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홍원 인스타그램
/사진=양홍원 인스타그램
래퍼 양홍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과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양홍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25일 기존 폭로 계정과 다른 SNS 계정에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올렸다.

공개된 화면에서 메시지를 보낸 인물은 "바쁜데 나 때문에 시간 낭비했네. 내가 정신과 약 먹는데 그것 때문에 정신 나갔나보다. 잠깐 자고 일어났다가 바로 다 지웠다"라고 적었다.

'양홍원'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상대방은 "그래 알겠어. 내일 변호사님이 연락 줄 거야. 잘 마무리하자"라고 답했다. 해당 계정에는 "진심으로 미안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미안해 정말"이라는 글도 잇따라 게시됐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양홍원이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화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양홍원 SNS
사진=양홍원 SNS
이에 계정 운영자는 양홍원이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닷새 만에 불거졌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오랜 연인 원현주와 결혼했다. 스윙스가 사회를 맡았고 두 사람의 딸이 화동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교제했으며 2024년 11월 딸 루아 양을 얻었다.

이후 지난 23일 A씨는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와 양홍원과의 통화라고 주장하는 내용 등을 공개하며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수원에서 함께 촬영했다는 취지의 영상도 게시했다.

소속사 AP알케미는 폭로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공개 자료도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객실 안에서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양홍원과 당시 동행한 여성은 폭로자를 각각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동행한 여성도 양홍원과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자신 역시 폭로자로부터 금전 요구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 이후인 지난 24일에는 원현주의 SNS 게시물과 프로필 사진이 모두 사라졌다. 두 사람이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는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양홍원이 클럽 공연에서 기존 곡의 가사인 "컴 백 투 미 현주"를 부른 장면도 관심을 모았다.

양홍원의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도 불똥을 맞았다. 제작진은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 작성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