 바닥 모르는 엔저…장중 160엔 '터치'

    엔·달러 환율이 장중 160엔을 돌파(엔화값 하락)했다. 29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60.03엔까지 올랐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공휴일로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도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를 파는 흐름이 빨라졌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60엔을 넘긴 것은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이다.오후 들어서는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1시께부터 약 한 시간에 걸쳐 4엔 넘게 떨어지며 155엔대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달러 매도 물량이 수십억달러 나왔다”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4.04.29 18:37
  • 싼 제품 찾아 '마트 원정' 떠난다…살인적 물가에 美 '초비상'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코로나19 이후 식품 가격이 대폭 오르자 미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상품을 찾기 위해 더 다양한 식료품점을 방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발품을 팔아가며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 한다는 분석이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누머레이터 분석을 인용해 미국인들이 돈을 절약하기 위해 더 많은 매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머레이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 20.7개의 소매점에서 식료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년 전(2019~2020년·16.8개)보다 23.2% 증가한 수치다.또한 소비자들은 상품이 더 저렴한 지역으로 쇼핑을 하러 가거나 멤버십 프로그램, 할인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누머레이터는 관측했다. WSJ은 “매장 한 곳에서 모든 걸 사던 ‘원스톱 쇼핑’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분석했다.이러한 ‘멀티스톱’ 쇼핑 트렌드는 미국 식료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발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지난 3년 동안 21% 상승했다. 현재 식료품이 미국 가계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WSJ은 “소비자들은 유통회사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구입하거나, 특가를 활용하는 등 전략적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코스트코, 타겟, 퍼블릭스, 스프라우츠 등 다양한 소매점을 방문한다”고 했다.지역을 이동해 쇼핑하는 경우도 늘었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미셸 영은 “식품 쇼핑을 할 때 가격보다 근접성을 선택했지만, 최근 분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뉴욕 롱아일랜드나 버크셔에서 쇼핑하곤 한다”고

    2024.04.28 10:58
  •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잡겠다"…NBA 중계권 '쩐의 전쟁'

    미국에서 스포츠 경기 중계권을 획득하려는 미디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TV 시청률이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스포츠 경기는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미디어 기업, 스트리밍 사업을 영위하는 기술기업 모두에게 스포츠는 핵심 콘텐츠가 됐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농구협회(NBA)는 스트리밍 부문에서 아마존과 유튜브가, NBC유니버설은 디즈니 ESPN,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TNT 등과 중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알렸다. 디즈니는 TV 중계권료로 연간 약 16억 달러를 지불하고 워너브라더스 역시 12억달러를 지출하는데, 새로운 계약 이후에는 더 적은 수의 경기를 방영하면서도 중계권료는 더 인상될 것이라고 WSJ은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라이브 스포츠는 전통 미디어 회사 입장에서 매우 가치 있는 콘텐츠다. TV 프로그램 시청자들은 줄고 있지만, 그런데도 케이블 구독이 유지되는 이유는 시청자들은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TV를 통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현재 계약에 따라 디즈니와 워너는 약 165개의 경기를 방영 중이다. 지난 22일 디즈니와 워너의 NBA 계약이 만료되면서 NBA는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경기로 새로운 패키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전통적인 미디어 회사 중에서는 NBC유니버설이 디즈니, 워너와 패키지를 놓고 경쟁 중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NBC는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 경기를 NBC와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에서 방영하는 것은 물론, NBA 파이널을 디즈니의 ABC와 공유할 수 있는 권리도 노리고 있다.거대 기술기업 아마존의 아마존

    2024.04.26 11:12
  • "전기차 경쟁력 키운다"…미국서 '공격 투자' 나선 도요타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14억달러 규모의 공장 투자를 집행한다. 도요타의 인디애나 공장 투자는 올해만 두 번째로, 미국 내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늘려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내용을 밝히며 현재 4개의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3열 순수전기 SUV 라인업을 추가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는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공장에서 생산될 3열 전기 SUV와는 다른 모델이다. 도요타는 지난 2월 켄터키주 공장에도 13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모델 모두 내년에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이로써 도요타의 인디애나주 총투자액은 8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투자로 34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도요타는 다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비해 전기차 도입이 늦었다.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한 결정은 점차 강화되는 미국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또한 미국 본토 생산으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경쟁사 전기차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현재 도요타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는 ‘bZ4X’와 ‘Lexus RZ 450e’로 모두 일본에서 생산 중이다. 지난해 도요타의 미국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약 29%를 차지했지만, 세계적인 수요 둔화로 전기차 인도량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도요타는 이날 2023 회

    2024.04.26 10:15
  • 세계은행 "중동 분쟁 발생시 유가 배럴당 102달러도 간다"

    중동 지역 분쟁이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세계은행이 경고했다.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산유국이 몰려있는 중동에서 한 개 국가 이상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하면 유가는 배럴당 평균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이 정도 규모의 유가 충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타격을 준다고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버리면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한 각국의 다양한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인 원자재 가격 하락은 사실상 한계를 맞닥뜨렸다”고 말했다.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은 양국 본토 공격을 감행했다.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에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고점 대비 4% 떨어진 상태다.하지만 세계은행은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는 취약한 순간에 있다”며 “주요 에너지 충격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각국 정부가 노력했던 많은 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세계은행의 최신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에서 하나 이상의 산유국과 관련된 분쟁으로 인해 하루 3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평균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이런 수준의 가격 충격

    2024.04.26 07:28
  • 이스라엘, 휴전 압박에도 라파 공격 채비…"전면공격은 아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채비에 들어갔다. 라파에서 지상전이 펼쳐질 경우 수백만 명의 민간이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어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휴전을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공격 의지를 놓지 않고 있다. 라파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나온 가운데 하마스는 인질 영상 공개를 통해 이스라엘 내 인질 구출 여론 조성에 나섰다. ○이스라엘 “라파 전면 공격은 아냐”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라파를 점령하기 위한 군사 공격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면 공격보다는 점진적인 공격을 택하며 국제 사회의 압력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인도주의적 보호구역으로 사전 대피시킴으로써 사상자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단이나 전화로 민간인들에게 대피 장소를 안내할 예정이다. 가자지구에 배치하기 위해 예비 여단 두 개를 동원했고, 난민을 위한 캠프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조달한 텐트는 약 4만 개다.이스라엘군은 이집트 안보 수뇌부와도 회동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고위 당국자들과 만났다. 이집트는 라파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다수의 피난민이 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넘어 들어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측은 이에 대한 입장 및 대책을 이집트 측에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있는 라파에서 전면

    2024.04.25 11:59
  • 美 주택 판매 부진에 가전 수요도 '뚝'…월풀, 1000명 감원

    미국 주택 판매 둔화가 가전제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높은 금리 때문에 미국인들이 이사를 꺼리자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 최대 가전제품 제조업체 월풀은 감원을 예고했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이텍, 아마나 등 가전 브랜드를 보유한 월풀은 비용 절감을 위해 약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다. 월풀은 작년 말 기준 전 세계에 5만9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월풀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 짐 피터는 이날 “사무직 직원에 대해서는 1차 감원을 마쳤고 곧 2차 감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말 실적 발표에서 북미 지역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을 한 바 있다. 당시 올해 약 4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인건비와 운송·물류 비용 상승에 고전하는 상황이다.이날 월풀은 1분기 북미 지역의 대형 가전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4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3.4%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이다. 피터 CFO는 미국의 수요 약화를 언급하며 “기존 주택 판매에 의해 주도되는 임의 소비 부문은 아직 어떠한 회복이나 이익도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구조를 간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월풀은 미국 내 리모델링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피터 CFO는 리모델링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일부 부동산 소유주들이 주택 자산을 리모델링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대형 가전제품의 수요 약세를 상쇄하기 위해 믹서기 등 소형

    2024.04.25 08:46
  • '명품 파티' 끝났다더니…'수백만원' 패딩은 불티났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탈리아 명품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몽클레르 그룹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억1800만유로의 매출을 냈다. 금융 데이터 업체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7억8950만유로)를 뛰어넘었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 매출은 약 7억5000만유로, 2021년 인수한 스톤아일랜드는 약 1억1300만유로를 기록했다. 몽클레르 주가는 이날 1.46% 상승한 66.80유로에 마감했다.브랜드 매출 증가는 중국의 수요가 이끌었다. 한국과 일본 소비자들도 몽클레르 구입에 나서며 아시아 지역에서만 매출이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명품업계는 팬데믹 동안 초호황기를 누렸다가, 엔데믹으로 여행 산업이 회복되고 주요국 금리가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이 떠났다. 특히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인 중국에서 부동산 장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가 이어져 최근 명품업체들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루이비통, 디올 등을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1분기 아시아(일본 제외)에서 매출이 6% 감소했고, 구찌의 모회사 케링 역시 아시아 시장 매출 둔화로 분기 매출이 10% 줄었다.시장은 이를 두고 “명품업계에서도 양극화가 관찰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은 확고한 브랜드 평판, 지속적인 현금 흐름 등을 바탕으로 소비 위축 사이클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분석

    2024.04.25 07:34
  • 소액 후원 '풀뿌리 모금' 앞선 바이든…8900만달러 이상 모았다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부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큰손 기부자들뿐만 아니라 회당 200달러 미만을 꾸준히 기부하는 풀뿌리 후원자들도 모금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선거관리위원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대책위원회와 공동 모금 위원회를 통해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8900만달러 이상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 기부자 중 상당수는 반복적인 기부를 이어갔다. 95명 이상의 기부자가 바이든 캠페인에 50회 이상 기부했고, 100회 이상 기부한 지지자도 12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트럼프 캠프는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8400만달러 이상을 모으며 바이든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페인과 공동 기금 조달 위원회는 바이든의 기금 조달 단체보다 소액 기부자로부터 2억6000만달러 더 많은 자금을 모은 바 있다.WSJ은 선거가 7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이 소액 기부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은 바이든 캠프에 희망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금액을 바탕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광고를 집행하고, 전국에 사무실 및 인력을 배치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달부터는 트럼프 캠페인보다 잔액이 적어도 8000만달러 더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롭 플래허티 바이든 캠프 매니저는 “지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의 판세에 가장 열성적인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민주주의, 낙태, 그리고 ‘MAGA’를 외치는 공화당의 위협을 보고 기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캠프 역시 소액

    2024.04.24 12:19
  • 中 저가품 공세에 브라질도 무역 장벽 세워...11개 합금 품목에 쿼터제 도입

    브라질 정부가 자국 철강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11개 유형의 합금 제품에 대한 수입 쿼터제를 시행한다.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이 잉여 생산품을 값싼 가격에 수출하자, 친(親)중 노선이었던 브라질 마저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쿼터제를 도입한 것이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25%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세 수준인 11%의 두 배가 넘는다. 또한 수입량이 2020~2022년 평균보다 30% 이상 증가한 제품에 대해서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약 30일 후에 발효되어 1년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정부는 자국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철강, 화학제품, 타이어 등 최소 6개 분야에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불공정 무역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민간 부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사를 시작하고, 조사 결과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반덤핑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경제 둔화로 발생한 철강 재고를 저가 수출로 밀어내면서 중남미 철강 생산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품질이 좋고 값싼 철광석을 바탕으로 철강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하는데, 값싼 중국산 철강이 밀려 들어오면 국가 경제가 타격을 입는다. 브라질의 중국산 철강 및 철광석의 총수입액은 2014년 16억달러에서 지난해 27억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1~3월 브라질 철강 수입의 53.6%를 중국이 차지했고, 유럽연합은 9.6%로 그 뒤를 이었다.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은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와 자국 철강

    2024.04.24 10:04
  • 美 제조업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 커져…유가 2% 가까이 상승 [오늘의 유가]

    PM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 확대…WTI 1.8% 상승‘물가 고민’ 바이든, 이란 원유 제재 면제할 수도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에 국제 유가가 2% 가까이 뛰었다. 중동 전쟁 확대 우려로 한때 원유 시장에 충격이 가해졌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확전 우려가 줄어들며 시장은 다시 경제 펀더멘털에 주목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6달러(1.78%) 급등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42달러(1.63%) 올라 배럴당 88.42달러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최저치인 49.9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PMI가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활황을 나타낸다. 제조업 활동이 둔화하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카드를 고려할 확률이 높아진다. 금리가 낮아지면 경제활동이 늘어 원유 수요를 촉진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 필 플린은 “금리 인하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유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로이터 통신은 “PMI 발표 이후 미국 달러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의 달러 표시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원유 시장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 위협도 상당 부분 털어냈다. 미국 하원은 지난 19일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이란산 석유를 고의로 취급하는 외국의 정유소나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2024.04.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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