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서울 땅값이 전 분기보다 1.26% 올라 전국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 토지 거래량은 농지 조사 계획 등의 영향으로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한국부동산원과 공동으로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전국 땅값은 전 분기보다 0.62% 올라 직전 분기(0.63%)와 비슷한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0.58%)보다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땅값은 1.26% 올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평균(0.62%)을 웃돌았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2.24%)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동구(2.03%), 성북구(1.69%)가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79%)과 주거지역(0.75%)의 상승 폭이 컸다.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용(0.77%), 주거용(0.71%) 토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토지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전국 전체토지 거래량은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해 약 40만8000필지(219.7㎢)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15.6%(약 7만5000필지) 줄었고,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는 23.2%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2만4000필지(196.1㎢)로 전 분기보다 15.5%,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2.9% 줄었다. 특히 정부의 농지 조사 계획이 발표된 영향으로 농림지역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37.6%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논 거래량이 30.1% 줄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