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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에나그룹·씨엘 자산운용, 골프존카운티 인수… 골프존홀딩스 "법적대응 나설 것"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 시에나 그룹과 씨엘 자산운용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로부터 골프존카운티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약 1조 8000억 원이다.
골프존카운티는 2026년 8월 말 기준 전국 21개 골프장, 총 478홀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다. 전체 운영 홀 가운데 333홀은 골프존카운티 및 계열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45홀은 제3자로부터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 온라인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티스캐너는 2025년 기준 약 190만 명의 누적 등록 이용자를 확보해 골프장 예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골프존카운티가 보유한 전국 단위의 골프장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 디지털 예약 플랫폼을 확보하고, 그룹의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역량과 연계해 레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수 마무리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이어질 예정이다. 골프존홀딩스는 MBK파트너스의 골프존카운티 매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골프존홀딩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초 투자 및 협력의 취지에 반하는 MBK파트너스의 일방적인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시정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