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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연 기자
    박주연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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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박주연입니다.

  • 與 정책위의장 정점식…사무총장엔 성일종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정책위원회 의장에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사무총장으로는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임명됐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정책위 의장으로 임명된 정 의원은 친윤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및 검사 선후배 사이로 초임 검사 시절을 대구에서 함께 보내기도 했다. 지난 2월 부인상을 당했을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통영을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성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꼽힌다. 2022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여당 정책위 의장을 맡아 활동했다.지명직 비대위원으로는 충청과 강원, 수도권 인사들이 임명됐다. 22대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을 비롯해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을 확정한 김용태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 의원도 비대위에 합류한다. 이 밖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을 내정했다.이날 인선으로 당연직인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을 포함한 ‘황우여 비대위’는 7명으로 꾸려졌다. 11명이던 ‘한동훈 비대위’보다 적다.윤 대변인은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며 “임시 관리 성격이라 의사 결정을 더 신속히 하기 위해 구성원 수를 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13

    2024.05.12 18:54
  • 낙선 의원 외면에…'사립학교 구조개선법' 무산위기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난에 봉착한 지방 사립대의 구조조정을 돕는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 관련 법률안(사립대 구조개선법)’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여야가 법안 처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 대다수가 지난달 총선에서 낙선하며 상임위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지난달 사립대 구조개선법을 다루는 법안소위 개최 여부를 교육위 소위 소속 의원들에게 물었다. 하지만 소위 개최에 동의한 의원은 이 의원을 제외하고 한 명밖에 없었다.사립대 구조개선법은 재정난을 맞은 사립대가 갑작스레 도산하지 않도록 규제를 풀어주고 청산을 유도해 재학생과 교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령인구보다 대학 입학 정원이 많은 상황이 지속되며 관련 법안은 18대 국회부터 꾸준히 발의됐다. 21대 국회에서도 이 의원이 2022년 9월 발의한 이후 논의가 이어져 왔다.정경희 국민의힘 의원과 강득구,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법안 발의가 이뤄졌다. 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포함된 ‘해산 장려금’을 두고 논쟁이 이어졌지만 취지엔 여야 모두 공감대를 이뤘다. 해산 지원금은 대학이 스스로 문을 닫으면 남은 자산의 일정 부분을 사학 운영진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장려금이다.교육위도 지난해 5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소위를 열고 해당 법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김철민 교육위원장은 “법안을 가능하면 21대 국회 때 처리하면 어떨까”라며 21대 임기 내 처리를 예상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또한 “임기 내에 꼭 처리해줬으면 좋겠다

    2024.05.03 18:39
  • 與원내대표 '구인난' 속…3선 송석준, 도전장 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구인난으로 엿새 미뤄진 가운데 3선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 4선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을 포함해 3선의 추경호(대구 달성)·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등도 출마를 고심하는 등 구인난을 겪던 여당 원내대표 경선의 판이 새롭게 짜이는 분위기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을 놓고 당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중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송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야당과의 원만한 협상과 타협의 대화 정치를 복원하고, 우리 당을 책임 있는 유능한 여당으로 만들어 국회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다른 의원들의 출마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동료 의원들의 출마를 촉구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며 “보다 경쟁적인 방식을 통해 적임의 원내대표가 선출돼야 우리 당의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추 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요일(5일)까지가 등록일이니 고민을 좀 하겠다”고 말했다. 여권 내에서는 총선 패배 후 자칫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는 공무원들을 통제할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서산·태안에서 3선을 한 성 의원도 “고민을 좀 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4선의 이 의원(충주)도 3일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불출마 선언을

    2024.05.02 19:03
  • 與당권주자들 '이철규 원내대표설'에 반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친윤계 내부에서도 이 의원 출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나경원 당선인은 1일 한 라디오에 나와 “(이 의원이) 만약에 단독 출마하고 당선된다면 바람직하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당대표-이철규 원내대표’ 연대설에는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안철수 의원도 한 라디오에서 “가급적이면 수도권 당선인 중에서 다선 의원이 이 역할(원내대표)을 맡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여당 원내대표는 야당도 설득하고 대통령실도 거꾸로 설득해야 하는 자리”라며 “그런 자리에 적합한 분이 그분은 아닐 것 같다”고 했다.정치권에선 당내 반발을 의식해 이 의원이 끝내 불출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추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역할을 맡아 달라는 권유를 받아 고민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박주연 기자

    2024.05.01 18:50
  • 한발씩 물러난 與野, '이태원특별법' 처리 합의

    여야가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달 29일 양자 회담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여야 협치의 첫 성과”라고 평가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여야가 협의해 정하고 여야가 4명씩 특조위원을 추천해 총 9명으로 특조위를 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특조위 활동 기간은 1년으로 하되 3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에 발생한 핼러윈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특조위를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서 재표결을 앞두고 있었다.이번 합의는 특조위 구성 방식과 활동 기간에 관해서는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여당과 대통령실이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해온 영장 청구 의뢰권과 직권조사 권한 등 특조위 권한 일부가 삭제되며 성사됐다. 영장청구 의뢰권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조위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면 검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영수회담이 여야 합의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무엇보다 여야 합의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기를 원했던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뜻을 받들어 논의에 주력했다”

    2024.05.01 18:49
  • 與, 새사무총장에 수도권 배준영 내정…부총장엔 서지영·김종혁

    국민의힘이 1일 새 사무총장에 배준영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전임 장동혁 사무총장 사퇴 이후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금일 사무총장에 배준영 현 사무총장 직무대행, 전략기획부총장에 서지영 당선인, 조직부총장에 김종혁 현 조직부총장을 각각 내정했다”며 “추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정식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인천 중구·강화·옹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배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 지도부가 4.10 총선 패배 이후 사퇴한 뒤 사무총장 직무대행직에 올랐다. 국민의힘이 열세로 평가받는 인천에서 윤상현 의원을 제외하면 유일한 당선인이다.전략기획부총장으로는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 당직자 출신 서 당선자가 내정됐다. 조직부총장에는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김종혁 현 조직부총장이 내정됐다. 김 부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 고양병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이기헌 당선인에 밀려 낙선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4.05.01 18:11
  • 배현진 "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 촉구…중진 의원들 나서달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게 차기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배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선거가 정말 걱정스럽게 흘러간다"며 "3선 이상 중진 선배 의원들께서 어려운 길이라며 서로 사양 마시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썼다.이어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까지, 어쩌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이 의원께 이미 제 개인과 여러 당선인의 의견을 전해드린 바 있다"며 "그런데도 후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접지 않으시기에 부득이 공개로 의견을 밝힌다"고 했다.그러면서 "멀리 보아 하고 싶은 마음은 잠시 참으시고 두려워도 조금 더 용기 내 주시길 우리 당의 선배들께 부탁드린다"며 "더 이상 민심을 등지고 지탄받을 길을 일부러 골라가지 말자. 서울 강서 선거부터 총선까지 우리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앞서 박정훈 서울 송파갑 당선인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철규 의원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맡는 것에 대해 수도권 의원들 분위기는 부정적"이라고 썼다. 전날에는 홍준표 대구시장도 29일 이 의원을 ‘패장’으로 칭하며 “패장이 설치는 것은 정치 도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 의원을 겨냥해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 설인가”라고 비판하며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모습을 보자니 기가 막히고 화가 난다”고 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

    2024.04.30 17:58
  • "의료 대란 막으려면 증원 1년 유예해야"…안철수, 작심 발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 증원과 관련해 연이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 의원은 "현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올해는 정원 규모를 현행대로 선발하고 내년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의대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그래야 전공의의 절반 정도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다"며 이같이 썼다.그는 "의대 정원의 단계적인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부터 밝힌다"며 "저는 의대교수 출신이고 여당 중진의원이지만, 국민 편에서 국민의 가장 절박한 민생인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해 합리적 대안에 대해 고언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안 의원은 현 정책이 의료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수련병원의 경우에는 의사 부족으로 교수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고 결과적으로 진료가 축소되고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1, 2차 의료기관에서 응급·중증으로 확진되어 3차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는 환자들도, 진입 문턱이 높아져서 적절한 개입 시기를 놓쳐 건강이나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병원의 경영난이 악화 일로로 치닫고 결국 문을 닫을 것"이라며 "병원 관련 산업(제약, 의료기기, 소비재 등)도 재앙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안 의원은 "우수 이공계 인력이 대거 의대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인공지능(AI) 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하고, 협의

    2024.04.30 15:14
  • 與 원내대표 선거, 후보는 이철규 1명뿐?

    다음달 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사진)이 단독으로 나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이 거듭 출마 의지를 나타내는 가운데 다른 유력 후보들이 하나씩 고사하고 있어서다.이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에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만 바라보며 꿋꿋이 나아가면 민심의 힘이 균형추가 돼 주리라 믿는다”고 썼다. 정치권에선 당 안팎의 비판에도 원내대표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현역 의원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반면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다른 의원들은 속속 출마 의지를 접고 있다. 비윤(비윤석열)계에서 높은 지지를 받던 김도읍 의원은 지난 28일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박대출 의원, 3선의 김성원 성일종 송석준 추경호 의원 등도 후보로 거론되지만 실제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원 단독 출마 가능성에 윤상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이라는 면에서 (이 의원은) 벌을 받아야 할 분이지, 상 받을 분은 아니다”고 지적했다.박주연 기자

    2024.04.29 18:47
  • "낙선했는데 소위가 무슨 필요?"…심기 불편한 국회의원들

    1년 반 가까이 논의돼 오던 사립대학(학교)의 구조개선 지원 관련 법률안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일부 의원들이 소위 개최를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하면서 법안소위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이달 사립학교의 구조개선 지원 관련 법률안을 다루는 법안소위 개최 여부를 묻는 설문을 교육위 소속 의원실에 배부하고 의사를 조사했다. 하지만 이 의원을 제외하고 소위 개최에 동의한 의원은 김근태 국민의힘 의원이 유일했다.해당 법안은 2022년 9월 이 의원이 처음 발의한 이후, 국회에서 논의가 이어져 왔다.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 사립대 부실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교육부도 국회의 입법을 강하게 촉구해 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발의된 법안이기도 하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강득구,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사립학교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관련 법안 소위는 지난해 5월부터 4차례나 열렸고, 교육부도 국회에 “임기 내에 꼭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하지만 해당 법안의 동력은 교육위 소속 의원 상당수가 차기 국회 입성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사라졌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총 16명인데, 이 중 당선인은 5명에 불과하다.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철민 민주당 의원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살아남은 교육위 소속 의원들도 22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를 지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심기가 불편한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마음이 떴는데 소위를 개최할 이유가 없지

    2024.04.29 16:22
  • 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 단독 출마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박찬대 의원(3선)이 단독 출마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3선)과 김도읍 의원(4선) 등이 거론된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각각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2014년 창당 이후 첫 단독 원내대표 후보다. 박 의원이 사실상 ‘친명 단일 후보’로 교통 정리되면서 10명이 넘던 후보군은 불출마로 결정됐다. 박 의원은 3일 당선인 총회에서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차기 원내대표가 된다.국민의힘 차기 원내사령탑 후보군은 안갯속이다. 다만 이 의원이 당내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초선 의원들에게는 어느 상임위원회를 희망하는지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권한을 갖는다. “이 의원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이 의원의 출마를 놓고 당내 의견은 갈린다. 수도권 한 의원은 “이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사무총장을, 4·10 총선 때는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총선 참패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반면 한 중진 의원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 대통령실, 야당과의 소통을 잘할 수 있다”고 했다.또 다른 유력 후보인 김 의원은 부산 지역 당선자들과 27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박주연 기자

    2024.04.26 18:41
  • [단독]윤상현 의원, 당선인 총회날 "국민의힘 혁신" 별도 세미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9일 총선 패배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들이 모여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인하는 당선자총회가 열리는 날이다. 4.10 총선 참패에 대한 당 쇄신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의원이 독자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여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는 내용의 세미나를 연다. 수도권에서 낙선한 오신환, 이재영 전 의원 등을 비롯해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이날 국민의힘도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당선인 총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인할 예정이다. 윤 의원의 세미나 일정은 당선자 총회 일정과 30여분 차이다.윤 의원이 총선 참패 이후 세미나를 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6일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의 필요성을 처음 주장한 이후부터 18일, 22일에 '총선 참패와 보수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었다. 윤 의원은 "오는 세미나는 원인 분석보다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원내에 진입했기 때문에 당 변화에 관심이 없어서는 안 된다"며 "위기가 구조적 문제로 굳어지기 전에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 외부에서도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 낙선자 160여명은 ‘원외 조직위원장방’이라는 별도의 단톡방을 만들었다. 이들은 내

    2024.04.25 20:41
  • 방송3법에도 巨野 편든 개혁신당…反尹 전략 먹힐까

    개혁신당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과 목소리를 같이했다. 잇따른 개혁신당의 범야 행보로 22대 국회에서 여당이 더욱 궁지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방송3법 개정 요구 관련 집회에 참가했다. 여기에는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방송3법 개정안을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재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를 9~11명에서 21명으로 확대하고, 미디어 관련 학회·시민단체로부터 추천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윤 대통령과 여당은 “방송사의 친민주당 성향이 강화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집회에서 “방송심의위원회 등의 기관이 권력의 주구가 돼서 하고 있는 행동들에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난처해하는 분위기다. 여권 한 관계자는 “개혁신당의 의석은 3석밖에 안 되지만, 보수정당으로 분류되는 만큼 다른 야당이 방송법을 밀어붙이는 것과 효과가 다르다”며 “보수층에서도 ‘방송법 추진에 일리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는 이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난 19일에는 이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기도 했다. 23일에는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이 본회의에 직회부됐다.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개혁신당의 행보

    2024.04.24 18:45
  • "중진이 비대위 맡아 조기전대 관리"

    국민의힘이 23일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이상 중진 의원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성동·권영세·김기현·김상훈·나경원·박덕흠·이양수·조경태·조배숙·주호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간담회 직후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비대위로 의견이 모였다”며 “비대위원장으로는 5선 이상이 좋다는 분도, 4선에서 하는 게 좋다는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비대위원장 후보군의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다만 정 수석대변인은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 어제 당선자 총회와 동일하게 확인됐다”며 “전국위원회도 열어야 하므로 최대한 서두를 생각”이라고 했다.5선의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고사해 5선 이상 중진 중에서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6선의 조경태 의원은 “5선 이상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5선 이상 당선인은 총 8명이다. 조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 의원은 6선, 나 의원과 권성동·권영세·김기현·윤상현 의원은 5선이다.다만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5선 이상 기준을 적용하냐’라는 질문에 “그런 기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권영세, 조경태 의원과 같은 수도권 등 험지 출신 당선자도 거론된다.전날 국민의힘은 당선자 총회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다음달 3일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윤 원내대표가 추천하는 것으로 결정했

    2024.04.23 18:47
  • 개혁신당 비례 1번 이주영, 장애청년 위해 인세 전액 기부

    이주영 개혁신당 당선인이 지난해 출간한 책의 인세 전액을 장애 청년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 당선인은 향후 발생한 인세도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지난 12일 <우리가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의 인세 전액을 푸르메재단 장애 청년들을 위해 기부했다. 개혁신당 측은 기부액이 약 5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책의 출판사도 판매수익금 100만원을 기부했다.이 당선인은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터인 푸르메소셜팜 운영에 기부하면서 "발달장애 아이들에게는 그나마 관심을 갖는 이들이 있지만 청소년 이후의 삶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없다"며 "아이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우리와 같이 일하고 일상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푸르메소셜팜처럼 좋은 취지의 병원과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청년들이 밝고 행복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책은 지난해 11월 30일 출간됐다. 이 당선인이 소아전문응급센터 교수로 일하면서 썼던 당직 일지를 모은 의학 에세이로, 이 당선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소아 의료 현실에 대해 풀어냈다.이 당선인은 지난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당선됐다. 충남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소아 전문응급센터에서 10여년간 근무한 이 위원장은 올해 초 사표를 냈다.응급의료법 개정안 통과 후 각종 소송과 민원이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함께 한 동료들이 줄지어 의료 현장을 떠났던 게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양당 중심의 정치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

    2024.04.18 16:03
  • "대통령 불통이 총선 참패 원인"…與 원로들 쓴소리

    여당 원로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을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초선 당선인들도 여당과 대통령실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었다. 당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번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며 “한발 늦은 판단, 그리고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독선적인 모습들이 막판 표심에 나쁜 영향을 준 게 아닌가”라고 했다. 대통령실과 당의 변화도 촉구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이 확실하게 바뀌어야 하고, 당도 유능해져야 한다. 직언할 때는 직언하는 당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유준상 상임고문도 전날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불통 이미지를 가져갔다”며 “국민 앞에 당당하게 그때그때 기자회견을 해서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오연 상임고문은 “총선 패배의 원인은 결국 행정부에 많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대통령이 좀 더 겸손하고 민심을 살피도록 노력해 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나경원·이준석 당선인이 이번 총선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것도 ‘윤석열 정부의 피해자’라는 대중의 의식이 반영된 탓이라는 게 그의 얘기다.초선 당선인들도 당과 대통령실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날 초선 지역구 당선인 오찬 간담회 직후 정성국 당선인(부산 부산진갑)은 “국민들께서 표를 더불어민주당에 많이 준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여당과 대통령실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라는 국민의 뜻이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강남병에서

    2024.04.17 18:51
  • 이준석 "윤 대통령 변화 안 보이면 안 만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기 전까지 만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과 영수 회담을 희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보다 강경한 태도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조 대표나 이 대표께서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생기고, 제게 그런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잘못했던 것들, 국민들께서 바로잡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명시적인 변화가 보일 때 용산과 국회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대해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범야권’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과거 중도부터 보수까지 포괄적으로 형성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을 굉장히 오른쪽으로 몰아버렸다”며 “저희는 더 왼쪽에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봐서는 중도 보수로 지칭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22대 국회에서 여러 보궐선거가 있을 때 더 세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방선거에서도 확실한 세를 불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주연 기자

    2024.04.15 18:40
  • '지도부 공백' 與, 22대 국회 개원 후 차기 대표 선출할 듯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로 리더십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다가 22대 국회 개원 이후인 6~7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윤 원내대표는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중진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의견을 종합해 어떻게 수습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오는 15일 22대 총선 당선인 중 4선 이상 의원들을 대상으로 중진 간담회를 연다.여권 내부에서는 총선 이후 어느 정도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총선 패배로 정권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일찍 전당대회를 열면 당정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어서다. 남은 21대 국회 회기 동안 야당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국정조사와 특검법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여권이 분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전당대회 개최에 앞서 ‘당원 투표 100%’로 규정된 당 대표 선출 규칙을 바꿀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책임 당원 70%, 일반 국민 30%이던 당 대표 선출 기준을 바꿨다. 당시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비윤석열)계 인사의 당 대표 선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총선 이후 당 안팎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만큼 이 같은 기준이 바뀔 수도 있다.차기 당권 주자로는 총선에서 생환한 중진의원이 거론된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권영세 의원과 안철수 의원, 김태호 의원 등이다. 다만 안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당권 도전과 관련해 “생각

    2024.04.12 18:30
  • 개혁신당, 黨 정비 속도…내달 전대서 지도부 선출

    개혁신당이 다음달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22대 국회 개원 전에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개혁신당 관계자는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12일 말했다. 개혁신당은 총선 이후 60일 이내 전당대회 개최를 당헌당규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은 총 3개 의석을 확보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42.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돼 정치 입문 13년 만에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비례대표에선 3.61%를 받아 2개 의석을 얻었다. 이주영·천하람이 당선인이다. 지도부 일원이었던 양향자 원내대표와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등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개혁신당은 보수 정당으로 분류되지만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우리는 너무 선명한 반윤(반윤석열) 성향”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친윤계가 자신을 향해 ‘내부 총질한다’고 비판한 것에 빗대 “야당으로서 ‘외부 총질’은 더 셀 것”이라고 했다.박주연 기자

    2024.04.12 18:30
  • 정치 입문 13년 만에 국회 입성한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가 11일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이 대표는 2011년 ‘박근혜 키즈’로 정치에 입문한지 13년만에 만 39세로 원내 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4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이뤄낸 성과다.이 대표는 11일 새벽 당선을 확정지은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이 하나의 이정표를 지났고,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까지 800일이 남았다”며 “내일부터 지방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하면서 기교도 많이 부리고 여러가지 접근, 계산도 많이했지만 결국 주민들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구나라고 믿게 되는 선거였다”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끈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 보셨으면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대통령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개혁신당은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하겠다”고 했다.이 대표 당선과 별개로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다른 지역구에서는 전패했다. 금태섭 후보는 서울 종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반도체 벨트’에선 양향자 후보(경기 용인갑)와 이원욱 후보(경기 화성정)도 도전장을 냈으나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졌다. 조응천 후보도 경기 남양주갑에서 최민희 민주당 후보에게 밀

    2024.04.11 04:07
  • '이대생 성상납 막말' 김준혁·'불법대출' 양문석 국회 입성

    더불어민주당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시정)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모두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이후 승리가 결정됐다.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총선에서 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며 "이건 윤석열 정부가 2년간 했던 무능과 잘못된 행정에 대한 정권 심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제가 역사학자로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고 그런 과정에서 했던 지난 시절의 발언과 책자들 안에서 왜곡된 발췌에 인간적인 고통도 많이 있었고 그것이 유권자들에게 잘못 전해진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총선 기간 김 후보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 장교 성 상납에 동원됐다는 등의 과거 발언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화여대 성 상납 발언으로 경찰에 고발되기까지 한 그는 과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고 했고 2017년에는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게 빗대 비판하며 언급한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 표현이 문제가 됐고 자신이 출간한 책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을 두고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표현해 유림 인사들로부터 반발을 샀다.불법 대출 논란을 빚었던 양 후보도 이날 새벽 당선을 확정 지었다. 양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안산 시민들께 감사드

    2024.04.11 03:33
  • 김경율, 출구조사 참패에 "당정 공동 책임…'불통'이 최대 문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제22대 총선의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참패에 대해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김 위원은 10일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고 입을 열었다.앞서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울 48곳 가운데 국민의힘은 41곳에서 열세 또는 경합열세로 조사됐다.김 위원은 "2~3%포인트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대통령실을 구분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국민들이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이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김 위원은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뒤로 둘 다른 판단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 무섭다"고 했다.이어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라며 "결국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항상 모든 것에 금기어가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책임

    2024.04.10 21:22
  • 탈진한 한동훈의 새벽 '비상 요청'…"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새벽 국민의힘 후보자 전원에게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자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비상 요청'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드디어 본투표일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날"이라며 "지지자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후보자들께서 지역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했다.이어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어느 당의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본투표에서 결집하면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거듭 당부했다.'투표 독려'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투표 독려다"며 "투표 독려가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달라"고 했다. "2024년 4월 10일을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승리의 날로 만들자"라고도 덧붙였다.전날 공식 유세 활동을 마친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혜화역과 을지로입구역, 홍익대학교 등 거리 인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탈진 등

    2024.04.10 10:57
  • 개혁신당 3번 문지숙 "이공계 연구자 목소리 내야 할 때"

    "제가 만 49세예요. 우리나라 과학기술인의 평균 연령입니다. 지금까지 이공계 연구자들은 사회와 정책에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죠. 이공계와 정치의 매개 역할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개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3번을 받은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보통의 과학자"라며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문 교수는 인터뷰 내내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문 교수의 이력은 정치와 거리가 멀다. 연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미국 코넬대에서 생물학, 통계학을 전공해 석사,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2008년 한국으로 돌아와 차의과대에 몸을 담았다.지난달 20일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발표되기 이전까지 '정치'와 관계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정책이 발표된 뒤 현실 정치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다. 문 교수는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며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두렵지만, 필요한 것들을 하기 위해 '평균의 과학자'로서 위와 아래를 잘 연결해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다음은 문 교수와의 1문 1답.▷현실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어떻게 되나."쭉 실험과 연구를 반복하는 삶이었다. 그러다가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R&D 예산이 삭감되는 것을 보고 허무감이 들었다. 우리나라 과학자 중에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 많다. 내가 만으로 49살이다. 이공계 과학자 평균 나이다. 우리 앞세대는 나라를 우리 세대에게 나라를 재건하고 만들어줬고, 그 덕택

    2024.04.10 06:29
  • 韓 "李 눈물은 영업하는 눈물…헌법 바꿔 셀프사면 이용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면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전진, 후진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이날 도봉, 동대문, 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서대문, 용산 등 서울 15곳의 선거구를 돌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총력 유세에는 최재형(종로)·이혜훈(중·성동을)·조정훈(마포갑)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최보윤·박충권·김건·강선영·김예지 후보 등이 함께했다. 이날 청계광장엔 3000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였다.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선거 기간 지속해 온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샴페인 터트리면서 조롱하듯이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 봐달라”며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셰셰(고맙습니다라는 뜻의 중국어)’ 외교 하면서 한·미 공조를 무너뜨리고 친·중 일변도가 되고, 땀 흘려 일한 임금을 깎고, 헌법을 바꿔서 이재명과 조국을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 유세 때는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하는데, 그건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라며 “우

    2024.04.09 19:06
  • 與 비례 정책 이끄는 복지전문가 "'지속가능한 한국형 복지' 만들겠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스웨덴식 복지'도 '독일식 복지'도 아닌 '지속가능한 한국형 복지국가'입니다."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사회계약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복지 시스템을 두고 "현금 복지로 인해 국가 채무가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안 전 수석은 여야 모두가 인정하는 복지 전문가이기도 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정책자문위원을 맡았다.박근혜 정부 출범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하기 이전까지는 윤석열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다음은 안 전 수석과의 1문 1답.▷현실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어떻게 되나."대학 때 산업국가들이 민주국가를 거쳐 결국은 복지국가로 가는 것을 봤다. 민주주의 국가에선 필연적으로 표 논리에 의해 복지국가로 나아가게 된다. 여기서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표 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지속가능한 복지, 지속가능한 사회계약을 만들고 싶어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지난 정부의 사회정책을 평가한다면?"문재인 대통령 시기에 모든 것들이 무너졌다. 포퓰리즘적인 현금복지가 만연하다. 소득주도성장론은 현금 복지다. 문재인 정부 시작 전 국가채무는 약 600조원이었지만 끝날 때는 1000조원에 달했다. 건국 이래 역대 정부에 쌓였던 채무가 600조원인데, 한 정부가 400조원의 빚을 졌다.▷더불어민주당의 복지정책, ‘기

    2024.04.08 18:03
  • 與 지도부, 장예찬·정연욱 단일화 촉구…"대승적인 선택 부탁"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 수영에 출마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장예찬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후보와 장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개인적인 소원을 담아 얘기한다면 이틀 남은 기간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물밑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에서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양보'의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은 "지금 양보하는 분이 본인의 정치생명 10년, 20년을 더 좌우할 것"이라며 "대승적인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여당은 장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으로 후보직을 박탈했다. 다만 장 후보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표를 나눠 가지면서 부산 수영에선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일보·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 후보가 35.8%의 지지를 얻어 정 후보(31.1%)와 장 후보(28.2%)를 눌렀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4.04.08 14:26
  • 유세 제치고 '野 저지' 외친 권성동…TK은 경제통은 나몰라라

    지난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 유세를 마치고 밤늦게 급히 상경했다.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서다. 기자회견에서 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며 “조국 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벌써부터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고 있고, 극단주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총선에 나선 후보자가 본투표를 나흘 앞두고 지역구민이 아니라 국민들을 상대로 소통관 마이크를 잡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지역 선거 일정으로 아무리 바빠도 꼭 이 말은 전해야 한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는 후문이다.물론 권 의원의 지역구(강원 강릉)에서 여당 지지세가 강해 운신의 폭이 다른 후보들보다 자유로웠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후보들은 어려운 총선 정국과 관련해 전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국민의힘이 탄핵 및 개헌 저지선(200석)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도 TK 지역 의원들은 별다른 발언 없이 지역 유세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돈을 풀자는 공약을 내놓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여권 때문에 한국이)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을 때 여권의 시선은 TK 경제통 의원들의 입을 향했다. 하지만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하는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지역 공약 홍보에만 힘을 쏟고 있다.기재부 2차관을 지낸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도 지난달 29일 지역 선거 공보물을 SNS에 소개한 이후

    2024.04.07 19:21
  • 사전투표 나선 與 용인갑 이원모 "국정 훼방 아닌 예산 폭탄 필요"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가 5일 오전 역북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이 후보는 “선거는 5일과 6일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에 꼭 참여하여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는 범죄혐의자들을 처벌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이 후보는 “처인구의 돌아오는 4년은 정말 중요하다. 국정 훼방이 아닌 예산 폭탄이 필요한 시기”라며 “제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빠르고 확실하게 처인구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분위기가 나날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진다”며 “TV 토론회와 공보물을 보면 이원모를 뽑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시는 주민들이 많다”고 총선 민심을 전했다.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경강선 연장선,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조속 착공 △백화점, 스타필드 등 복합 쇼핑몰 유치 △경안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조성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등이다.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위작 논란 등에 대해서 이 후보는 “처인구 주민들은 깨끗한 정치인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서 “이상식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처인구민과 수성구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용인갑 시·도의원들은 같은 날 오전 용인세무서에 이상식 후보 배우자를 조세 탈루 혐의로 신고했다. 지난 3일에는 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상식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

    2024.04.05 10:59
  • 與 비례대표 합동 공약 발표 "유연근무제 정착·간병비 국가 책임" 공약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일 유연근무제 정착, 간병비 국가 책임제 등을 4·10 총선 정책 공약으로 제시했다.안상훈·김소희·김건·최수진·김민전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7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자 직역을 대표해 추진할 외교안보·민생복지·기후환경·과학기술·정치개혁 등 5대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회견은 안 후보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민생복지 분야에서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유연근무제의 기업문화 정착, 늘봄학교 전면 확대, 유보통합, 간병비 국가 책임 등을 제안했다.김소희 후보는 책임 있게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수소 및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김건 후보는 헌법적 가치에 기초한 외교·안보 정책 추진, 원전·방산·건설 프로젝트의 수출과 수주 지원 외교 강화, 북한 인권 문제의 실질적 개선 등을 이뤄내겠다고 했다.최 후보는 연구개발(R&D) 예산이 뿌려주기식 포퓰리즘의 도구로 활용되는 것을 막고, 게임체인저 기술과 기초과학 등 혁신·도전적인 R&D에 과감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김민전 후보는 불체포특권 폐지, 금고형 이상 판결 시 세비 전액 반납 등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4.04.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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