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18금'만 쏟아지는 웹툰 시장
상반기 성인용 신작 14.4% 증가
성인등급 비중 60%에서 74%로
성인등급 비중 60%에서 74%로
2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발간한 ‘2026년 상반기 만화·웹툰 유통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웹툰 플랫폼에 등록된 작품은 86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하지만 플랫폼 간 중복 연재를 제외한 순수 신작은 2031편에서 1719편으로 15.4% 감소했다. 기존 작품을 여러 플랫폼에 공급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공급은 줄어든 셈이다.
반면 성인등급 콘텐츠는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플랫폼 중복 등록을 포함한 18세 이상 등급 신작은 3656건으로 전년 동기(3197건)보다 14.4% 늘었다. 전체 신작 가운데 성인등급 비중은 60.1%에서 74.2%로 높아졌다.
로맨스와 BL(남성 간의 사랑을 다룬 장르) 등을 주력으로 하는 봄툰의 경우 성인등급 신작이 지난해 상반기 231건에서 올해 381건으로 64.9% 증가했다. 전체 신작도 278건에서 443건으로 늘었다. 올해 선보인 작품 가운데 86.0%가 성인등급이었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출판사들이 어려워지면서 제작을 좀 줄이고 있다”며 “성인용 콘텐츠로 수익을 높이는 게 최근 추세”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