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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실적 달린다"…유럽 영토 확장하는 셀트리온
30일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옴리클로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20%에서 2분기 47%로 두 배 이상으로 커졌고,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4%에서 25%로 급등했다. 이런 흐름 덕에 옴리클로의 유럽 시장 전체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옴리클로는 노바티스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와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도 지난 2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앱토즈마는 1분기 6%에서 2분기 13%로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 기간 스페인(19→32%), 포르투갈(40→66%) 등에서 처방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스테키마는 이 기간 이탈리아(20→28%) 등에서 판매를 확대해 유럽 시장 점유율도 9%에서 11%로 커졌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유럽 인플릭시맙(성분명)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램시마 제품군(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제형 합산)의 올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유럽 전역에서 70%였고,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는 77%에 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개발해 유럽 전역에서 판매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램시마IV 액상제형까지 더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고 했다. 액상제형은 기존 동결건조(분말) 제형 대비 편의성과 경제성이 커 의료진의 선호도가 높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