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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다리던 90억달러 계약…주가 반등 기대"-NH
이번 계약으로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선결 조건도 충족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1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대금 납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고객도 일정 시점이 되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퓨팅 인프라를 담당할 별도 법인은 브룩필드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업 운영을 주도해 회계상 네이버의 종속회사 및 계열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은 네이버 연결 실적에 반영되지만 인프라 투자금은 네이버의 차입금으로 인식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급계약에 따라 2034년까지 해당 법인에 18조7400억원 규모의 보증도 제공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이를 90억달러 투자 한도가 전액 집행될 경우를 가정한 장기 지급 의무의 보증 한도로 봤다.
안 연구원은 "많은 투자자들이 기다렸던 뉴스가 발표됐다"며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업종 부진 등으로 네이버의 기업가치 평가 수준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까지 떨어진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네이버 주가는 4.13% 올랐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