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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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뉴엔AI가 넷플릭스코리아와 협력해 광고·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콘텐츠와 연계된 브랜드 마케팅 화제성·파급 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온라인 언급량뿐 아니라 소비자 반응과 여론 변화를 분석해 마케팅 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뉴엔AI는 27일 넷플릭스코리아와 브랜드 파트너십 성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넷플릭스코리아가 추진하는 브랜드 파트너십 캠페인과 관련 프로모션이다. 브랜드 파트너십은 넷플릭스 작품을 기반으로 다른 브랜드와 함께 진행하는 광고·마케팅 협업을 의미한다.

뉴엔AI는 이 같은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SNS 등 여러 채널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다. 뉴엔AI는 정해진 형식으로 정리되지 않은 온라인상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다.

온라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특정 브랜드나 캠페인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을 파악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심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는 방식이다.

소비자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의견의 내용·성격을 파악하는 정성적 분석도 진행한다. 뉴엔AI는 이를 통해 비슷해 보이는 반응 사이의 차이를 포착하고 캠페인별 화제성 변화, 대중의 반응 추이를 진단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갑자기 관심이 높아지는 주제나 여론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는 기술을 브랜드 파트너십 분석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콘텐츠·브랜드를 결합한 마케팅 방식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데이터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뉴엔AI는 이번 협업을 토대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산업에서 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넷플릭스코리아와 진행하는 브랜드 파트너십 성과 분석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뉴엔AI는 산업별 특성에 맞춘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온라인에서 생성되는 구어체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와 시장 동향, 소비자 심리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적용 분야는 전자·통신, 유통·커머스, 방송·광고, 자동차·제조, 금융·보험, 화장품·패션, 교육 등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판매 수요 예측과 시장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 뉴엔AI에 따르면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고객사는 200곳이 넘는다. 누적 수행 프로젝트는 550건을 넘어섰다. 3년 이상 거래를 유지한 장기 고객 비중은 77%에 이른다. 전체 매출에서 민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8% 이상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특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트너십 캠페인의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분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