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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의연 찹쌀떡·엿 대신 수험생 '취향저격'…확 달라진 수능 선물 [트렌드+]
식품·외식업계, 캐릭터·행운 테마 앞세워 선물 수요 공략
앱 예약·모바일 선물하기 연계…굿즈 구매·수집 요소 더해
앱 예약·모바일 선물하기 연계…굿즈 구매·수집 요소 더해
28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해태제과 등이 2027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한정 상품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합격'을 직접 강조하던 방식에 더해 '행운'과 '응원'을 내세우고, 먹거리와 함께 보관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한 게 눈에 띈다.
특히 올해 수능 상품은 전통적인 합격 기원 먹거리에 캐릭터와 수집 요소를 더하고, 앱 예약과 모바일 교환권으로 구매 경로를 넓힌 모습이다.
가나디·미피 앞세워…먹거리 넘어 생활용품까지
투썸플레이스는 스스로 행운을 찾아 모으는 이른바 '럭키맥싱'을 협업 기획 배경으로 제시했다. 수험생뿐 아니라 일상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려는 고객까지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모든 협업 상품에는 총 60종 가운데 무작위로 구성된 띠부씰을 동봉한다. 선물 기능에 캐릭터 수집 요소를 더한 것이다.
판매 채널도 모바일 선물하기와 매장을 연결했다. 지난 12~19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교환권을 구매한 고객이 투썸하트 앱에 등록하고, 지정 매장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일반 판매는 30일부터 시작하며 매장별 취급 여부는 다르다.
뚜레쥬르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앱에서 해당 케이크 사전예약을 받는다. 수령 기간은 11월 17~21일이다. 예약 고객은 한정 수량의 '2027 미피 월 캘린더'를 3900원에 추가 구매할 수 있다. 달력은 무료 증정품이 아니라 케이크 예약과 연계한 별도 구매 상품이다.
'붙는다'는 의미는 유지…말차·초코로 맛 바꿔
초코·말차 가나슈를 넣은 찰떡 '콕! 찍으면 정답'은 2구와 4구로 출시한다. 초코 가나슈를 넣은 미니 찰떡은 8개입, 말차 가나슈를 넣은 제품은 4개입으로 구성했다. 팥·고구마·땅콩 앙금을 넣은 오색 찹쌀떡과 찹쌀떡·호두엿·쿠키를 조합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낱개 상품도 마련했다. 지난해 출시한 프랑스식 디저트 붓세 제품 '한입에 붙세'를 올해는 낱개로 판매한다. 상자 단위 선물세트 외에 친구나 지인에게 개별적으로 건넬 수 있는 선택지를 둔 것이다.
포장을 활용한 응원 장치도 넣었다. 클로버 문양의 단팥빵은 제품을 꺼내면 포장 바닥에 응원 문구가 나타나도록 했다. '클로버 롤리팝'은 태그의 은색 부분을 긁으면 아홉 가지 행운 메시지 중 하나를 확인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무작위 띠부씰처럼 포장을 열고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상품 경험에 포함했다.
홈런볼은 크림 증량…학교 단위 응원전도
아울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선물세트 2만개를 한정 출시한다. 128g 제품 6봉을 담고 즉석 당첨 쿠폰을 넣었다. 경품은 홈런볼 초코 1박스 100명, 커피 음료 교환권 200명이다. 모든 구매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은 아니다.
학교 단위 참여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25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학교 이름과 응원 글을 접수한 '전국 고교 수능 응원전'을 통해 최종 상위 3개 고등학교에 전교생이 한 봉씩 받을 수 있는 물량을 수능 전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