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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전망이 나오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맞불을 놓으면서 3일 장 초반 한진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 대비 7.12% 뛴 14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6%대 급등한 이후 이틀째 오름세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도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뛴 데 이어 이날도 21%대 급등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0.57%를 웃도는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그룹은 조 회장 지분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난달 기업결합을 신고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회장은 전날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370억5000만원)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조 회장의 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기존 20.57%에서 21.06%로 확대된다.

업계에선 호반그룹이 장기적으로 경영 참여, 시세 차익 등 다양한 목적의 포석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