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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성미 기자
    심성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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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결산 상장법인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매수하세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해당 법인의 주식을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을 받기 위해선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을 이달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실물주권 보유주주는 이달 30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 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해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명의개서란 실물주권에 주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는 것을 말한다. 보유한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라면 이달 30일 오전까지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에 신분증과 증권회사 계좌내역, 실물주권 및 권리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유한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보유주권의 명의개서 대행회사를 방문해 명의개서 하거나, 가까운 증권회사(지점)을 방문해 이달 29일까지 증권계좌에 입고해야 한다.주소가 변경된 투자자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배당금지급통지서 등 안내 우편물의 정확한 수령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를 등록·변경해야 한다. 증권사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23 11:14
  • 1.6조 기술이전 '잭팟'…레고켐바이오 주가 10% 급등

    레고켐바이오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1조원이 넘는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에 성공한 덕분이다. 23일 오전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11.48% 상승한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레고켐바이오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조6050억원이다.암젠은 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5개 타깃 대상 ADC 플랫폼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권리를 갖게 됐다.ADC는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에 치료 효과가 있는 화학 약물을 결합한 뒤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레고켐바이오는 기술 이용료, 임상 개발·허가, 상업화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포함해 최대 1조6050억원과 매출액에 따른 별도 로열티를 받는다. 다만 선급금과 마일스톤, 로열티가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ADC 분야에서 총 12건의 기술이전·옵션 계약을 했다. 누적 계약 금액은 6조5000억원 규모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23 11:05
  • 2000년 이후 최장 조정…개미 '눈물의 탈출'

    국내 증시가 2000년 이후 가장 긴 조정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개인투자자의 평균 손실률이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를 ‘마지막 부의 사다리’로 여기며 유동성 장세에 서둘러 올라탔던 동학개미는 큰 손실을 떠안은 채 서둘러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다. 버블붕괴 직격탄 맞은 동학개미한국경제신문이 22일 대형 증권사 A사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244만2998계좌의 올해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2.1%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성별, 자산 규모별로 집단을 세분화했을 때 평균적으로 이익을 낸 집단은 한 곳도 없었다. 증권사별로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의 하락률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 가운데 올해 평균 수익률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손실을 본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1월 3일~12월 20일)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건 삼성전자(15조8000억원)로 같은 기간 25.16% 하락했다. 순매수 2위인 네이버(3조2000억원·-52.31%)와 3위 카카오(2조2000억원·-51.73%)는 올 들어 반토막 났다.비교적 최근 증시에 유입된 2030세대는 증시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2030세대가 열광했던 상장(IPO) 기업의 주가 하락폭이 특히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IPO 대어’로 꼽히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은 공모가 대비 30~60% 하락했다.개인들은 우리사주로도 막대한 손실을 봤다. 1인당 평균 4억9000만원어치의 우리사주를 사들인 카카오뱅크 직원의 22일 기준 손실률은 32.4%다. 금리·강달러에 가위 눌린 韓 증시국내 증시는 1년 내내 강도 높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정책에 휘둘

    2022.12.22 21:01
  • "이사님이나 겪었던 하락장을 내가 겪다니"…동학개미 올해 증시 수익률 -22%

    국내 증시가 2000년 이후 가장 긴 조정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개인투자자의 평균 손실률이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강력한 통화긴축 기조로 인한 고금리, 강달러의 풍파 속에 신흥국 증시가 일제히 무너진 영향이다. 주식 투자를 ‘마지막 부의 사다리’로 여기며 유동성 장세에 서둘러 올라탔던 동학개미는 큰 손실을 떠안은 채 서둘러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다. ○버블 붕괴 직격탄 맞은 동학개미한국경제신문이 22일 대형 증권사 A사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244만2998계좌의 올해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2.1%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성별, 자산 규모별로 집단을 세분화했을 때 평균적으로 이익을 낸 집단은 한 곳도 없었다. 증권사별로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의 하락률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 가운데 올해 평균 수익률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손실을 본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1월 3일~12월 20일)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건 삼성전자(15조8000억원)로 같은 기간 25.16% 하락했다. 순매수 2위

    2022.12.22 18:00
  • 2000년 이후 가장 긴 '조정 터널'…동학개미 눈물의 엑소더스

    국내 증시가 2000년 이후 가장 긴 조정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개인투자자의 평균 손실률이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강력한 통화긴축 기조로 인한 고금리, 강달러의 풍파 속에 신흥국 증시가 일제히 무너진 영향이다. 주식 투자를 ‘마지막 부의 사다리’로 여기며 유동성 장세에 서둘러 올라탔던 동학개미는 큰 손실을 떠안은 채 서둘러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다. ○버블 붕괴 직격탄 맞은 동학개미한국경제신문이 22일 대형 증권사 A사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244만2998계좌의 올해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2.1%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성별, 자산 규모별로 집단을 세분화했을 때 평균적으로 이익을 낸 집단은 한 곳도 없었다. 증권사별로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의 하락률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 가운데 올해 평균 수익률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손실을 본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1월 3일~12월 20일)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건 삼성전자(15조8000억원)로 같은 기간 25.16% 하락했다. 순매수 2위인 네이버(3조2000억원·-52.31%)와 3위 카카오(2조2000억원·-51.73%)는 올 들어 반토막 났다.비교적 최근 증시에 유입된 2030세대는 증시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2030세대가 열광했던 상장(IPO) 기업의 주가 하락폭이 특히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IPO 대어’로 꼽히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은 공모가 대비 30~60% 하락했다.개인들은 우리사주로도 막대한 손실을 봤다. 1인당 평균 4억9000만원어치의 우리사주를 사들인 카카오뱅크 직원의 22일 기준 손실률은 32.4

    2022.12.22 17:59
  • '세계 꼴찌 수익률' 코스피의 굴욕

    올해 국내 증권시장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코스피지수는 20% 넘게 급락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요 20개국(G20) 중 꼴찌 수준의 수익률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지수 하락률(1월 3일~12월 20일)은 21.93%에 달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G20 국가의 주요 증시 지수 중 19위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S&P500지수(-20.3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9.25%), 일본 닛케이225지수(-9.33%) 등 주요국 증시보다 낙폭이 컸다. 20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RTS지수(-40.40%)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하위 수익률이다.G20 가운데 튀르키예(터키·181.26%), 아르헨티나(101.38%), 인도(4.26%), 인도네시아(1.55%) 등은 올해 상승세를 보였다.올해 코스피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40.73%) 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 사이에서 “‘증시 체감 온도’는 올해가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빴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짧고 굵었던 2008년 하락장과 달리 이번 증시 조정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1년6개월간 지속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2000년 초 ‘닷컴버블’ 붕괴에 따른 1년9개월간의 증시 하락 이후 올해 증시는 20여 년 만에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하락장을 통과했다.글로벌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화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금리 급등은 1년 내내 증시를 짓눌렀다. 반도체 업황 둔화, 한국과 긴밀하게 연동된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도 지수 하락폭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심성미 기자

    2022.12.22 17:55
  • 내년 실적 성장에 R&D 모멘텀까지…약세장에도 한미약품 목표주가 ↑

    늘어나는 중국의 감기약 수요에 한미약품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내년 중 신약 임상개발 결과까지 발표되는만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미약품은 5.86% 상승한 30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월말 저점과 비교하면 약 세달만에 약 37% 급등했다. 최근 삼성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33만우너에서 37만원으로 올려잡았다.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현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인 기침가래약 '이탄징' '이안핑' 등의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내년 북경한미약품 매출액(3631억원)과 영업이익(910억원)이 각각 전년 대비 25.9%, 3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신약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태다.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b상 통과를 위해 준비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치료제의 임상2a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비만치료제는 자체적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주가가 상승할만한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21 15:03
  • "전기요금 오를 것"…한전, 두 달 새 30% 상승

    전기요금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한국전력 주가가 두 달간 30% 가까이 급등했다. 20일 한국전력은 0.47% 상승한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이후 약 두 달 동안 27.76% 올랐다.한전 주가는 지난 6년간 하락세를 거듭했다. 연료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막아서면서 적자가 불어났기 때문이다.쉽사리 바닥을 찾지 못하던 한전 주가가 최근 들어 크게 상승한 것은 연말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h당 60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장은 최소 ㎾h당 29원가량 올리는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한전 매출 컨센서스는 84조60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을 내년 예상 전력 판매량(560TWh)으로 나누면 내년 전력 판매단가 컨센서스는 ㎾h당 151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전력 판매단가(121원) 대비 29원 높은 수치다.심성미 기자

    2022.12.20 17:34
  •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지하실 찾던 한전 주가 30% '쑥'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전력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했다.20일 오전 한국전력은 0.94% 상승한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 약 두달간 한전 주가는 28.36% 급등했다.한전 주가는 지난 6년간 하락세를 거듭했다. 2016년 6만원대에 거래되던 한전은 현재 3분의 1 토막이 난 상태다. 연료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막아서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적자가 불어났기 때문이다.쉽사리 바닥을 찾지 못하던 한전 주가가 최근들어 크게 상승한 것은 연말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내년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킬로와트시(kWh)당 51.6원으로 산정했다. 올해 전기요금 인상분(kWh당 19.3원)의 약 세 배다. 민주당은 한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kWh당 60원을 올리고, 전기요금 정상화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시장은 최소 kWh당 29원가량 올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한전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84조60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을 내년 예상 전력 판매량(560TWh)으로 나누면 내년 전력 판매단가 컨센서스는 kWh당 151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전력 판매단가(121원) 대비 29원 높은 수치다. 나민석 SK증권 연구원은 "실제 전기요금은 30~40원가량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기대하는 전기요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말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고 한전을 매수하는 아이디어는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20 12:36
  • 악재 쌓이는 현대차·기아…나란히 신저가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두 번째 신저가 기록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현대차 주가는 2.15% 하락한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만7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기아는 2.65% 하락한 6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투자자들은 미 IRA 시행에 따른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IRA에 따르면 미 정부는 미국에서 생산·조립된 전기차를 구매할 때 신차는 최대 7500달러,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현대차나 기아처럼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은 IRA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현대차와 기아는 이르면 2024년부터 앨라배마공장과 조지아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 정부는 2025년까지 3년간 북미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법 시행을 미뤄달라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질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내년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 안정화되는 원·달러 환율 등도 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심성미 기자

    2022.12.19 17:37
  • 미 IRA '직격탄'…현대차·기아 또 나란히 52주 신저가 기록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두번째 신저가 기록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내년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소비 둔화, 안정화되는 원·달러 환율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19일 오후 현대차는 2.77% 하락한 1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5만7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기아는 3.12% 하락한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투자자들은 미 IRA의 직격탄을 우려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IRA에 따르면 미 정부는 미국에서 생산‧조립된 전기차를 구매할 때 신차는 최대 7500달러,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현대차나 기아처럼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은 IRA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대차와 기아는 앨라배마공장과 조지아공장에 이르면 2024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25년까지 3년간 북미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 IRA 규정의 시행을 미뤄달라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침체 공포가 짙어지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테슬라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는 등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환율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3분기 달러당 14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로 하락했다. 내년엔 1100원대까지 안정화될

    2022.12.19 14:51
  • 성과 없이 1158% 폭등…리튬 테마주 놀이터 된 증시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기업 명단에 2차전지 테마주가 다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로리튬과 금양, 경동인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뚜렷한 사업 성과가 없는데도 기업명 변경이나 사업 추진 소식만으로 주가가 급등했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한 해 가장 많은 수익률을 올린 건 코스닥시장 상장사 하이드로리튬이다. 1월 1일~12월 14일 1158.74% 폭등했다. 출렁다리 제조업체였던 코리아에스이에서 하이드로리튬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리튬 테마주 상승세에 올라탔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올 들어 두 배 이상 급등했다.다만 리튬 관련 사업 성과는 아직 없다. 사명 변경과 함께 사업 목적에 2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신규로 추가한 것이 전부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건 2차전지 테마주인 금양(451.48%)이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뜀박질했다.천연가스 가격이 고공행진한 덕을 본 삼천리(322.91%), 2차전지 소재인 티타늄 조광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경동인베스트(232.39%)가 각각 유가증권시장 수익률 2, 3위를 차지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399.38%)와 양지사(257.14%)가 각각 수익률 2, 3위를 기록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현대사료에서 사명을 바꾼 업체다. 난소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이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의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급등했다.양지사는 ‘슈퍼개미’ 김모씨가 무상증자를 요구하겠다며 지분을 취득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올 한 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

    2022.12.16 17:52
  • 1년 새 주가 1200% 폭등…2차전지 테마주 놀이터된 증시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기업 명단에 '2차전지 테마주'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하이드로리튬과 금양, 경동인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2차전지 관련 뚜렷한 사업 성과가 없는데도 기업명 변경이나 사업 추진 소식만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올 한해 국내 증시가 2차전지 테마주의 놀이터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하이드로리튬이다. 1월 1일~12월 14일 1158.74% 폭등했다. 지난 11월 말 3만원대까지 갔던 주가가 최근 1만7000원대로 급락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올 들어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덩달아 크게 오른 '리튬 테마주' 중 하나다. 다만 아직 리튬 관련 사업 성과는 드러난 것이 없다. 출렁다리 제조업체였지만 최근 코리아에스이에서 하이드로리튬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에 올라탔다. 코리아에스이 시절 건설·건축 관련 사업만 영위했던 기업이다. 사명을 바꾸면서 사업 목적에 2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신규로 추가한 것이 전부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건 2차전지 테마주인 금양이다. 올 한해 451.48% 급등했다. 지난 7월 4000원선이던 주가는 16일 2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원통형 리튬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지난 7월부터 주가가 뜀박질했다. 그러나 아직 양산 및 수주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콩고 리튬광산 개발과 지분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다시 한번

    2022.12.16 16:53
  • 올 증시 29일까지 운영한다…내년 1월2일 오전 10시 개장

    한국거래소는 이달 30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하고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을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내년 첫 거래일은 1월 2일이다. 증시 개장식에 따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의 정규장 개장 시간은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장 종료 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30분이다.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도 거래 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평소와 동일하다.파생상품시장에선 지수, 국채 등 관련 선물·옵션과 협의대량거래는 오전 10시에, 기초자산조기인수도부거래(EFP)와 미국달러플렉스 선물은 오전 10시10분에 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종료 시간은 현행과 같다.심성미 기자

    2022.12.15 17:41
  • "파월이 산타 돌려보냈다"…잠시 설렜던 코스피 '털썩'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 본색’에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예상치를 밑돈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었지만 사실상 연말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 금리 5% 이상”…코스피 흔들15일 코스피지수는 1.60% 하락한 2360.9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539억원, 442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는 대신 최종 금리 수준을 더 높게 제시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는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4.25~4.5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FOMC 위원들이 제시한 금리 전망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통해 Fed는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을 5.0~5.25%(중간값 예상치 5.1%)로 높였다.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은 미 최종 기준금리가 5% 이내로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Fed는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도 0.5%로, 지난 9월 전망치(1.2%)보다 0.7%포인트 낮췄다.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중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9%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1.49% 하락하며 하루 만에 다시 ‘5만전자’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도 1.71% 떨어진 8만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만원대를 위협받았다. 금리 인상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등 악재가 겹친 카카오는 5.45% 급락했다. 네이버도 4.91% 하락했다. ◆“산타랠리는 없다”이번 FOMC 결과가 ‘얼마나 매파적(통화 긴축)인지’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기준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이&rsqu

    2022.12.15 17:21
  • "산타랠리는 없다"…다시 뒷걸음치는 코스피

    미 중앙은행(Fed)의 '매파 본색'에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예상치를 하회한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지만 사실상 연말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금리 5% 이상”… 뒷걸음친 코스피15일 코스피 지수는 1.60% 하락한 2360.9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539억원, 44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45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미 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는 대신 최종 금리 수준을 더 높게 제시했기 때문이다.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Fed는 4차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이 제시한 금리 전망치를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5.00~5.25%(중간값 예상치 5.1%)로 높였다. 2024년전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 CPI 지수가 두 번에 걸쳐 완화세를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최종 기준금리가 5% 이내로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9월 1.2%에서 0.5%로 낮췄다. 올해 0.5%, 내년 0.5% 성장한다면 사실상 '경기 침체'가 있을 수 있음을 뜻한다. 이후 부진한 중국의 실물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자 코스피지수의 낙폭도 재차 확대됐다.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산업생산(2.2%)도 전망치(3.6%)를 크게 하회했다.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1.49% 하락하며 하루만에 다시 '5만전자'로 내려

    2022.12.15 16:30
  • 올해 증시 29일 폐장…내년 1월2일 오전 10시에 문 연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30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하고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을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 12월 말을 결산 배당 기준일로 정한 법인의 올해 배당락일은 28일이다. 투자자는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내년 첫 거래일은 1월2일이다. 증시 개장식에 따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의 정규장 개장 시간은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이다.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도 거래 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장 종료 후 시간외 시장은 평소와 동일하다.파생상품시장에선 지수, 국채 등 관련 선물·옵션과 협의대량거래는 오전 10시에, 기초자산조기인수도부거래(EFP), 미국달러플렉스 선물은 오전 10시 10분에 각각 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종료 시각은 현행과 같다. 돈육선물 거래와 장외파생상품 CCP 청산 업무 등은 종전과 같은 시간에 운영한다.일반상품시장에선 금시장과 KSM(KRX Startup Market)만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 운영 시간은 종전과 같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15 10:36
  • "모더나 mRNA 기술, 암에도 효과"…에스티팜·파미셀 급등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피부암 환자를 위한 개인맞춤용 백신에 메신저리보핵산(mRNA)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성공했다는 소식에 mRNA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14일 파미셀은 8.25% 상승한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티팜은 5.83% 상승한 8만88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7% 상승했다. 에스티팜은 mRNA 핵심 원료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파마셀은 mRNA 백신 원재료 공급 업체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초기 임상에서 흑색종 종양을 수술로 제거한 150명의 사람들에게 피부암 면역 치료제 키트루다와 함께 실험용 백신을 최대 9회 투여했다. 그 결과 키트루다로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백신을 함께 투여받은 이들이 사망이나 재발 위험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mRNA를 활용한 암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최근 mRNA 시장은 개화 단계에 있다"며 "에스티팜과 파미셀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14 16:28
  • 네옴시티→재벌집→아바타…뒤바뀌는 테마주에 개미들 '멘붕'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가 반복되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증시를 떠받치던 주도주가 약세를 보이자 수급이 특정 테마주에 몰린 뒤 빠르게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순환매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종목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고점 대비 각각 5.09%, 11.98%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LG화학은 지난달 고점 대비 각각 20.43%, 15.28%, 14.19% 급락했다.증시 주도주에서 수급이 빠져나가면서 낙폭 과대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으로 시작된 ‘네옴시티 관련주’다. 수주 기대만으로 두 달 새 세 배 가까이 급등한 한미글로벌은 지난달 초 이후 37.49% 급락했다.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전망으로 제작사 래몽래인 주가는 2만원대에서 지난달 초 4만4000원대까지 빠르게 급등했다.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12거래일 만에 25.52% 급락했다.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지난주부터 10~20%씩 급등한 여행·화장품·면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도 1주일 만에 다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흥행 예감으로 한 달 새 50% 넘게 급등한 CJ CGV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지난해 6~7월 발행한 미상환 전환사채(CB) 물량이 부각되면서 이날 6.44% 하락 마감했다.심성미 기자 

    2022.12.13 17:43
  • "내가 올라타면 떨어지네"…빠른 순환매에 멀미나는 개미들

    테마주가 크게 출렁이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증시를 떠받치던 주도주가 약세를 띄기 시작하면 수급이 특정 테마주로 몰린 뒤 빠르게 차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다. 순환매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연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고점 대비 각각 5.09%, 11.98%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LG화학은 지난달 고점 대비 각각 20.43%, 15.28%, 14.19% 급락했다.  증시 주도주에서 수급이 빠져나가면서 낙폭과대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시작은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으로 시작된 ‘네옴시티 관련주’다. 수주기대감만으로 두달 새 세 배 가까이 급등했던 한미글로벌은 지난달 초 이후 37.49% 급락한 상태다.  순환매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전망으로 제작사 래몽래인 주가는 2만원대에서 지난달 초 4만4000원대까지 빠르게 급등했다.그러나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12거래일 만에 25.52% 급락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부터 10~20%씩 급등했던 여행·화장품·면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도 일주일 만에 다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하나투어는 2.28% 하락한 5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생활건강도 0.43% 내린 6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화 ‘아바

    2022.12.13 16:41
  • 하나증권, 싱가포르 거래소와 MOU

    하나증권(대표 이은형·오른쪽)은 지난 9일 싱가포르 탄소배출권거래소 CI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성공적인 운영, 탄소배출권 장외시장과 경매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탄소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 등이 환경 보호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CIX는 지난해 설립된 싱가포르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이다.심성미 기자

    2022.12.12 18:16
  • 쑥 올린 제품값, 재료값은 뚝…조용히 웃는 식음료株

    올해 일제히 가격 인상에 성공한 식음료 업체의 주가가 내년에도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맥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올초 대비 반토막 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농심, 오리온, 삼양식품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음식료품지수는 두 달 전 대비 5.89% 상승했다. 올해 주요 식음료 업체가 일제히 ‘릴레이 가격 인상’에 나선 영향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소맥 등 주요 원료 가격은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셸당 14달러를 넘겼던 소맥 선물 가격은 이달 9일 약 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실적에 반영되는 기간이 3~6개월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부터는 식음료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음식료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내년에는 가격 인상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식음료 업종 중에서도 판매 물량이 증가하는 기업이 차별화되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SK증권은 농심과 오리온을 지목했다. 내년 농심의 북미 지역 매출 증가율은 20%대로 전망했다.DS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을 ‘톱픽’으로 꼽았다. 최근 중국과 미국, 중동 지역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불닭볶음면’ 인기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밀양 신공장

    2022.12.12 17:59
  • 가격은 올리고 비용은 줄고...이 와중에 물량까지 늘어나는 식음료 업체는 어디?

    올해 일제히 가격인상에 성공한 식음료 업체의 주가가 내년에도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맥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올초 대비 반토막 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농심, 오리온, 삼양식품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음식료품 지수는 두 달 전 대비 5.89% 상승했다. 올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일제히 '릴레이 가격 인상'에 나선 영향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소맥 등 주요 원료 가격은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셸 당 14달러를 넘겼던 소맥 선물 가격은 지난 9일 약 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실적에 반영되는 기간이 3~6개월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부터는 식음료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음식료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내년에는 가격 인상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식음료 업종 중에서도 판매물량이 증가하는 기업이 차별화되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SK증권은 농심과 오리온을 지목했다. 내년 농심의 북미 지역 매출액 증가율을 20%대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법인 라면 신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1공장의 60% 수준이지만 내년 연말까지 신공장 가동률은 100%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코스트코

    2022.12.12 16:40
  • '밑빠진 독에 4000억 붓기'…주주들 발칵 뒤집힌 이유 [심성미의 증시 돋보기]

    태광산업이 흥국생명에 4000억원 유상증자를 해줄 것이라는 소식에 증권업계가 시끄럽습니다. 흥국생명의 지분을 단 1주도 가지고 있지 않은 태광산업은 왜 흥국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것일까요?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흥국생명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8일 5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도상환(콜옵션)을 거부했다가 번복하면서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적이 있죠.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해 위기는 넘겼지만 '대주주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입니다.태광산업과 흥국생명의 대주주는 같습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입니다. 이 전 회장은 흥국생명 지분을 56.3% 가지고 있고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100% 지분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태광산업의 지분율은 29.48%로 일가의 지분까지 합하면 54.53%를 확보하고 있죠. 그러나 문제는 흥국생명은 태광산업의 자회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주주만 같을 뿐 태광산업은 흥국생명의 지분을 1주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태광산업은 비상장이 아닌 상장사입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흥국생명에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지원한 4000억원이라는 부담은 태광산업 주주들이 오롯이 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태광산업의 소액 주주 비율은 99.66%에 달합니다.주주들은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태광산업 지분 5.80%를 보유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태광산업이 흥국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면 이는 대주주를

    2022.12.10 07:00
  • 위믹스 부활에 베팅한 개미들 '날벼락'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확정되면서 위메이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8일 위메이드 주가는 20.29% 하락한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 넘게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위메이드맥스(-20.50%), 위메이드플레이(-4.29%)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일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4개 암호화폐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사고팔 수 없게 됐다.닥사는 지난 10월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11월 24일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했다.위믹스를 활용해 P2E(play to earn)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위메이드의 미래 가치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위믹스 거래 재개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위메이드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10.88% 상승했다.심성미 기자

    2022.12.08 17:32
  • "거래 재개 베팅했는데…" 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주가 폭락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확정되면서 위메이드 주가가 추락했다. 8일 위메이드는 18.83% 하락한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 넘게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위메이드맥스(-22.77%), 위메이드플레이(-5.71%)도 급락세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4개 암호화폐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8일 오후 3시부터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사고팔 수 없게 됐다.  닥사는 지난 10월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24일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했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생태계를 침해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해 시장 투명성을 확보하고 잠재적 투자자의 손해와 위험을 미리 방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위믹스를 활용해 P2E(Play to Earn)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위메이드의 미래 가치도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위믹스의 거래 재개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위메이드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10.88% 상승했다. 심성미 기자

    2022.12.08 15:21
  • 멈춰선 애플카…LG전자 7% ↓

    LG전자 주가가 급락했다. LG전자의 제작 참여 가능성이 점쳐졌던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 계획이 틀어졌다는 소식 때문이다.7일 LG전자는 7.10% 하락한 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출시 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대폭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이 같은 계획을 전면 수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운전대와 페달을 달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2025년으로 잡았던 애플카 출시 일정도 1년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LG전자 주가는 애플카 소식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애플이 애플카 협력사로 LG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다. 지난해 초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애플카의 협력사로 참여한다는 소문에 현대차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심성미 기자

    2022.12.07 17:41
  • 고금리엔 매력 없다더니…"배당주 수익률, 코스피 압도" 반전

    '고금리 시기엔 배당주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격언을 깨고 올 연말 배당주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배당주 가운데 금리가 상승할 때 수익성이 좋아지는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기말 배당률이 높은 기업일 수록 배당락일 전에 매도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피 압도한 고배당지수 수익률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배당지수로 꼽히는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지난 6일 2690.60을 기록했다. 10월 저점(26일·2438.12) 대비 10.5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6.38%)을 크게 상회했다. 대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아리랑 고배당주 ETF와 KB스타 고배당 ETF도 10월 저점 대비 각각 9.72%, 8.58% 올랐다. 올해 시중 은행 금리가 유가증권시장 예상 배당 수익률(2.4%)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을 뒤집은 결과다. 이론적으로는 금리가 낮아질 때 고배당주의 상대적 가치가 높게 인정받는 것이 맞지만 최근 고배당주 가운데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공식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까지는 ‘저금리 시대엔 고배당주’라는 전략이 잘 통했지만 국내 고배당주 중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 같은 전략이 들어맞지 않

    2022.12.07 12:53
  • 작년엔 현대차 흔들더니…LG전자 주가 끌어내린 '애플카'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출시 시기도 미뤘다는 소식에 LG전자 주가가 장중 6% 넘게 하락했다. 업계에서 LG전자 등 LG그룹이 애플카의 유력 협력사로 거론돼왔다.7일 LG전자는 4.84% 하락한 9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을 대폭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이 같은 계획을 전면 수정할 것이고 전했다.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운전대와 페달을 포함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2025년으로 잡았던 애플카 출시 일정도 1년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엔 애플이 현대차와 협업해 애플카를 생산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면서 현대차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현대차그룹이 협업 논의 진행 중단을 공시한 뒤 곤두박질 친 바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2.12.07 09:47
  • 박터지는 OTT 경쟁…콘텐츠주 '귀한 몸' 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심화하면서 국내 드라마 제작사의 가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두 달 새 주가가 약 35% 급등했다. 같은 기간 키이스트는 33%, 에이스토리도 20%가량 상승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호실적, 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 등이 반영됐다.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국내 드라마 제작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OTT 업체들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애플TV플러스 등이 경쟁적으로 독자 콘텐츠를 쏟아내며 넷플릭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비교적 낮은 제작비에 높은 수준의 드라마를 만드는 국내 제작사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00억원인 데 반해 넷플릭스의 다른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은 각각 회당 94억880만원, 117억원을 투입했다.디즈니플러스는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개수를 올해보다 10% 늘릴 예정이다. 내년 공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50여 편 가운데 한국 콘텐츠(13개)가 단일 국가 중 가장 많다.국내 제작사들은 내년에도 대작 드라마 방영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동백꽃 필 무렵’을 집필한 작가의 차기작 ‘인생’을 준비 중이다. 삼화네트웍스는 ‘멘탈리스트’ 제작을 완료했다. 키이스트는 제작비 400억원을 쏟아부은 우주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r

    2022.12.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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