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서울지역 국제중 지원자가 6000명에 육박하며 2009년 개교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첨이라도 넣어보자"…초6 학부모들 역대급 몰린 '이 학교'
6일 종로학원이 전국 국제중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국제중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지원자는 5931명으로, 전년도(5474명) 대비 8.3% 늘었다. 두 학교 모집 인원은 모두 32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17.11 대 1에서 18.53 대 1로 높아졌다. 지원자와 경쟁률 모두 2009년 개교 이후 최고치다.

대원국제중은 3966명이 지원해 24.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영훈국제중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965명이 지원해 12.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국제중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지원 현황을 공개한 국제중 네 곳(대원 영훈 청심 부산)은 총 474명 모집에 899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98 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지난해(8260명)보다 8.9% 늘었고 2021학년도(5182명)와 비교하면 73.6% 뛰었다.

학교별 경쟁률은 대원국제중에 이어 부산국제중 24.59 대 1, 청심국제중 17.39 대 1, 영훈국제중 12.28 대 1 순이었다. 전국 5개 국제중 중 선인국제중은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원·영훈·부산·선인국제중은 전산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청심국제중은 1단계 추첨과 2단계 면접을 거친다.

영어 중심 교육환경과 특목고·자사고 진학률이 높은 것이 국제중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5개 국제중 졸업생의 67.3%가 특목고 또는 자사고에 진학했다. 외고·국제고 진학률은 33.9%, 자사고는 30.6%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 체제 대전환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만큼 고교 진학 전 학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로 국제중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