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내비 뭐 쓰세요?"…10명 중 7명 쓴다는 '이 앱' 정체
컨슈머인사이트, 스마트폰 내비 이용 조사
티맵 71.9% 1위…네이버지도 14.5%로 2위
2030 네이버지도 약진…차량 화면 연동 70%
티맵 71.9% 1위…네이버지도 14.5%로 2위
2030 네이버지도 약진…차량 화면 연동 70%
네이버지도 14.5%…카카오내비 제치고 2위
4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제26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앱은 티맵이 71.9%로 가장 많았다. 2023년 74.5%와 비교하면 2.6%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네이버지도는 같은 기간 7.2%에서 14.5%로 7.3%포인트 상승했다. 이용률이 3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뛰면서 카카오내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내비는 13.2%에서 9.2%로 4.0%포인트 떨어졌다.
구글맵 이용률은 0.8%에서 1.6%로 높아졌다. 원내비와 아틀란, 아이나비 에어 등 기타 앱은 4.3%에서 2.8%로 줄었다. 상위 3개 앱 가운데 2023년보다 이용률이 높아진 것은 네이버지도뿐이었다.
이번 분석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7월 진행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토대로 했다. 새 차를 구입한 지 3년 이내인 소비자 가운데 올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 1만1641명의 응답을 2023년 이용자 1만5967명과 비교했다. 2023년과 올해 조사에서는 내비게이션 앱을 묻는 문항 표현에 일부 차이가 있다.
20대 네이버지도 25%…티맵은 11.7%P 하락
연령별로는 젊은 층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20대 네이버지도 이용률은 2023년 11.3%에서 올해 25.3%로 14.0%포인트 상승했다. 30대도 8.4%에서 20.8%로 12.4%포인트 높아졌다.40대 네이버지도 이용률도 5.6%에서 15.4%로 9.8%포인트 뛰었다. 50대는 10.4%, 60대 이상은 10.1%로 각각 3.6%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다. 네이버지도 이용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높아졌다.
티맵은 20~30대에서 반대 흐름을 보였다. 20대 이용률은 65.9%에서 54.2%로 11.7%포인트, 30대는 77.0%에서 65.6%로 11.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50대는 76.6%로 2.8%포인트, 60대 이상은 73.7%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네이버지도가 장소 검색과 저장, 예약 등 기존 지도 기능과 내비게이션을 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앱을 옮기지 않고 검색부터 길안내까지 이어갈 수 있는 편의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했다.
차량 화면으로 보는 내비 70% 넘어
스마트폰 내비를 사용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프로젝션이나 미러링으로 스마트폰 앱을 차량 화면에 띄워 사용하는 비율은 올해 70.3%로 집계됐다. 2023년 61.2%보다 9.1%포인트 높아졌다.반대로 스마트폰을 차량에 거치해 휴대전화 화면으로 길안내를 보는 비율은 38.8%에서 29.7%로 낮아졌다. 스마트폰 앱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게 된 데다 내비게이션 기능 없이 스마트폰 연동만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한 차종이 늘어난 것도 연동 방식 확산의 배경으로 꼽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전에는 차에 타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이 시작이었다면, 지금은 평소 스마트폰으로 장소를 검색하고 저장해 두는 것이 출발점이 됐다"며 "검색부터 주차까지 전 과정을 개인 특성에 맞춰 얼마나 끊김 없이 이어주느냐가 앞으로 내비게이션 앱 경쟁의 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