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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성미 기자
    심성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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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증시, 새해 수익률 1등…"아직도 싸다, 조정 시 매수"

    지난 2년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던 홍콩 증시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올 들어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저점 대비 50% 가까이 뛰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 그림자를 벗어난 빅테크,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누릴 소비재, 여행 관련 기업 등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다. 홍콩 증시, 열등생에서 우등생으로올 들어(1월 1~12일) 홍콩 H지수는 9.05% 급등했다. 이달 들어 반등세를 보인 코스피지수(5.75%)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40%), 닛케이225지수(1.36%) 등 다른 아시아 주요국 증시 대비 월등한 성적표다. 미국 나스닥지수(5.11%), S&P500지수(3.74%)보다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홍콩 증시는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시련의 시기를 보냈다. 2년 가까이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약 60% 하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 미국 중앙은행(Fed)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탓에 짓눌렸다.그러나 최근 홍콩 증시의 하락을 불렀던 원인들이 상승 근거로 전환되고 있다. 상승세의 가장 큰 기폭제는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의 방역 정책이다. 이달 들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정점이 지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과 관광 서비스 산업 비중이 높은 홍콩은 중국과의 인적 교류가 중요한 국가다.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봉쇄로 인해 홍콩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리세션(경기 후퇴)을 경험했

    2023.01.15 17:33
  • SKT 또 신저가…"수익성 차별화 안돼"

    SK텔레콤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계 1위임에도 경쟁사 대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12일 SK텔레콤은 1.29% 하락한 4만5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유력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보합세인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와는 다른 주가 흐름이다.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수익성 확대 전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하지만 “투자자들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긴 어려운 수치”라는 말이 나온다.작년 4분기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정체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비교 기간인 2021년 4분기는 주식 상여금(750억원)이 반영된 시기여서 기저효과 덕을 봤기 때문이다.통신 업종 내 주도주로 부상할 만한 재료 역시 부족하다는 분석이다.심성미 기자

    2023.01.12 17:41
  • 올들어 네번째 52주 신저가 다시 쓴 'SK텔레콤'

    SK텔레콤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계 1위임에도 경쟁사 대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12일 오후 SK텔레콤은 1.29% 하락한 4만5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유력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보합세인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와는 다른 주가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실적이지만 "투자자들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긴 어려운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4분기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정체된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비교 기간인 2021년 4분기는 주식 상여금(750억원)이 반영된 시기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개별 기준 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인건비 소급분을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 영업이익 대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LG유플러스와 시가총액이 크게 차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기 충분한 실적"이라고 지적했다.통신 업종 내 주도주로 부상할 만한 재료도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뚜렷하게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현재 주가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3.01.12 15:36
  • 뜻밖의 '1월 효과'…외인, 1.8조원 쓸어담았다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쏟아지던 ‘1월 효과는 없다’는 전망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올 들어 8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5%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약 1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약 1조81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순매도 금액(1조6930억원)을 8거래일 만에 모두 되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코스피지수를 확 끌어올렸다. 이달 들어 5.51% 상승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0.35% 오른 2359.53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단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가 요구될 수 있다”며 매파적 발언을 내뱉었는데도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연말까지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설 수 있었던 가장 큰 기폭제는 중국 정부의 국경 개방 조치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경기민감 업종군이 많은 한국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중국이 한국민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에도 이날 화장품, 항공, 면세점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반도체 등 기술주 업황이 상반기에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전망도 외국인 수급을 끌어들였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당 1400원대를 넘나들던 원·달러 환

    2023.01.11 17:39
  • 주영훈·박병국·김현수 첫 1위…하나증권은 베스트 증권사

    2022년 하반기 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3명의 ‘샛별’이 탄생했다. 주영훈(NH투자증권)·박병국(NH투자증권)·김현수(하나증권) 연구원이 처음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두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차지한 ‘2관왕’은 3명, 지난 조사에서 밀렸다가 다시 1위를 탈환한 애널리스트도 3명 나왔다.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자리는 하나증권에 돌아갔다. 리서치, 법인영업 등 평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이기훈·강성진·이경수 1위 ‘탈환’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국내 연기금·자산운용사·은행·보험사 등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설문에는 펀드매니저 1175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문에서는 3명의 애널리스트가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 부문의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과 제약·바이오 부문의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 2차전지 부문의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이 그 주인공이다. 2차전지 부문은 이번에 신설됐다.지난 조사에서는 순위에서 밀렸다가 올 하반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애널리스트도 있다. 미디어·광고 부문을 맡은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 운송 부문 강성진 KB증권 연구원, 계량분석 부문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 등이다. 스몰캡 부문에서는 하나증권 미래산업팀이 1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개화하는 로봇 시대, 꼭 봐야 하는 국내 기업 7선’ 등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담은 리포트

    2023.01.10 17:40
  • 실적악화 先반영, 美경제 연착륙 기대감…코스피 단숨에 2350선 회복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빠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올해 상장사 실적 전망치가 악화하고 있지만 주가엔 이미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를 계기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9일 코스피지수는 2.63% 상승한 2350.19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만에 종가 기준 2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 2218.68까지 떨어지며 2200선 붕괴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1.78% 상승한 701.21에 거래를 마감했다.8일 발표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0만 명)를 웃돌았다. 반면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4%)보다 낮았다. 고용이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임금 상승세)만 꺾이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9일 원·달러 환율은 25원10전 내린 달러당 1243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4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 3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이날 증시에는 외국인(6584억원)과 기관(7409억원)의 순매수가 크게 유입됐다. 이들은 특히 반도체 업종을 집중 매수했다.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악화)’ 발표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축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2.88% 상승한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49%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4.50%), LG화학(5.05%) 등 2차전지주도 모처럼 급등세를 보였다.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장사 실적이 증시에는 어느 정도 반영됐

    2023.01.09 18:10
  • 美 경제 연착륙할까…위험선호 심리 회복하며 코스피 2350선 탈환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를 계기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장사의 악화되는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는 2300,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2.63% 상승한 2350.19에 거래를 마쳤다. 13일만에 종가기준 2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78% 상승한 701.21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0만명)를 웃돌았다. 반면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4%)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은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임금 상승세)만 꺾이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25원10전 내린 달러당 1243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4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3일 이후 7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덕분에 외국인(6584억원)과 기관(7409억원) 순매수가 크게 유입됐다. 개인은 1조394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는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4분기 '어닝쇼크(실적 악화)' 발표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축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2.88% 상승한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49% 급등했다.LG에너지솔루션(4.50%), LG화학(5.05%) 등 2차전지주도 모처럼 급등세를 보였다. 카카오(6.82%)는 기아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탈환했다.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도 3.44% 급등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장

    2023.01.09 16:46
  • "K반도체 다시 뛴다…올해는 실망 안할 것"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코스피지수 상단 범위로 2600~2800을 제시했다.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가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국내 10대 증권사도 올해 유망주로 일제히 삼성전자를 꼽았다.“올해 코스피지수, ‘상저하고’ 예상”한국경제신문은 국내 16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1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3일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를 시행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26.5%가 올해 코스피 상단 범위를 2600~2699로 제시했다. 2700~2799가 20.4%로 뒤를 이었다. 3000선을 넘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8.5%에 불과했다.하단은 2100~2199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25.7%로 가장 많았다. 24.8%는 2200~2299, 20.4%는 2000~2099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가 2000선이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응답자의 39.8%는 코스피 고점 도달 시점을 올해 4분기라고 예측했다. 코스피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묻는 말에는 39.8%가 1분기라고 답했다.올해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금리 상승’과 ‘실적 둔화’가 각각 53%(복수 응답)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리오프닝(37.2%), 소비심리 위축(23%)을 주요 변수로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응답자의 70%는 미국 중앙은행(Fed)발 금리 상승세가 상반기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새해 주식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로는 기업들의 실적 둔화(33.6%), 부동산 가격 급락(30.1%), 물가 상승 고착화(16.8%) 등을 꼽았다.“증시 주도 업종은 반도체”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증시를 주도할 업종 및 테마로 반도체(44.2%)를 선택했다. 응답자들은 “공급 과잉·수요 둔화 문제가 상반기에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디어

    2023.01.09 16:20
  • 어? 주가는 올랐네…악재 이미 반영됐고 감산 기대감 솔솔~

    최악의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1% 넘게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악화하면서 삼성전자도 감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오히려 힘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일 삼성전자는 1.37% 상승한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09% 상승한 8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4조30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6조8736억원)를 37.4% 밑도는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 반도체 사업부문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예상보다 더 악화한 4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축소설’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악화해도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실적 쇼크는 반도체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상보다 못한 실적 발표로 지난해 4분기나 올 1분기가 실적의 바닥일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해 매수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씨티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삼성전자가 공급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향후 주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있을 삼성전자 실적발표회에서 설비투자 축소 발표가 나올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어닝쇼크로 인해 삼성전자가 공급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커진 상황”이라며 “‘경쟁사의 항복(투자 재축소)’을 확인한

    2023.01.06 18:07
  • 봄 같은 유럽 겨울 날씨…인버스 가스 ETN '훨훨'

    유럽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을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6일 ‘TRUE 인버스 2배 천연가스 선물 ETN’은 15.86% 상승한 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상품은 지난달 말 280원까지 하락했지만 한 달여 만에 약 세 배 급등했다. ‘신한 인버스 2배 천연가스 선물 ETN’도 14.47% 상승한 4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리츠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은 8.24% 상승한 1만5545원에 거래를 마쳤다.천연가스 인버스 ETN 가격이 뛴 이유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후 천연가스 보유국인 러시아가 에너지 무기화 정책을 펴면서 지난해 여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열량 단위)당 9.68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 5일 천연가스 2월물은 10.83% 급락한 3.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상고온으로 유럽의 난방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등은 영상 10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푸틴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도 무기력해진 모습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6~7일 휴전을 선포한 영향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보다 더 떨어진 상태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대공세 등 전쟁 리스크가 아직 잠재적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이 재급등할 위험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1.06 18:01
  • 최악의 어닝쇼크에도 1% 넘게 반등한 삼성전자…주가 향방은?

    최악의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1% 넘게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악화하면서 삼성전자도 감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오히려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다.6일 삼성전자는 1.37% 상승한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09% 상승한 8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4조30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6조2000억원)를 30.65% 하회하는 수치다.증권업계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 반도체 사업부문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상보다 더 악화한 4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축소설'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악화해도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실적 쇼크는 반도체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상보다 못한 실적 발표로 인해 지난해 4분기나 올 1분기가 실적의 바닥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렀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업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씨티증권은 1분기 D램 반도체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 낸드 반도체 가격은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삼성전자가 공급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커

    2023.01.06 16:50
  • 이상고온·푸틴 휴전에 천연가스 가격 급락…인버스 ETN 고공행진

    유럽 내 이상기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에따라 천연가스 가격을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겨울철 천연가스 대란'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지면서 당분간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6일 'TRUE 인버스 2배 천연가스 선물 ETN'은 15.86% 상승한 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상품은 지난달 말 280원까지 하락했지만 한달여 만에 약 3배 급등했다. '신한 인버스 2배 천연가스 선물 ETN'도 14.47% 상승한 4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리츠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도 8.24% 상승한 1만5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 인버스 ETN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후 천연가스 보유국인 러시아가 에너지 무기화 정책을 펴면서 지난해 여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열량 단위) 당 9.68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 5일 천연가스 2월물은 10.83% 급락한 3.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상고온으로 유럽의 난방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등은 영상 10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푸틴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도 무기력해진 모습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6~7일 휴전을 선포한 영향도 받았다. 천연가스 가격은 오히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보다 더 떨어진 상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대공세 등 전쟁 리스크가 아직 잠재적으로 남아있긴 하지

    2023.01.06 15:47
  • 강성묵 대표, 취임 첫 행보는 '영업장 방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회사 발전의 근간은 직원에게 있다”며 취임 첫 행보로 현장을 찾았다.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강성묵 대표(가운데)는 지난 2일 취임 이후 출근하는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서초WM 영업점을 찾았다. 임직원과 만나 자산관리(WM)영업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 법조타운골드클럽 직원들과도 만나 그룹 업무 협업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강 대표는 “모두가 하나 돼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서도 가장 낮은 자세로 임직원을 만나고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갈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강 대표는 서초WM을 시작으로 전국 영업점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강 대표는 그룹 부회장을 겸직하며 그룹 개인금융부문, 자산관리부문, 기업투자금융(CIB)부문, 지원부문을 총괄한다.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S&T(세일즈&트레이딩), 글로벌 등 사업부문별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일구는 한편 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금 특화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는 목표다.디지털 플랫폼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영업 체계를 구축해 젊은 고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핵심 성장 지역인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심성미 기자

    2023.01.05 18:33
  • 대출규제 확 풀리자…다시 힘받는 은행주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은행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배당락 분을 빠르게 만회했다. 국내 금융사를 겨냥한 행동주의펀드의 주주행동이 거세지면서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예상되는 하나금융지주를 톱픽으로 꼽았다. 규제완화 훈풍에 은행주 급등5일 KRX은행지수는 6.50% 상승한 668.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38% 상승한 신한지주를 비롯해 제주은행(8.68%), 카카오뱅크(7.48%), 하나금융지주(7.19%), KB금융(6.73%), 우리금융지주(4.20%)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은행주는 배당락 분을 단숨에 회복했다. 신한지주는 배당락일 이후 지난해 말까지 8.78% 하락했지만 올 들어 4거래일 만에 12.07% 급등했다.은행주 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불식시키고 주가를 다시 끌어올린 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과 강남 3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 지역을 전면 해제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 은행 주주환원 늘어날까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선 것도 상승 폭을 키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일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7곳에 “다음달 9일까지 새로운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해외 은행의 주주환원(당기순이

    2023.01.05 17:34
  •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회사발전 근간은 직원에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회사 발전의 근간은 직원에 있다"며 취임 첫 행보로 현장을 찾았다.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강성묵 대표는 지난 2일 취임 이후 출근하는 직원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서초WM 영업점을 찾았다. 임직원과 만나 자산관리(WM) 영업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 대표는 “회사 발전의 근간은 직원에 있다”며 “모두가 하나되어 즐겁게 일하는 열린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리테일, WM, 기관 영업 등 영업 전 부문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취임사를 통해서도 가장 낮은 자세로 임직원을 만나고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힌바 있다. 강 대표는 서초 WM을 시작으로 전국 영업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지난 2일 취임한 강 대표는 그룹 부회장을 겸직하며 그룹 개인금융부문, 그룹 자산관리부문, 그룹 기업투자금융(CIB)부문, 그룹 지원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3.01.05 12:22
  • 부동산 규제완화 훈풍…일주일만에 배당락 만회해버린 은행주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은행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으로 인한 하락분을 일주일 새 빠르게 만회했다.5일 오전 신한지주는 7.97% 상승한 3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7.76%), 카카오뱅크(7.28%), KB금융(5.94%), 하나금융지주(5.14%), 우리금융지주(3.78%)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신한지주는 배당락일 이후 지난해 말까지 8.78% 하락했지만 올들어 다시 11% 넘게 상승 중이다. 배당락일 이후 7.57% 빠졌던 KB금융도 하락폭을 만회했다. 경기침체가 은행권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가를 끌어올린 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과 강남 3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 지역을 전면 해제했다.이에 따라 해당 4개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완화된다.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을 당시 50%로 적용되던 LTV가 70%로 상향 조정되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선 것도 상승폭을 키운 요인 중 하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7곳에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요구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해외은행은 당기순이익의 64%를 주주환원하는 반면 국내 은행은 24%에 그치고 있다"며 "내달 9일까지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아 공정공시하

    2023.01.05 11:59
  • 큰손들 가는 데로 오르락내리락…'종잇장 코스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작은 규모의 수급에도 3일 국내 증시가 온종일 휘청였다.이날 코스피지수는 0.31% 하락한 2218.6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2180.67까지 내려앉았다. 장중 22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0월 17일 후 두 달여 만이다.전날 미국 증시는 휴장했고 유럽 증시가 1% 넘는 강세를 보이는 등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리고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했던 금융투자(증권사)가 오전 장중 현물 물량을 3000억원어치 쏟아내자 급락세를 보였다.오전 11시 이후 증시는 다시 반등을 시도했다. 중국의 작년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9.0으로 예상치(48.8)를 웃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480억원어치에 그쳤지만 코스피지수를 약 40포인트나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외국인은 적은 매수로도 증시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1000억원에 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 금융투자의 매도세에 증시가 과도하게 밀려나고, 외국인의 작은 매수 규모에도 변동성이 커졌다”고 했다.지난달 초부터 배당락일인 28일까지 배당 수익을 노린 금융투자의 순매수액은 3조2900억원에 달한다. 배당락일부터 이날까지 쏟아낸 금액은 약 1조8000억원이다. 여전히 1조5000억원 규모의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 연구원은 “상장사의 지난해 4분기 이익 추정치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고 중국 방역조치 완화에 대한 기대도 후퇴하

    2023.01.03 17:38
  • 기관 매물에 밀리고, 외국인 얇은 순매수에 오르고…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적은 규모의 수급에도 3일 국내 증시가 온종일 휘청였다. 배당락일 이후 기관투자가가 쏟아내는 매물로 장중 22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소폭 유입되며 간신히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1% 하락한 2218.6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 중 2% 넘게 하락하며 2180.67까지 내려앉았다. 장중 22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0월17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전날 미국 증시는 휴장한데다 유럽 증시는 1% 넘는 강세를 보이는 등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리고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했던 금융투자(증권사)가 오전 장 중 현물 물량을 약 3000억원어치 쏟아내자 급락세를 보였다.오전 11시 이후 증시는 다시 반등을 시도했다. 중국의 작년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9.0으로 예상치(48.8)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480억원에 그쳤지만 코스피지수를 약 40포인트나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외국인은 적은 매수세로도 이날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1000억원에 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 금융투자의 매도세에 증시가 과도하게 밀려나고, 외국인의 적은 매수세에도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장중 발표된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소식도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13%) 등 반도체주의 낙폭을 줄였다. 이같은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지속

    2023.01.03 16:34
  • "1월엔 형보다 아우가 낫다"…코스닥 '반짝 상승' 기대감

    주식 투자자가 기대했던 ‘1월 효과’가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다음해 1월에는 코스닥지수 평균 수익률이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2022년 1월 평균 코스닥지수 수익률은 2.68%로 파악됐다. 12개월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코스피지수 대비 2.19%포인트 높다. 1월 코스닥지수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를 넘어설 확률은 56.5%로 12개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주주 요건 회피, 양도소득세 등을 이유로 11~12월 ‘물량 폭탄’을 내놓던 개인투자자가 1월부터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다.특히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다음해 1월 코스닥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8.89%로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1.92%) 대비 6.97%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닥시장에서 단기 트레이딩을 한다면 평균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1월 9~10거래일 이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2012~2019년 1월 코스피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1.9%로 12개월 중 가장 높았지만, 2000~2022년 1월 수익률은 0.49%로 평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1월 효과’가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신증권은 2차전지와 반도체, 미디어콘텐츠, 원전, 방산 등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의 중소형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 중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1개월 전 대비 추정치 역시 상향된 종목은 엘앤에프, 티씨케이, 리노공

    2023.01.02 17:46
  • "올해 1월 코스닥, 반짝 상승할수도"

    주식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1월 효과’가 유가증권시장 보다는 코스닥시장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다음해 1월에는 코스닥지수 평균 수익률이 약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2022년 1월 평균 코스닥지수의 수익률은 2.68%로 나타났다. 12개월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코스피지수 대비 2.19%포인트 높다. 1월 코스닥 지수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를 넘어설 확률은 56.5%로 12개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주주 요건 회피, 양도소득세 등을 이유로11~12월  ‘물량 폭탄’을 내놓던 개인 투자자가 1월부터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가 주로 매수하는 코스닥시장이나 중소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되는 셈이다.특히 전년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다음해 1월 코스닥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8.89%로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1.92%) 대비 6.97%포인트 높은 수치다. 12월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 코스닥지수 뿐 아니라 1월 유가증권시장의 중형주(3.92%), 소형주(2.6%)도 대형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닥시장에서 단기 트레이딩을 계획한다면 평균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1월 9~10거래일 이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시계열을 2000년까지 넓히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9년 1월 코스피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1.9%로 12개월 중 가장 높았지만 2000~2022년 1월 수익률은 0.49%로 평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01.02 16:26
  • 배당락에 나스닥 급락까지…코스피 2300선 무너져

    코스피지수가 두 달여 만에 다시 23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배당락일 효과에 더해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11% 넘게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28일 코스피지수는 2.24% 하락한 2280.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 23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0월 31일(2293.61) 후 약 두 달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내줬다. 1.68% 하락한 692.37에 마감했다.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전날까지 배당금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순매수한 기관투자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28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치면 이날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1조1953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1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을 쏟아내던 개인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9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금융주 등 고배당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기업은행(-10.71%) 우리금융지주(-9.23%) DGB금융지주(-8.64%) 등 은행주를 비롯해 대신증권(-9.56%) 삼성증권(-8.01%) 등 증권주가 크게 하락했다. KT(-6.75%) LG유플러스(-4.62%) 등 통신주도 급락했다.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1.41% 급락하는 등 미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질 것이란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4.49%) LG화학(-4.14%) 삼성SDI(-3.37%) 에코프로비엠(-5.82%)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무너졌다. 현대차(-2.53%) 기아(-4.99%) 등 완성차 종목의 낙폭도 컸다.심성미 기자

    2022.12.28 18:02
  • 배당락일에 '테슬라 쇼크'까지…2300선 밑으로 힘없이 무너진 코스피

    코스피지수가 두 달여 만에 다시 23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배당락일 효과에 더해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11% 넘게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28일 코스피지수는 2.25% 하락한 2280.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의 23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0월 31일(2293.61)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내줬다. 1.68% 하락한 692.37에 마감했다.이 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전날까지 배당금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순매수를 진행했던 기관투자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28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치면 이날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1조1953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102원을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을 쏟아내던 개인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911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주 등 고배당주의 하락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기업은행(-10.71%),  우리금융지주(-9.23%), DGB금융지주(-8.64%) 등 은행주를 비롯해 대신증권(-9.56%), 삼성증권 (-8.01%) 등 증권주도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KT(-6.75%), LG유플러스(-4.62%) 등 통신주도 급락했다.전날 테슬라 주가가 11.41%  급락하는 등 미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질 것이란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4.49%), LG화학(-4.14%), 삼성SDI(-3.37%), 에코프로비엠(-5.82%)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무너졌다. 현대차(-2.53%), 기아(-4.99%) 등 완성차의 낙폭도 컸다.대신증권

    2022.12.28 16:37
  • 한국거래소, 증권거래소 옛터에 표지석 설치

    광복 이후 처음 개설한 증권거래소인 대한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터에 표지석이 설치됐다. 한국 자본시장 발원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한국거래소는 서울 명동의 옛 대한증권거래소 터인 아르누보센텀빌딩에 표지석을 세우고 제막식(사진)을 했다고 27일 밝혔다.대한증권거래소는 광복 이후 처음 설립된 증권거래소다. 이 건물은 1920년 개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주식거래 시장인 경성주식현물취인소, 1932년 개설된 조선취인소 등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이 자리에서 출범했다. 대한증권거래소는 1979년 여의도로 이전했다.대한증권거래소는 설립 이후 ‘전후 주식시장을 통한 내자조달’이라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대한증권거래소 시기 모든 매매는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시장대리인이 거래소에서 직접 호가를 제출하고 거래소 직원(격탁수)이 가격과 수량이 일치하면 격탁(딱따기)을 내리쳐 매매를 체결했다.심성미 기자

    2022.12.27 18:19
  • 삼성증권 "국내주식, 1월에 사서 4월에 팔아라"

    개인 투자자들은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4월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 상장 주식의 월 평균 수익률 등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7년간 개인은 1월에 가장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평균 6조원어치를 순매수해 월평균 순매수 규모(2조원)를 크게 웃돌았다.개인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은 4월(3.3%)이었다. 11월(1.8%)과 7월·12월(각 1.2%)이 뒤를 이었다. 특히 4월은 7년 중 올해를 제외한 6년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월 수익률은 0.4%로 월 평균 수익률(0.24%)을 소폭 웃도는 데 그쳤다.지난 7년간 1~4월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에너지(4.4%), 소재(3.2%) 등이었다. 연초에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하면서 경기에 민감한 에너지와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부진한 업종은 헬스케어(-1.7%), 유틸리티(-1.3%), 경기관련소비재(-0.9%) 순이었다. 1분기에는 대형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지만 7월부터는 소형주 비중이 평균 70%를 차지했다.심성미 기자

    2022.12.27 17:59
  • 코스콤, 증권 단말기 시세처리 속도 확 높였다

    코스콤은 자사의 증권정보 단말기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CHECK Expert+)’의 시세 처리 속도와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다고 27일 발표했다.코스콤 관계자는 “멀티코어(중앙처리장치 한 개에 두 개 이상의 코어를 탑재) 환경을 적용했다”며 “여러 개 화면을 동시에 구현하더라도 처리 속도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거래 건수가 급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속도 지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초대형 기업공개(IPO) 등 향후 거래량을 폭주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하이브리드 웹 화면’을 적용해 사용자 환경을 친화적으로 향상시켰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모아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의 주요 지표를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Global) 마켓’ 화면도 제공한다.코스콤 관계자는 “유사 종목 간 정보나 상장지수펀드(ETF) 구성 종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며 “‘원클릭 즐겨찾기’, ‘원클릭 메모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했다.심성미 기자

    2022.12.27 17:57
  • 삼성증권 "국내주식, 1월에 사서 4월에 팔아라"

    개인 투자자들은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4월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 상장 주식의 월 평균 수익률 등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지난 7년간 개인은 1월에 가장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평균 6조원을 순매수해 월평균 순매수 규모(2조원)를 크게 웃돌았다. 개인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은 4월(3.3%)이었다. 11월(1.8%)과 7월·12월(1.2%)이 뒤를 이었다. 특히 4월은 7년 중 올해를 제외한 6년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1월 수익률은 0.4%로 월 평균 수익률(0.24%)을 소폭 웃도는 데 그쳤다.지난 7년간 1∼4월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에너지(4.4%), 소재(3.2%), 정보기술(IT·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진한 업종은 헬스케어(-1.7%), 유틸리티(-1.3%), 경기관련소비재(-0.9%) 순이다.연초에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하면서 경기에 민감한 에너지와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IT 전시회 CES가 개최되는 등 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1~4월 IT 업종의 주가 상승도 뚜렷하게 나타났다.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의 월별 개인 순매수 규모를 분석한 결과, 1분기에는 대형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지만 7월부터는 소형주 비중이 평균 70%를 차지했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전인 연초는 시장 움직임과 연동되는 대형주에 몰리지만, 점차 주도업종이 드러나면 종목 선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27 13:52
  • IRA 약발 떨어지자…주가 '방전'된 2차전지株

    2차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2차전지 주가를 끌어올린 정책 모멘텀이 사그라들고 있는 데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은 22.06%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 SDI도 14.40%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14.50% 밀렸다.전문가들은 당분간 2차전지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2차전지주는 그동안 친환경 정책을 밀어붙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등 관련 정책 지원 모멘텀에 크게 반응해 왔다.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이 아직 비싸 세액 공제 혜택이나 보조금 정책이 필요한 산업군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김현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 시행이 3월로 연기되는 등 정책 모멘텀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도 문제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 2차전지 기업이 재고를 조정하고 인센티브 비용 등을 소화하면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경기 침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를 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심성미 기자

    2022.12.26 17:20
  • "2차전지, 가장 큰 모멘텀인 정책 부재 이어져...당분간 주가 흐름 부진"

    2차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2차전지 주가를 끌어올린 정책 모멘텀이 사그라들고 있는데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은 22.06%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 SDI도 14.40%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14.5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2차전지주의 부진한 성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차전지주는 그동안 친환경 정책을 밀어붙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등 2차전지 관련 정책 지원 모멘텀에 크게 반응해 왔다. 내연 기관차 대비 가격이 아직 비싸기 때문에 세액 공제 혜택이나 보조금 정책이 필요한 산업군이기 때문이다. 김현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 시행이 3월로 연기되는 등 정책 모멘텀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대부분 이차전지 기업이 재고를 조정하고 인센티브 비용 등을 소화하면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경기침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를 누르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26 16:21
  • 미국發 악재에 털썩…코스닥 700선 붕괴

    전기차와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두 달여 만에 다시 7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23일 코스닥지수는 3.32% 하락한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7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달 4일(693.89)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작은 순매도 규모에도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밀렸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956억원어치 순매도했다.코스피지수는 1.83% 하락한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상무부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예상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지난 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미국 증시를 짓눌렀다.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전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2% 급락하자 국내 반도체주도 휘청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9%, 1.77% 하락했다.테슬라가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가격을 7500달러 내리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5.56%), LG에너지솔루션(-3.39%), LG화학(-2.5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심성미 기자

    2022.12.23 17:23
  • "상장사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매수하세요"

    12월 결산 상장회사의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해당 기업 주식을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받기 위해선 해당 회사 주식을 이달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물 주권 보유 주주는 이달 30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해야 정기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명의개서란 실물 주권에 주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는 것을 말한다.보유한 실물 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라면 30일 오전까지 보유 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과 증권회사 계좌 내역, 실물 주권 및 권리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유한 실물 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보유 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방문해 명의개서하거나, 가까운 증권회사(지점)를 찾아 이달 29일까지 증권계좌에 입고해야 한다. 주소가 변경된 투자자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배당금지급통지서 등 안내 우편물의 정확한 수령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를 등록·변경해야 한다. 증권사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심성미 기자

    2022.12.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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