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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도심이 거대한 미술관으로…공공예술의 진화
APAP8, 상업시설·공원 전시장으로 활용
문화예술로 지역 활력 모색
문화예술로 지역 활력 모색
시는 공원과 상가 등 시민 생활공간까지 전시장으로 활용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꾸몄다.
2005년 시작한 APAP는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트리엔날레다. 올해는 '아르떼 엑스(Arte X): 예술 대전환'을 주제로 4개국 41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안양 무릉도원'을 선보인다. 조각과 설치미술 중심이던 기존 공공예술에 AI와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주 전시장인 안양파빌리온에서는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신작 4점과 조각·설치 작품으로 구성한 '아이 파빌리온' 전시가 열린다.
안양예술공원 산책로 곳곳에는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야외 조각전 '오픈 그라운드'가 펼쳐진다. 해가 지면 파빌리온 앞 광장과 벽천광장 일대에서 308아트크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밤의 도원경'이 관람객을 맞는다.
시는 유휴 상업공간을 문화시설로 활용하는 이번 시도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공연·벼룩시장 등 '도원 릴레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든 전시는 무료다. 야외 조각전은 상시 관람할 수 있고, 실내 전시장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야간 작품을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APAP8 스페셜 투어-나이트'(참가비 5000원)를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노후 작품 17점을 철거하고 15점의 보수·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예술이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도시의 새로운 활력이 되는 문화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