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신소재, 3분기 영업익 633% 급증…목표가↑"-iM
iM증권은 5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태양전지용 TCO 타겟(태양전지의 투명 전극을 만드는 소재)과 실버 페이스트(전기를 전달하는 은 소재 전극)가 신규 성장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렸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 가장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기업가치 평가 수준을 더 높게 적용하는 것)을 부여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나노신소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424억원, 영업이익은 633% 늘어난 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CNT 도전재(배터리 내부에서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첨가 소재) 출하량 증가로 해외 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고, 태양전지 관련 매출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CNT 도전재는 내년부터 국내 배터리 셀 3사와 해외 고객사 공급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생산 확대와 삼성SDI의 BBU(배터리 백업 유닛·정전 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용 원형전지에서 각형전지로의 적용처 확대도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내년 CNT 도전재 매출이 전년보다 약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태양전지용 'TCO 타겟'과 '실버 페이스트'를 중장기 성장축으로 꼽으며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규제 강화와 현지 제조설비 투자 확대는 비중국산 소재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iM증권은 나노신소재의 내년 매출을 2100억원, 영업이익을 318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0%, 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