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세금·대출…혼돈의 부동산 시장 읽어줄 '한경 MOOK' 나왔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과 세제 개편안, 하락하는 서울 강남 3구 집값과 치솟는 외곽 지역 집값, 줄어드는 입주 물량과 불안한 전·월세 시장….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짚고 내년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2027 부동산 대전망>(사진)이 3일 발간됐다. 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기자들이 내년 시장의 주요 쟁점과 핵심 투자처, 대응 전략을 정리한 무크 형태의 책자다. 올해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강연한 부동산 전문가 22명의 시장 전망을 함께 담았다.

최근 부동산시장을 이해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대출 규제와 정책 변수로 지역·상품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금리 변화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같은 지역에서도 주택 유형과 가격대에 따라 시장 흐름이 엇갈린다. 책은 이런 시장의 신호를 읽고 투자 기회를 찾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시한다.

세제 개편안을 비롯한 주요 부동산 정책을 정리하고 신규 택지 공급 계획과 교통 호재 등 집값에 영향을 미칠 변수도 망라했다. 한경이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건설부동산부 기자들이 선정한 10대 트렌드를 통해 지역별 집값 차별화, 금리와 대출 규제 등 시장의 핵심 변수를 짚는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과 염지훈 가현세무법인 삼성지점 대표 세무사 등은 세제 개편안의 주요 내용과 달라지는 세금 부담,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

실전 투자 전략도 담았다. 개인별 자금 여건에 맞춘 정책금융 활용법과 경매 등 틈새 매물 공략법을 비롯해 경매 물건의 가치 판단, 부실채권(NPL) 투자, 달라진 세제에 대응하는 절세 방안 등을 소개한다. 단기 임대차시장을 활용한 월세 수익 전략도 제시한다.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무주택자와 1주택자, 다주택자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매매·자산 관리 전략을 짚는다. 또 공사비와 새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서 정비사업에 관심을 두는 실수요자를 위해 서울 여의도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사업성과 추진 속도, 투자 유의점을 정리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시니어 주거 분야도 집중 조명한다. 실버타운 입주 시기와 시설 선택 기준을 비롯해 의료와 주거를 결합한 ‘메디컬 코리빙’(공유주거) 등 새로운 주거 모델을 소개한다. 고령화에 따른 주거 수요 변화도 살펴본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