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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형교 기자
    서형교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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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기자입니다.

  •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보험 영업은 베푸는 노력"

    교보생명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 연수원에서 ‘2024 교보 MDRT Day’를 열었다.MDRT는 1927년 미국에서 시작한 세계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국제적 모임이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보험영업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11년째 행사를 열고 있다.국내 대형 생명보험사가 전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생명보험의 가치와 직업윤리 의식을 일깨우는 행사를 꾸준히 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가운데)은 이날 설계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보험 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설계사들은 생명보험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고객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형교 기자

    2024.05.16 18:53
  • 한화손해보험, 여성 고민 상담하세요…'레이디 헬스케어 서비스' 콜센터 문 열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고객을 타게팅한 보험 상품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여성 특화 보험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성 특화 건강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디 헬스케어 서비스’ 전용 콜센터를 오픈했다. 회사 관계자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특화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고객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한화손보는 지난 1월 차병원과 협력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유방, 갑상선, 자궁 관련 질환에 대해 검사·진단·치료·재발 단계까지 패키지 담보로 적극 보장한다.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입력 보존서비스는 유용성을 인정 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기도 했다.한화손보는 건강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레이디 헬스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입 고객의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건강정보 정기 제공 △난임 치료지원 △심리 상담 등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고객은 보험 상품 가입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뒤 향후 3년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업계 최초로 난소기능검사(AMH)를 지원하는 것도 차별화 요소다. 난소기능검사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 대표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다. 고객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고 싶거나 폐경 시기를 추측하고 싶을 때 1만원만 부담하면 차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제휴병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고

    2024.05.16 15:56
  • 해외 나들이 가자…'여행자 보험' 시원한 할인

    30대 직장인 A씨는 올초 일본 여행을 가기 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 가족 세 명이 함께 가입했는데 보험료는 총 1만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세 명이 모여 보험료 10% 할인 혜택을 받았다. 여행을 마치고 며칠이 지나자 1700원을 ‘안전 귀국 환급금’으로 돌려받았다. A씨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는데 보험사가 알아서 보험료를 돌려준다는 점이 획기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보험사들도 새로운 여행자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이목을 가장 끄는 곳은 카카오페이손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가입자가 직접 보장 항목을 설계하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DIY(Do it Yourself·사용자 직접 제작)’ 상품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 2시간, 수하물 4시간 이상 지연될 때를 대비해 390원짜리 보험에 가입하는 식이다. 기존 보험사 상품 대비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추면서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가입자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것도 특징이다. 사고가 나야 보상받을 수 있는 기존 보험과 다른 점이다. 두 명 이상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동반 가입 할인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초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기존 대형 보험사들도 상품 혜택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부터 해외여행자보험에 동반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둘이 가입하면 10%, 셋이 가입하면 15%, 넷 이상이면 20% 저렴하게 가입

    2024.05.16 15:55
  • 2금융권, PF 정상화 펀드 '풀가동'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이 잇달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유동성이 말라붙은 PF 시장에 신규 자금을 불어넣어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PF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저축은행 업권은 18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16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체적 논의 과정에서 참여 저축은행이 22개, 펀드 규모는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PF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펀드 규모를 더 키우기로 했다”며 “2차 펀드가 소진되면 추가로 3·4차 펀드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전업계도 2000억원 안팎의 2차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9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출자자로 나설 예정이다. 저축은행과 여전업권이 지난해 조성한 1차 PF 정상화 펀드 규모는 각각 330억원, 1600억원이었다.2금융권이 PF 정상화 펀드를 키워나가는 것은 현 시장 분위기와 관련이 깊다. 그간 2금융권은 부실 PF 자산을 매각하려고 해도 매수자와의 가격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업계는 2금융권의 PF 정상화 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하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저축은행과 여전업권의 펀드 규모가 총 4000억원 수준에 그친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서형교 기자

    2024.05.14 18:46
  • 현대커머셜, 자산운용사 세운다

    현대커머셜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증권·카드·캐피털에 이어 운용사까지 아우르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추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현대에셋투자운용(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금융위원회 인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얻은 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에셋투자운용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자금을 맡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 및 기업금융 전문 회사다. 현대차(지분 37.5%)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25.0%)·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12.5%) 부부가 최대주주로 있다. 국내 대기업 집단 중에는 삼성과 한화그룹이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다.서형교 기자

    2024.05.14 18:22
  • 삼성화재, 사상 최대 실적…'손보 순이익 1위' 탈환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가 나란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화재는 지난 1분기 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분기 순이익 1위 자리를 탈환했다.삼성화재는 14일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7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분기 순이익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4분기 메리츠화재에 뺏긴 손보업계 분기 순이익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단일 보험사 실적으로 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6512억원)을 제치고 우리금융(8245억원)을 턱밑까지 쫓았다.삼성화재는 상품·채널 경쟁력 강화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먼저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46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보험료율 인하에도 1025억원 흑자 기조를 보였다. 우량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사업비 효율을 개선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한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D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5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올랐다.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의 1분기 순이익은 각각 4909억원, 4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23.8%, 51.4%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을 포함한 5대 손해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은 2조545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53억원)보다 25.7% 불어났다.손보사들은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서형교 기자

    2024.05.14 18:22
  • 삼성화재, 1분기 순이익 7020억원…분기 최대 실적

    삼성화재가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삼성화재는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7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70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6% 증가했다. 1분기 연결 세전 이익은 9177억원을 기록했다.상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1분기 말 CSM 총량은 전년 말 대비 4092억원 증가한 13조7120억원으로 집계됐다.장기보험은 CSM 상각이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를 통해 보험손익 4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누적과 매출 경쟁이 심화하는 환경에서도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 및 사업비 효율 개선으로 보험손익 1025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해 보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고액 사고로 인한 손해율 상승의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551억원을 기록했다.자산운용은 보유 이원 제고를 위한 운용 효율 개선 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에 따라 투자 이익률 3.65%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투자 이익은 7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5.14 10:18
  • 여신업계, 부동산 PF 펀드 2000억 투입

    여신전문금융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추가 펀드를 조성한다. 저축은행에 이어 여전업계도 PF 정상화 펀드 규모를 확대하면서 2금융권의 PF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여전업계는 2000억원 안팎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민간업계가 만든 PF 정상화 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펀드는 투자 건이 발생할 때마다 자금을 내는 캐피털콜 방식으로 조성된다. 9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출자자로 나설 예정이다.펀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된 현장의 PF 부지 또는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사업성을 갖추도록 개선하는 재구조화에 투입된다. 현재 펀드 운용사가 PF 사업장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참여사를 확정하고 펀드를 조성한 뒤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여전업계가 정상화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한 것은 PF 시장의 유동성과 관련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부실 PF 사업장이나 채권을 매각하려고 해도 매수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펀드가 유동성을 불어넣으면서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되살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전업계는 지난해 9월 ‘PF 정상화 지원 1호 펀드’를 조성해 PF 구조조정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9개 캐피털사(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캐피탈)가 총 1600억원을 출자했다. 현재까지 약 1200억원이 집행됐고 나머지 400억원도 소진될 예정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2024.05.12 18:53
  • 여신금융업계, 2차 PF 정상화 펀드 조성…'민간 최대' 2000억 규모

    여신전문금융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여신금융업계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비우호적 부동산 PF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2000억원 내외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민간 업계가 자체적으로 조성한 PF 정상화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2호 펀드의 명칭은 '한국리얼에셋 여전사PF 정상화 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다. 9개 여신전문금융사가 펀드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는 조성 후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투입하는 캐피털콜 방식으로 조성된다. 채권 매입과 사업 부지 인수 등을 통해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현재 펀드운용사는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참여사를 확정하고 펀드를 조성한 뒤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돌입할 예정이다.여신금융업계는 지난해 9월 '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 1호 펀드'를 조성해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한 바 있다. 당시 9개 캐피탈사(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가 총 1600억원을 출자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약 1200억원이 집행됐다. 협회는 1호 펀드 출자금이 거의 소진됨에 따라 후속 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와 시장 자율 조정기능을 활용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돼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PF 연착륙 유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

    2024.05.12 14:16
  • '고무줄 논란' 보험사 회계, 실무표준 나온다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 무·저해지 보험 등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근본적 처방을 마련한다. 일부 보험사가 단기 성과에 유리하게 해지율 할인율 등 계리적 가정을 주무른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당국은 주요 계리적 가정의 실무표준을 마련하는 민간 독립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입 2년 차를 맞은 IFRS17이 안정기에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계리적 가정 실무표준 마련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연구원에 ‘주요국 계리적 가정 관리 방안’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영국 캐나다 호주 등 IFRS17을 도입한 다른 국가에서 계리적 가정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당국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계리적 가정의 전반적인 체계를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7일 금융당국 주도로 출범한 보험개혁회의에서도 이 같은 안건을 핵심 과제로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계리적 가정이 △단기납 종신보험 과당 경쟁 △단기 실적 부풀리기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등 최근 보험산업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보고 있다. 계리적 가정이란 해지율, 위험률, 할인율, 사업비율 등의 추정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특정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1년 뒤 보험을 해지할 가능성(해지율) 등이 계리적 가정에 해당한다.원칙 중심의 회계기준인 IFRS17은 계리적 가정 산출의 기본 원칙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보험사 자율에 맡겼다. 문제는 보험사들이 단기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계리적 가정을 제멋대로 산출하면서 시작됐다. 계리적 가정을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보험사의 핵심 수익지표인

    2024.05.09 18:16
  • [취재수첩] 적자 금고 '배당 잔치' 문제 없다는 행안부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단위 금고가 배당을 하다니요. 금융당국이 관리·감독하는 금융회사였다면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당기순이익(860억원)의 다섯 배가 넘는 5000억원가량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는 본지 기사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가 한 말이다. 본지는 개별 금고 가운데 100억원대 순손실을 내거나 경영실태평가 ‘취약’ 등급을 받은 곳마저 ‘배당 잔치’를 벌였다고 단독 보도했다.▶본지 5월 2일자 A1, 3면 참조행정안전부는 2일 곧바로 설명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그동안 쌓아온 이익잉여금 가운데 배당에 쓸 수 있는 임의적립금은 4조2000억원”이라며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충분한 임의적립금이 있을 경우 배당할 수 있다”고 했다.행안부가 제시한 것은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의 ‘합산’ 임의적립금 숫자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경영 건전성을 분석할 땐 전체 합산 숫자만이 아니라 개별 금고의 사정을 따로 들여다봐야 한다. 새마을금고는 각 단위 금고가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임의적립금이 충분하지 않은 단위 금고가 배당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부산의 A금고는 2022년 말과 지난해 말 모두 임의적립금이 0원이었다. 그런데도 지난해 5586만원(배당률 6.1%)의 배당금을 출자자들에게 지급했다. 그동안 쌓아놓은 적립금이 한 푼도 없어 지난해 벌어들인 이익이 그대로 배당 등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A금고의 순자본비율은 2.07%로 최소규제비율(4%)을 한참 밑돌았다. 이런 금고가 부지기수다.새마을금고의 배당 잔치가 문제인 이유는 단순히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다. 위

    2024.05.03 18:11
  • 해낸다컴퍼니,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교보생명의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한 해낸다컴퍼니는 워킹맘 자녀관리 플랫폼 ‘오후1시’가 지난달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서비스디자인·UX·UI·콘셉트·인테리어·건축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해낸다컴퍼니의 ‘오후1시’ 앱은 서비스디자인 부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오후 1시'는 자녀 일정과 연계한 위치 관리 기능, 자녀가 자기주도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습관 만들기 기능 등을 뛰어난 시각적 효과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는"자녀가 부모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정서적 유대를 느낄 수 있도록 앱을 기획하고 디자인을 특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엄마의 편지'와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반영한 '습관관리' 기능을 고도화해 보다 많은 워킹맘이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성공을 해내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해낸다컴퍼니는 지난 2월 교보생명 최초로 독립분사한 사내벤처팀이다. 지난해에는 예비창업자 최초로 '2023년 W-스타트업 어워즈(제24회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5.03 16:31
  • [단독] 신협, 연체율 관리 총력…부실채권 관리 자회사 설립

    신협중앙회가 부실채권(NPL) 관리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올 들어 신협의 연체율이 치솟자 NPL 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농협 새마을금고 등 다른 상호금융조합이 NPL 자회사를 통해 연체율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현행 법령상 NPL 자회사가 매입할 수 있는 채권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신협의 연체율 상승세를 누그러뜨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본지 4월 29일자 A1, 5면 참조 ○이르면 다음달 출범2일 금융당국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신협중앙회의 KCU NPL대부(가칭) 출자’ 승인안을 의결했다. KCU NPL대부는 신협중앙회가 설립하는 NPL 전문 관리회사다. 이 회사는 신협중앙회와 단위신협이 보유한 NPL을 매입한 뒤 추심, 공매, 매각 등을 통해 정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단위신협은 KCU NPL대부에 채권을 넘겨 연체율을 낮추고 순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신협중앙회의 출자금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대부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부업체의 총자산은 자기자본 10배 이내로 제한된다. KCU대부가 최대 1000억원어치의 NPL을 매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설 법인인 만큼 자본금(출자금) 100억원이 자기자본의 전부일 것”이라며 “향후 중앙회의 자본 여력 등을 감안해 추가 출자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달 KCU NPL대부의 대부업 등록을 하고 직원을 채용한 뒤 이르면 다음달 말 출범시킬 계획이다. ○올 들어 연체율 수직 상승신협은 농협 새마을금고 등 다른 상호금융조합과 달리 NPL 전문 자회사가 없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자산관리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2024.05.02 18:09
  • 손보 어린이·고령자 보험, 90세 노인·유병자도 보험 가입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평생의 동반자로서 생애주기별 보험상품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은퇴 후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주요 변곡점마다 보험상품을 마련해두면 예기치 않은 질병이 닥치더라도 손쉽게 이겨낼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손해보험사들도 다양한 고령자·어린이보험 라인업을 갖추고 경쟁하고 있다. ○고령층 가입 문턱 낮춰흥국화재는 90세도 가입할 수 있는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을 내놨다. 장수시대에 발맞춰 통상 80세로 한정했던 가입 연령을 90세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통상 실버보험에서 담보로 제공되지 않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혈전용해치료비 △스텐트삽입술 △요로결석진단비 등을 특약으로 보장한다.AXA손해보험은 ‘AXA간편종합보험(갱신형)’ 상품을 개정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몇 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 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의 진단금 보장 특약을 추가했으며 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수술비도 특약으로 보장한다.NH손해보험의 NH베스트간병보험은 간편심사를 통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최소 20~75세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장기요양진단비 담보는 물론 장기 요양 재가·시설급여지원금, 간병인 사용 일당 등 고객의 간병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담보를 실었다.롯데손해보험의 ‘MY FAM 불효자보험(let:guard 안심사이버보험)’은 보이스피싱(파밍, 스미싱 등 포함) 피해 발생 시 최대 100만원을 보장한다. 일상생활 강력범죄 피해(상해 또는 사망) 발생 시 최대 100만원을 보장하는 강력범죄 피해 특약도 있

    2024.05.01 16:05
  • 비틀대는 비트코인, 9000만원 붕괴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한때 900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첫 거래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다.29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전날 대비 1.84% 내린 8886만5000원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6만2302달러(약 8600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2.8%대로 낮아졌다.비트코인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뒤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금리 상승을 주요 배경으로 꼽는다.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도 줄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순유입액은 지난 24일과 25일 모두 0달러를 기록했다.서형교 기자

    2024.04.29 18:16
  • '2금융 구원투수' 캠코, 공사채 발행 급증…채권시장 충격 우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을 둘러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다. 하지만 캠코도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가까스로 채권 발행을 통해 버티는 모양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용등급이 우량한 공사채가 시장에 쏟아지면 채권·단기자금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로부터 부실채권 2000억원씩, 4000억원어치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고공행진하면서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다.문제는 캠코 역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운영하면서 대부분 재원을 소진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캠코는 올해 1분기 8000억원 규모 공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연간 공사채 발행액의 40.5%를 한 분기 만에 채웠다. 2021년(1조원)과 2022년(1조1100억원) 연간 발행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캠코가 2분기 이후 공사채 발행 규모를 더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PF 위기 관련 공사채 발행이 증가하는 것은 캠코만이 아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올해 정관을 변경해 공사채 발행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직접 채권 발행이 불가능했지만 이제 직접 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HUG 역시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각종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전체 공사채 만기 물량은 지난 1분기 월별 2조~3조원대에서 2분기에는 4조~5조원대로 확대된다.시장에서는 공사채가 민간기업의 회

    2024.04.28 19:07
  • 대세는 '금' 투자?…세금 안 내고 돈 버는 방법 있다는데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불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을 고려한 원화 기준으로는 연초 대비 약 19% 상승했다.금 가격은 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금은 실물이기 때문에 예금 이자처럼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금리가 오를수록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지므로 가격에는 부정적이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금 가격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최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높아졌다. 수급면에서는 인도와 중국 같은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단기간에 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향후 실질금리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 등을 감안해 금에 장기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투자 방법에 따른 차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금 선물로 운용하는 상품은 현·선물 가격 차이, 교체 비용 등으로 금 현물 가격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아울러 금광업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금 펀드는 변동성이 크고 수익률이 금 현물과 다를 수 있다.KRX 금현물 투자는 은행과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수수료가 적고, 유일하게 매매차익이 비과세된다. 10% 부가세를 내면 현물로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유리하다. 은행에서 계좌 개설 시 투자하는 원화 금액에 상당하는 금 실물이 g 단위로 표시되며, 분할 매수 및 일부 매도도 가능하다. 과거엔 금 실물을 사려면 귀금속 상가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홈쇼핑뿐만 아니라 은행에서도 골드바 형태로 살 수 있다. 금을 통장에 기록된 숫자로 가지고 있는 것과 골드바 형태의 실물로 갖고 있는 것은 심리적인 차이가 있다.

    2024.04.27 21:20
  • [부고] 황상민(삼성화재 상무)씨 부친상

    ▲ 황병극씨 별세, 황상민(삼성화재 상무)·상범(선유문화사 대표)·정아씨 부친상, 진성대 장인상, 문서영 시부상 · 26일, 신촌세브란스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27 11:40
  • KB·대신·다올·애큐온…저축은행 신용등급 강등

    금리 상승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나빠진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됐다.2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KB·대신·다올·애큐온 등 저축은행 4개사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안정적’ 전망은 향후 6개월~2년 내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부정적’ 전망은 중기적으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들 저축은행이 대규모 적자를 냈거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노출액) 규모가 200%를 웃돌아 등급 전망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충당금 적립과 대손비용 증가로 9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 10.8%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1%·자산 1조원 이상)를 밑돌았다.애큐온(-633억원) 대신(-440억원) 다올(-82억원) 등도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대신과 다올은 각각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245.9%, 225.0%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부정적인 대내외 요건으로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에서 한계 차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브리지론, 중·후순위 등 고위험 부동산 PF 익스포저를 빠르게 확대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번에 하향 조정된 것은 신용등급이 아니라 등급 전망이다. KB(A) 대신(A-) 다올(BBB+) 애큐온(BBB) 4개사 모두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신평사들이 저축은행 업권의 부실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나이스신용평

    2024.04.25 18:24
  •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2% 포인트 적립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에 발맞춰 월 최대 3만30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25일 밝혔다.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결제 건당 최대 적립앱 및 횟수 제한은 없다. 사용자당 월 최대 3만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카카오페이 결제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카카오페이 바코드로 첫 결제를 하는 사용자와 카카오페이 앱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처음 한 사용자, 카카오페이 속 제로페이를 통해 소상공인 매장에서 처음 결제한 사용자에게 각각 1000포인트, 최대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지난 17일부터 카카오페이 앱 내에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이나 제로페이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동으로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기념해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폭넓은 결제처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25 16:27
  • 한화생명, 보험사 최초 印尼 은행업 진출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회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 지분 40%를 매입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을 필두로 한화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에 이어 은행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한화생명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금융권도 주목하고 있다. ○보험사 최초 해외 은행업 진출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분 투자 절차는 양사의 계약 체결,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재 리포그룹이 노부은행 최대주주이지만 계약 이후엔 한화생명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초 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험사가 해외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했다.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금융당국과의 간담회에서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한 바 있다.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현지 30위권 중형 은행이다. 작년 말 총자산 2조3000억원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115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1247명에 달한다.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이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000만 명으로 세계 4위다. 2022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3%로, 한국(2.6%)과 세계 평균(3.1%)을 크게 웃돌았다. 은행의 수익

    2024.04.24 17:54
  • 저축은행 줄폐점…서민금융 문턱 높아졌다

    국내 대표 서민금융회사인 저축은행이 쪼그라들고 있다. 저축은행 점포는 최근 3년여간 30개 넘게 줄었다. 저축은행 여신 규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서민금융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올 들어 점포 다섯 곳 폐쇄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저축은행 점포 다섯 곳이 문을 닫았다. SBI(강남·전주지점) 신한(여의도) JT친애(이수역) 페퍼(분당여신전문출장소) 등이 점포를 통폐합했다. 상위권 저축은행의 수도권 지점마저 문을 닫은 셈이다. 올 1분기 신규 개설된 점포는 한 곳도 없다.저축은행 점포 폐쇄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지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 점포는 271개로, 2020년 말(304개)과 비교해 33개 줄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 필요성이 떨어진 결과다.작년 저축은행 업권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비용 절감 필요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점포가 일곱 곳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올 1분기(다섯 곳 폐쇄) 축소세가 확연히 빨라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건비와 임차료 등 고정비를 줄이는 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위협받는 서민금융문제는 오프라인 점포가 줄어들면 고령층 등 금융 소외 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중은행의 점포 폐쇄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노인 등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저축은행은 제1금융권과 비교해 금융 소외 계층 고객 비중이 높다. 또 지역 기반 영업을 해

    2024.04.23 18:09
  • "보험료 내린 탓"…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껑충'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4%(4개사 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전년(77.2%) 대비 2.2%포인트 악화했다.회사별로 보면 KB손해보험이 76.8%에서 79.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현대해상(77.6→80.3%), 삼성화재(77.3→78.8%), DB손해보험(77.2→78.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손해보험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본다.보험업계 관계자는 "3월에는 3·1절 연휴와 벚꽃축제 등 봄맞이 여행객 증가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전년보다 손해율이 상승했다"면서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반영 시 보험료 수입 감소로 전체 손보사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손보사들은 2분기에는 기온 상승과 봄맞이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과 사고가 늘어나 손해율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22 18:22
  • '환급률 125%' 단기납 간병보험 논란

    보험료 납입 기간을 대폭 줄이고 환급률은 높인 ‘단기납 간병보험’이 등장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짭짤한’ 상품이지만, 보험사에는 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품이어서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환급률 120%대’ 단기납 간병보험(한화 리치 간병보험 3.0)을 판매하고 있다. 환급률은 보험을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 비율이다.업계에서는 이 상품을 두고 ‘손보판 단기납 종신보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간병보험 납입 기간은 20년이지만 이 상품은 5년으로 대폭 축소했다. 납입 기간을 줄인 만큼 월 보험료는 비싼 편이다. 주요 담보에 가입할 경우 40대 남성 기준 매달 20만원대 중반의 보험료를 낸다.환급률은 매우 높다. 해당 상품을 10년간 유지하면 환급률이 125%대에 달한다. 예를 들어 5년간 1565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10년 뒤 해지했을 때 1964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해당 상품이 보장성 보험임에도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도 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0년이 지나기 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만 돌려받는 저해지 상품이다. 최근 이 같은 이유로 금융감독원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대상으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한화손해보험의 단기납 간병보험은 지난해에도 금감원으로부터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작년에는 5년 완납·해지 시 환급률을 100% 이상으로 제시해 논란이 됐다. 당시 금감원이 개입하면서 5년 환급률이 100%로 아래로 내려갔지만, 최근 ‘10년 유지 환급률 120%대&rs

    2024.04.22 18:08
  • [취재수첩] '비트코인 ETF' 법 논리에 갇힌 금융당국

    지난 2일 미국 증시에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BITU)’이라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이 ETF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일간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가령 비트코인 가격이 5% 오르면 BITU는 10% 급등하는 식이다. 일반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할 때 변동성이 두 배가량 큰 초고위험 상품이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19일까지 BITU를 3613만달러(약 5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해외 증시에 상장한 전체 주식과 ETF를 통틀어 순매수 규모가 아홉 번째로 컸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사고팔 수 없지만, 레버리지 ETF인 BITU는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올 1월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하자마자 금융당국은 해당 ETF의 국내 거래를 금지했다. 현행법상 ETF가 기초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항목에 가상자산(비트코인)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이면에는 비트코인처럼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하는 판단도 녹아 있었다.그렇다면 왜 BITU 거래는 막히지 않았을까. BITU의 기초자산은 비트코인 현물이 아니라 ‘비트코인 신탁’이기 때문에 금융투자상품에 포함된다. 법적·형식적으로는 거래를 금지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금지해 놓고, 더 위험한 레버리지 ETF 거래는 허용한 셈이 됐다.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스스로 내걸었던 법 논리에 갇혔다고 지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무분별한 시장 규제가 더 큰 부작용(레버리지 ETF 쏠림)을 낳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시장에 엄연히 존재하는 투자 수요를 무작정 틀어막

    2024.04.22 17:44
  • 쟁글, 웹3.0 업무 통합 솔루션 '쟁글 ERP' 출시

    블록체인 데이터 기반 인프라 업체 쟁글은 웹3.0 업무를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통합 루션 ‘쟁글 ERP’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12월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쟁글 ERP는 가상자산 회계처리, 토큰 엔지니어링, 웹3.0 프로젝트 성과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ERP 솔루션이다. 가상자산 회계처리를 돕는 웹3.0 파이낸스, 가상자산 생태계를 관리하고 내부통제 리스크를 줄이는 토크노믹스, 성과를 추적하고 온체인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 수립이 가능한 퍼포먼스 애널리틱스 등이 대표적 기능이다.가상자산 회계처리 속도를 대폭 높인 웹3 파이낸스 기능은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가상자산 회계 담당자는 수동으로 관련 거래 내역을 조회하고 회계 계정을 라벨링해야 했다. 쟁글 ERP를 사용하면 회계처리 시간을 최대 80% 단축할 수 있다.토큰 발행량⋅유통량 관리를 돕는 토크노믹스 기능은 토큰을 발행·보유하는 재단과 웹3.0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 쟁글 ERP의 토크노믹스 기능은 기존 프로덕트 라이브워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기능이다. 대시보드를 정교하게 개선하고 멀티체인 유통량 지원 기능을 추가하는 등 웹3.0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요를 반영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22 17:24
  • KB도 '환전 수수료 0원' 가세

    토스뱅크와 신한은행 등 금융권에 ‘무료 환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도 참전을 선언했다.KB국민카드는 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여행 특화 상품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오는 22일 출시한다.이 상품은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환전 시 환율 우대 100%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100%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세계 33종 통화에 최대 200만원까지 환전을 지원한다.공항이나 해외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B트래블러스 클럽’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올해 말까지 공항 라운지 이용 시 1인당 30% 할인 또는 1인 구매 시 추가 동반자 1인 무료, e심(eSIM)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다음달 말까지 제휴 숙박 플랫폼에서 예약 시 최대 16% 할인, 공항철도 할인 혜택도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식당, 대중교통, 주차장 등 7개 영역에서도 최대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토스뱅크가 포문을 연 무료 환전 경쟁에 신한은행(신한카드)에 이어 국민은행(국민카드)까지 참전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토스뱅크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외화를 매수·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 외화서비스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별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외화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신한은행의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15일 발급 50만 장을 돌파했다. 이 카드는 세계 30종 통화에 100% 환율 우대율을 적용해준다.서형교 기자

    2024.04.21 18:52
  • 저축은행 PF 정상화 펀드, 1000억 규모 조성한다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속도를 낸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2차 PF 정상화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비공개 프레젠테이션(PT)을 한다. 웰컴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펀드는 약 800억~1000억원으로 1차 펀드(330억원)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크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펀드를 두 개 이상으로 쪼개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상화 펀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된 PF 부지 또는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사업성을 갖춘 현장으로 개선하는 재구조화에 나선다. 업계가 지난해 9월 조성한 1차 펀드는 지난달 말까지 5개 사업장에 전액 집행됐다. 다른 업권의 PF 펀드와 달리 수익성보다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둬 원활히 운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웰컴자산운용이 1차 펀드 운용사로 참여했다.1차 펀드가 신규 자금을 투입한 대전의 물류센터 브리지론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 사업장은 용도를 물류센터에서 데이터센터로 전환해 사업성을 높였다. 애초 163억원의 손실이 예상됐지만 재구조화 이후 300억원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서형교 기자

    2024.04.18 18:03
  • 카카오페이, 삼성·제로페이와 간편결제 확대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손잡고 간편결제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용 금액이 연간 300조원에 달하는 간편결제 시장을 두고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 간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삼성페이·제로페이와의 연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를 쓰고 있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하고, 포인트 등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펀드에 투자하거나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금에 쌓는 등 결제와 금융이 연결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QR코드가 있는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오프라인 간편결제가 제한적이던 아이폰 사용자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폭넓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페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온·오프라인 100만 가맹점과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 제로페이의 110만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간편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3월부터 삼성페이와 연동한 뒤 오프라인 결제액이 많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페이를 통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간편송금 제외) 금액은 43조4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25조5466억원) 토스(6조50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형교 기자

    2024.04.17 18:17
  • 굿리치, 소통 강화 위한 워크숍 개최

    국내 인슈어테크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가 경기 화성시 DB생명 인재개발원에서 우수 지점장들의 도약과 성장을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워크샵에는 한승표 굿리치 대표를 포함해 우수 지점장 100명이 참석했다. 전반적인 보험업계 현황을 논의하고 자사 운영 제도 및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설계사 도입과 성장, 영업 지원에 대한 각 지점장들의 우수 사례 공유도 더해졌다.이날 지점장들은 타 GA와 차별화된 굿리치만의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들은 최근 보험시장의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정보기술(IT)과 접목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올바른 보험 가입이 힘들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워크샵에 참석한 한 지점장은 “영업 현장에서 조직을 이끌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소속감 고취는 물론 지점원 관리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한 대표는 “IT 기반의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한 실질적 성과 도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계 수립이 최우선 과제”라며 “영업에 대한 공동체의식 기반 위에 설계사부터 지원 스태프까지 혼연일체가 돼 소통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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