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조폭 친분설 이후 새출발…"주변 관계 잘 살필 것"
방송인 조세호가 새 유튜브 채널을 열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 조직폭력배 친분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주요 예능에서 하차했던 그는 재차 사과하며 인간관계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에 첫 영상을 공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초창기 제작진인 김민석 PD와 박근형 PD가 이번 콘텐츠에 참여한다.

영상에서 조세호는 "2026년은 저에게 의미 있는 해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그동안 걸어온 시간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반성도 하고 앞으로의 각오도 다지는 의미 있는 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번 있었던 일로 인해 실망하셨던 분들과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무엇보다 내 관계에 대해 책임감 있게 주위를 잘 살피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조세호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호는 "내년이면 마흔여섯인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이번 시간을 통해 저라는 사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분께 미소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조세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조세호, 조폭 친분설 이후 새출발…"주변 관계 잘 살필 것"
조세호, 조폭 친분설 이후 새출발…"주변 관계 잘 살필 것"
조세호, 조폭 친분설 이후 새출발…"주변 관계 잘 살필 것"
조세호, 조폭 친분설 이후 새출발…"주변 관계 잘 살필 것"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을 둘러싼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온라인에는 조세호가 최모 씨의 사업을 홍보하는 대가로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취지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조세호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최초 게시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내놨다. 다만 시청자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시 조세호는 직접 입장문을 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도 "사진 속에서 보여진 모습 자체로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1박 2일'에도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어 하차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방송 활동을 줄인 뒤에는 아내 정수지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조세호 발각시 계폭'이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조세호가 존재를 알게 되면 계정을 삭제한다는 의미를 담아 관심을 끌었다.

계정 소개에는 "본 계정은 조세호 동의 없이 운영된다", "생성 하루 만에 계폭 위기" 등의 문구가 적혔다. 게시물에는 현관에 놓인 신발을 정리하거나 생일 파티를 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조세호의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조세호는 주요 방송에서 하차한 뒤에도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출연은 이어왔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새롭게 선보인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는 조세호의 별명인 '프로불참러'에서 출발한 콘텐츠다. 구독자들의 사연을 받아 요청한 장소로 찾아가며 '프로참석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채널 구독자는 개설 하루 만에 11만명을 넘어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