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배 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장, 경북 총괄계획가 위촉…2년간 도시개발 자문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장이 경상북도 총괄계획가로 위촉됐다. 임기는 지난달 12일부터 2028년 10월 11일까지 2년이다. 김 원장은 경북 자문위원과 서울시·경기도 개발사업 자문역도 맡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개발업계를 잇고 있다.

5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김 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경북의 도시정책과 주요 개발사업 방향에 대해 자문한다. 연구원은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함께 반도체 산업 성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용인시정연구원과는 공공기여 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을 강화했고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과도 손발을 맞추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움직이도록 한국디벨로퍼협회와 연구원이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2009년부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2020년 3월 5대 회장에 올라 6대까지 협회를 이끌었다. 회장 재임 때 협회 안에 정책연구실을 만들었고 부동산개발업 제도 정착과 개발 금융 환경 개선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11월 창립 20주년에는 협회 이름을 한국디벨로퍼협회로 바꿨다. 같은 자리에서 공공성·투명성 강화, 연구개발(R&D)·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5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미국 쿠슈너컴퍼니와 일본 모리빌딩 등이 참여한 글로벌 디벨로퍼 콘퍼런스도 열었다.

김 원장이 초대 원장을 맡은 연구원은 협회 정책연구실을 확대 개편한 곳으로, 부동산 개발업계 첫 전문 연구기관이다. 올해 6월 25일 ‘대전환 시대, 부동산 개발·건설·금융 산업의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창립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연구원은 민관협력형 개발 모델과 개발 금융·사업성 분석, 데이터 기반 시장 모니터링 등을 연구하며 제도 개선 과제를 찾고 있다. 첫 과제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오피스·데이터센터·상업시설 수요가 바뀌는 데 맞춰 건축물 용도 기준을 손보는 연구를 내걸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