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토레스. 사진=KGM
뉴 토레스. 사진=KGM
KG모빌리티(KGM)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조3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1321억원)보다 5.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8만1033대, 영업이익은 7억원이다.

KGM은 신차 SE10 출시 준비를 위한 생산라인 정비로 물량이 줄고 국내 수요도 둔화했지만,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다. KGM은 3분기 라인 정비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확대를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를 유지했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6% 감소했지만 수출은 늘었다. 수출은 5만2217대로, 11년 만의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돌았다.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2.5%에서 64.4%로 높아졌다.

수출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가 성장을 이끌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2만5975대로 130.5% 증가했고, 수출 물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21.9%에서 49.7%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스페인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중동·아프리카에서는 튀르키예 판매량이 1만5964대로 41.2%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KGM은 신흥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지난 8월 미얀마에서 브랜드를 선보이고 9월 에티오피아에 반조립제품(KD) 방식으로 진출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K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2026 K-세일페스타'에 맞춰 차종별로 총 1000대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을 시승 행사와 'KGM Service 고객 초청 행사'도 진행 중이다.

KGM 관계자는 "신차 준비를 위한 생산 라인 정비 및 외화 환산 손실 등으로 단기 손익은 영향을 받았으나,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증가와 함께 3분기 누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튀르키예 등 기존 시장은 물론 신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 증대와 내수 대응 강화와 함께 신차 SE10의 성공적 출시 및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