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고발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서 경찰로 넘어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중수청은 직권남용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사건을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첩했다.

서울지방중수청은 고발 사건을 반부패수사국에 배당했다. 이후 검토를 거쳐 경찰이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중수청에 제출했다. 이 단체는 추 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논란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시작됐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나흘 뒤인 17일에는 논란이 더 커졌다. 추 지사는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