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표를 구매하는 시민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표를 구매하는 시민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CJ CGV가 올해 3분기에 국내 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스크린X(SCREENX) 등의 특별관이 인기를 끌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6일 CGV는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2%(502억원) 증가한 736억원으로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세전이익)은 38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3분기 기준 201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68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0%(105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이 28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작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이맥스(IMAX)·스크린X·4DX 등 특별관 중심으로 흥행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CGV 전체 관객에서 특별관 관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3분기 6.7%에서 올해 3분기 18.1%로 커졌다.

국내 사업 매출은 25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0%(628억원) 늘었다. CGV 자회사로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는 CJ 포디플렉스(4DPLEX)는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1%(55억원) 늘었다. 매출은 425억원으로 25.0%(85억원) 증가했다.

CGV는 국내외 스크린X 상영관 확대, '스파이더맨 4' 인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4'는 할리우드 최초로 스크린과 양 옆면, 천장까지 4면으로 화면을 확장한 '숏 포 스크린X'(Shot for SCREENX) 작품으로 제작돼 스크린X에서 상영됐다.

CGV는 다음달 개봉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 '듄: 파트 3' 등 기대작에 힘입어 국내외 극장 사업과 특별관의 성장세가 올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종민 CGV 대표는 "앞으로도 스크린X·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외 극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