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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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가 MZ세대 사이에서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으로 떠오르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서울·부산 등 지역별 방어 맛집 리스트가 공유되고 유명 식당은 예약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6일 노량진수산시장 경락시세에 따르면 지난 5일 고성산 활방어 가격은 ㎏당 2만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8000원)보다 161.3% 급등했다. 동해산 활방어도 같은 기간 ㎏당 1만3100원에서 2만5100원으로 91.6% 올라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방어 성수기인 12월과 1월에는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세배도 뛸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방어철을 앞두고 SNS에서는 전국 각지의 방어 맛집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서울 방어 맛집 모음’ ‘부산 방어 맛집 모음’ 등 지역별 유명 식당을 정리한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방어’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약 35만5000개, ‘#방어회’ 관련 게시물은 약 28만2000개에 달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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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입소문을 탄 유명 식당은 벌써부터 평일 저녁은 물론 주말 예약까지 일찌감치 마감되고 있다. 직장인 최소영 씨(28)는 “다음 주 목요일 저녁에 방문하려고 캐치테이블에서 한남동의 유명 방어 횟집을 찾아봤는데 28일 토요일까지 목·금·토요일 오후 6~7시 예약이 모두 마감돼 있었다”며 “주말에는 오후 9시까지 예약이 꽉 차 있었다”고 말했다.

방어 특유의 고소한 맛과 부위별로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울철 대방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뱃살과 등살 등 부위마다 맛과 식감이 달라 참치처럼 다양한 부위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방어 인기가 높아지자 대형마트도 집에서 방어회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마트도 오는 12일부터 수산대전 할인 혜택을 적용해 방어회(300g)를 2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도 “다음 달 방어를 시세보다 약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