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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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의 ‘RISE 미국고배당다우존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년 만에 17%대 수익률을 올렸다. 인공지능(AI) 기술주를 한 종목도 담지 않고 배당주만 골라 담은 전략이 성과를 냈다.

5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17.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달 분배금도 지급했다. 상장 후 11개월 연속 분배금을 줬고 누적 분배금은 주당 370원이다. 지난 3일 종가의 3.26%에 해당한다.

이 ETF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 중 향후 1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를 골라 같은 비중으로 담는다. 과거 배당 실적이 아니라 앞으로 줄 배당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르는 게 특징이다.

4일 기준 암젠, 머크, 코카콜라, 셰브런, 유나이티드헬스 등이 10% 안팎씩 들어 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같은 경기방어 업종이 중심이고 반도체와 AI 인프라 종목은 없다.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이 조정받을 때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는 구조다.

총보수는 연 0.01%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지난 1년간 AI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기술주 투자 부담이 부각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성장주 비중이 높은 기존 포트폴리오에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이 ETF를 추가하면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