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된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1966년 경남 창녕 출신으로,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세대 정치인이다.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총선에 출마해 재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이던 2024년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도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올해 초 HUG 사장으로 취임했다. 안정감과 친화력을 갖춰 여야 의원 사이에서 두루 평가가 좋다. 민주당 최고위원,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거쳤다.

청와대가 계파 갈등이 표면화한 여당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원조 친노’ 인사를 정무수석으로 기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내 친노·친문계 인사와 원활하게 소통할 필요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8일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광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 내정자는 소통과 통합 가치를 실천한 정치인”이라며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