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지난 2분기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했다. 전 분기(21%)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커진 수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를 포함한 신규 제품군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어 연말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옴리클로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20%에서 2분기 47%로 두 배 이상으로 커졌고,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4%에서 25%로 급등했다. 이런 흐름 덕에 옴리클로의 유럽 시장 전체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옴리클로는 노바티스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와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도 지난 2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앱토즈마는 1분기 6%에서 2분기 13%로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 기간 스페인(19→32%), 포르투갈(40→66%) 등에서 처방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스테키마는 이 기간 이탈리아(20→28%) 등에서 판매를 확대해 유럽 시장 점유율도 9%에서 11%로 커졌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유럽 인플릭시맙(성분명)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램시마 제품군(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제형 합산)의 올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유럽 전역에서 70%였고,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는 77%에 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개발해 유럽 전역에서 판매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램시마IV 액상제형까지 더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고 했다. 액상제형은 기존 동결건조(분말) 제형 대비 편의성과 경제성이 커 의료진의 선호도가 높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