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포르쉐코리아 제공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가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카이엔 S 일렉트릭과 카이엔 일렉트릭 등이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카이엔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고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포르쉐 특유의 퍼포먼스와 일상적 활용성, 그리고 전동화를 결합한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출력 1156마력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새롭게 개발된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1156마력(PS), 최대토크 153.0 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시속 200km까지 7.4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442 마력(PS), 최대토크 85 kg·m을 낸다. 제로백은 4.8초다. 두 모델 모두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를 적용했으며, 최대 600kW의 회생제동으로 포뮬러 E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새롭게 개발된 113kWh 고전압 배터리에는 최적의 열 관리를 위한 양면 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대 512km,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최대 46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카이엔은 최대 390kW의 DC 충전 용량을 지원하며, 최적 조건에서는 최대 400kW 까지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상태 (SoC)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6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최초로 무선 충전을 옵션으로 지원한다. 최대 11kW로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시스템은 차량을 플로어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을 위한 섀시 기술도 갖췄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및 최대 5도까지 조향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한다.

◇발전된 디자인

포르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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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고유의 비율과 더 명료하게 발전된 디자인을 결합했다.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고, 강렬한 윙 라인 등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3D 라이트 스트립과 조명이 들어오는 포르쉐 레터링이 들어간다. 0.25의 공기저항계수(Cd)를 지닌 카이엔 일렉트릭은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도 갖췄다.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PAA) 시스템은 주행 상황과 속도에 따라 차량의 공력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해 효율적인 제어 전략과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위한 추가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전장 4985mm, 전폭 1980mm, 전고 1674mm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약 130mm 늘어난 3023mm의 휠베이스를 통해 뒷좌석 편의성을 높였다. 적재 용량은 최대 1588ℓ 다. 오프로드 패키지 선택 시 최대 3.5t의 견인력을 제공한다. 새롭게 도입된 무드 모드는 시트 포지션과 조명, 공조 시스템 등을 조정해 실내를 경험 공간으로 전환한다. 가변식 라이트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슬라이딩 파노라믹 루프, 암레스트 및 팔걸이의 새로운 실내 열선 기능, 차량 상태를 시각화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카이엔 일렉트릭은 13가지 외장 컬러와 9가지의 20-22인치 휠 디자인, 12가지 인테리어 조합, 최대 5개의 인테리어 패키지와 5개의 액센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14.25인치 OLED 풀 디지털 계기판과 옵션 사양의 14.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더해 포르쉐 역사상 가장 넓은 연속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카이엔 최초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했다. 포르쉐 디지털 키를 통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차량 키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카이엔 일렉트릭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카이엔 일렉트릭이 1억4230만원, 카이엔 S 일렉트릭은 1억6380만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1억8960만원부터 시작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