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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한국생산성본부 217개 브랜드 NBCI 조사
한국생산성본부 217개 브랜드 NBCI 조사
한국생산성본부는 한 해 동안 60개 업종과 217개 브랜드의 NBCI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전체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4.5점으로 2025년(75.0점) 대비 0.5점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80점대 브랜드 비중은 10.6%로 전년(9.5%)보다 소폭 늘었다. 신뢰도 높은 국내 대표 브랜드 경쟁력 측정 지표인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목적을 두고 2003년 개발해 2004년부터 발표했다. 올해는 소비자 11만5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제조업에서 가장 높은 NBCI 점수를 받은 업종은 TV와 스마트폰(각각 79점)이었다.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가 7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선 패스트푸드와 베이커리의 브랜드 경쟁력이 79점으로 가장 높았다. 증권, 종합병원, 호텔은 78점을 받았다. 특별조사 업종인 프로야구는 58점으로 2026년 전체 업종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NBCI 점수가 전년보다 내려간 것은 물가 상승으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필수재 중심 소비가 증가하고, 그 안에서 업종 및 브랜드의 고객 효익과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 주원인이라고 생산성본부는 분석했다. 제조업은 브랜드 관계(-2.1%), 서비스업은 마케팅(-1.1%) 요인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각 기업은 자사 브랜드의 충성 고객 유지와 신뢰 회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 정보가 범람하는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자사 브랜드를 알리려는 노력과 효과적인 전달, 고객과의 피드백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