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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보다 전통·품질"…다른 길 가는 에이스침대
44년 쓴 고객 매트리스 전시
시몬스·코웨이 마케팅과 대조
시몬스·코웨이 마케팅과 대조
“두 딸 다 키우고 44년을 함께 했으니 내 삶의 일부였죠.”
1982년 에이스침대의 한정판 매트리스를 구입한 한 소비자의 사연이 26일 에이스침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 고객은 에이스침대의 인스타그램에 “1982년 서울 국제무역박람회에 출품된 에이스침대의 매트리스를 구입해 지금까지 쓰고 있다”는 요지의 사연을 남겼다. 에이스침대는 이 고객의 사연을 영상으로 담아 ‘시간이 머문 자리, 한 편의 시가 되다’는 제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에이스침대와 함께한 소비자의 사연을 모집하는 내용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44년 사용한 매트리스’ 영상은 30평대에서 40평대 집으로 이사 간 고객이 크고 좋은 침대를 장만하려고 박람회장을 찾고, 침대를 처음 본 순간 반해버렸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고객은 “지금 봐도 이 꽃무늬가 참 예쁘다”며 1982년 당시엔 이런 침대가 아예 없었기 때문에 첫눈에 반해 구입했다고 회상했다. 이 제품은 에이스침대가 박람회에 출품하기 위해 단 1개만 제작한 한정판 매트리스다. 두 개의 매트리스를 겹쳐 쓰는 투 매트리스도 당시로선 생소한 방식이었다. 당시 판매가격은 150만원. 현재 가치로 따지면 약 1000만~1500만원에 해당한다.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는 에이스침대의 이런 마케팅은 다른 침대업체와는 거리가 있다. 경쟁사인 시몬스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강조하며 럭셔리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다. 침대업계 신흥강자 코웨이는 매트리스를 할부로 구입하는 판매방식을 내세운다. 1963년 창립된 에이스침대는 국내 업체 중에선 업력이 가장 길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44년이 지나도 여전히 튼튼하다는 점, 그 오랜 역사만큼 기술력이 뛰어난 전통적 브랜드라는 점 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 매트리스는 역사적 가치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본사가 구입했고 새 매트리스로 교체해줬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고객 사연을 더 받아 이야기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맞춤형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1982년 에이스침대의 한정판 매트리스를 구입한 한 소비자의 사연이 26일 에이스침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 고객은 에이스침대의 인스타그램에 “1982년 서울 국제무역박람회에 출품된 에이스침대의 매트리스를 구입해 지금까지 쓰고 있다”는 요지의 사연을 남겼다. 에이스침대는 이 고객의 사연을 영상으로 담아 ‘시간이 머문 자리, 한 편의 시가 되다’는 제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에이스침대와 함께한 소비자의 사연을 모집하는 내용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44년 사용한 매트리스’ 영상은 30평대에서 40평대 집으로 이사 간 고객이 크고 좋은 침대를 장만하려고 박람회장을 찾고, 침대를 처음 본 순간 반해버렸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고객은 “지금 봐도 이 꽃무늬가 참 예쁘다”며 1982년 당시엔 이런 침대가 아예 없었기 때문에 첫눈에 반해 구입했다고 회상했다. 이 제품은 에이스침대가 박람회에 출품하기 위해 단 1개만 제작한 한정판 매트리스다. 두 개의 매트리스를 겹쳐 쓰는 투 매트리스도 당시로선 생소한 방식이었다. 당시 판매가격은 150만원. 현재 가치로 따지면 약 1000만~1500만원에 해당한다.
전통과 품질을 강조하는 에이스침대의 이런 마케팅은 다른 침대업체와는 거리가 있다. 경쟁사인 시몬스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강조하며 럭셔리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다. 침대업계 신흥강자 코웨이는 매트리스를 할부로 구입하는 판매방식을 내세운다. 1963년 창립된 에이스침대는 국내 업체 중에선 업력이 가장 길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44년이 지나도 여전히 튼튼하다는 점, 그 오랜 역사만큼 기술력이 뛰어난 전통적 브랜드라는 점 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 매트리스는 역사적 가치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본사가 구입했고 새 매트리스로 교체해줬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고객 사연을 더 받아 이야기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맞춤형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