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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 이차전지 수혜는 제한적"-LS
LS증권 보고서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일부 계약 소식과 로봇 시장 규모, 이차전지 성장성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이차전지 섹터에서 로봇 시장 데이터를 볼 때 유의할 부문은 로봇 시장가치가 아니라 실제 발생 가능한 이차전지 수요"라고 말했다.
로봇 단위당 이차전지 소요량이 중요한데, 현재는 평균 한 대당 순수 전기차(BEV)의 2.5% 내외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로봇 한 대당 평균 이차전지 탑재 규모를 추정해 보면, 수요 비중이 가장 높은 서비스형(가정·개인) 로봇은 단위당 0.05~0.1KWh로 낮고, 산업용 로봇의 경우 공장에서 유선으로 사용하는 상황으로 이차전지가 필요하지 않다"며 "가장 높은 단위당 탑재가 발생하는 타입은 물류, 모바일 로봇으로 대당 2~5KWh로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이차전지 전체 수요의 약 70%내외를 차지하는 전기차의 경우 BEV는 대당 66KWh 수준"이라며 "단위당 탑재 수요 기준 로봇은 평균 BEV 의 약 2.5% 수준"이라고 했다. 결국 BEV 판매 성장률이 이차전지 중단기 수요 성장에 핵심 지표가 된단 분석이다.
로봇향 이차전지 수요규모는 2030년 약 13GWh로 전체의 0.5%로 추정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체 이차전지 수요 중 2025년 0.28%, 2030년의 0.46% 수준으로 보여, 신규 수요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이긴 해도 유의미한 신규 수요처로 보긴 어렵다"며 "이차전지 산업 측면에서 볼 때 아직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대비로는 '로봇'의 역할은 시기상조인 듯하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