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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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4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자 메모리 업체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750원(3.08%) 오른 22만6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6만6000원(4.72%) 뛴 14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와 연동돼 움직이는 SK스퀘어도 5만원(5.56%) 상승한 94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AMD와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에서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자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AMD는 3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한 170억달러(약 22조9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2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인스팅트와 에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AI 랙인) '헬리오스' 서버와 차세대 '베니스' 중앙처리장치(CPU) 생산이 본격화함에 따라 4분기엔 성장이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도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는 2027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가 각각 199억5000만달러와 1.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슈퍼마이크로는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650억~720억달러에서 720억~82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