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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하켈 본부장 "AI 멈춰도 대응 가능한 경험형 직업훈련 필요"
글로벌인재포럼 2026
'일자리 대전환기' 세션
'일자리 대전환기' 세션
하켈 본부장은 5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6’의 ‘일자리 대전환기, 직업교육 훈련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다’ 세션에서 “AI 시대에도 인간의 판단력과 숙련 기술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켈 본부장은 AI가 근로자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직접 실습하며 경험적 지식을 쌓을 기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작동을 멈추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며 비상 상황을 가정한 직업교육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테런스 호 싱가포르 사회과학대(SUSS) 성인학습연구원 원장은 AI를 활용한 업무 성과와 실제 학습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이용해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해서 관련 지식과 역량을 실제로 습득했다는 뜻은 아니다”며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직업교육 훈련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호 원장은 “정해진 업무를 반복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랄프 히피 유럽직업훈련연구센터(CEDEFOP) 연구위원은 AI 확산 속도를 직업교육훈련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CEDEFOP에 따르면 2024년 유럽 11개국 근로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1%가 AI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44%는 소속 기업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