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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보령과 우주의학 시장 진출 ... AI 의료 데이터 플랫폼 우주로 확장"
스카이랩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스카이랩스의 웨어러블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과 AI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을 보령이 운영하는 글로벌 우주의학 프로그램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기존 지상 의료현장에서 활용해 온 기술을 우주 환경으로 확장하고, 우주인 건강 모니터링과 우주의학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협력은 앞서 확보한 우주 유사 환경에서의 기술 실험 성과를 실제 우주 환경 실증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카이랩스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캐나다 국제우주과학연구소(IIAS)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 무중력, 고중력 등 급격한 중력 변화 환경에서 '카트(CART) 혈압계'의 측정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제 우주 환경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주인 맞춤형 생체신호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령은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에 지분을 투자한 데 이어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세웠고, 달 탐사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에도 투자한 바 있다. 우주 헬스케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로는 우주의학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자를 발굴해왔다.
양사는 스카이랩스의 웨어러블 생체신호 모니터링 제품을 보령이 구축한 우주 환경 모의 실험실 및 실제 우주 환경 인프라에 적용해 기술 실효성 검증(PoC)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인 맞춤형 모니터링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향후 우주의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스카이랩스의 설명이다.
보령이 주최·운영하는 HIS 프로그램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스카이랩스는 보령이 HIS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유망 연구팀 및 연구 데이터와 연계해, 후속 공동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우주의학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령의 HIS Challenge 등을 통해 확보된 우주의학 연구 데이터를 스카이랩스의 기존 AI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과 연계해 차세대 우주의학 전용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스카이랩스의 AI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이 지상 의료를 넘어 우주의학이라는 시장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존 선행 연구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우주 환경에서의 실증을 추진하고, 우주에서 확보한 생체 데이터가 다시 지상의 심혈관 질환 연구와 건강 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동주 보령 전략사업본부장은 "우주에서 실험하려는 기업의 연구 수요를 인프라에 반영하겠다"며 "보령이 확보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스카이랩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