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인근인 송파구 방이동과 성내동일대에 고급 빌라트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이곳이 교통이 편리한데다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올림픽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등 조망이 좋아 고급주택의 적지로 꼽히기 때문
이다.

현재 올림픽공원 주위에 건립중이거나 완공된 고급빌라트는 모두 6개로
가구수는 1백10가구에 이른다.

올림픽공원을 지나가는 위례성길에는 해태그린피아(89평형 19가구)
한솔빌라트(87평형 17가구) 월드빌리지(80평형 19가구) 태평양파크빌라트
(69~89평형 19가구)등이 건설중이거나 완공돼 있다.

강동대로변으로는 진도파크뷰맨션(90~1백10평형 18가구) 삼성파크타워
(89평형 19가구)등이 있다.

이들 빌라트는 53만여평의 올림픽공원을 훤히 내려다 볼수 있는 입지조건
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 10~20층 80~90평형 대형평수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9억~15억원선이다.

최고급주택답게 대부분의 빌라트가 가구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층당
1가구씩만을 배치했으며 내부에는 에너지절감난방시스템 방음시스템 중앙
관제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첨단집진시스템 카드키시스템등이 설치돼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주하우징의 김영수이사는 "녹지와 조망권확보가
주거지 입지요건의 우선순위로 부상함에 따라 현대건설등 4~5개 대형건설
사들도 이곳에서 빌라트사업을 펼치기 위해 부지매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