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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에서 주민토론회까지…소통 강화하는 건설사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광진구 르엘캐슬갤러리에서 성동구 ‘성수4지구’에 제안한 ‘S70 성수 르엘’ 팝업관을 운영한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에 독창적 설계, 초고층 안전 기술,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시스템, 문화·예술 커뮤니티 등을 결합한 ‘6세대 하이퍼엔드 주거 공간’을 제시했다. 6세대 주거문화는 고급 마감재나 외관 등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를 한 단계 뛰어넘은 개념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팝업관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미래 주거 가치와 문화를 깊이 있게 공유하는 소통형 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보유한 건설·호텔·유통·문화·서비스 등의 다층적 노하우를 주거 서비스에 접목해 하이퍼엔드 라이프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광진구 팝업관과 양천구 목동 르엘 라운지를 시작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엘리시안 포레스트’에서 입주민 초청 프로그램인 ‘자이안데이’를 열었다. 2025년부터 시작된 자이안데이는 매년 2회씩 열려 이번에 4회째다. 자이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의 일환이다. GS건설은 지난 5월 성동구 성수동에 ‘하우스 자이’를 열어 특화 설계와 웰니스 커뮤니티 등 미래 주거 방향성을 제시했다.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도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고객이 행복한 주거, 고객이 선택하는 브랜드 만들기’를 주제로 브랜드 포럼을 개최했다. 상품 기획, 설계, 분양, 도시정비영업 담당 임직원을 비롯해 수도권 주부 패널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토론에서 도출된 고객 요구와 전문가 제언을 상품 기획에 반영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이 고객 대상 직접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주요 정비사업 수주전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성수동과 목동 등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것 역시 해당 지역 정비사업 수주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동일 지역 내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단지 가치가 달라진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정비사업 수주 성패로 직결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