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가 미국 K뷰티 유통기업을 인수하고 자체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UIQ)’의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달 설립한 100% 자회사 블룸파트너스를 통해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수출·유통기업 올블룸 지분 64.46%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올블룸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미국 수출과 현지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 미니소(MINISO) 등과 거래관계를 구축했으며 현지 영업과 물류, 재고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올블룸의 매출은 2024년 약 178억원에서 지난해 약 230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의 약 63%는 수출에서 나왔다.

지놈앤컴퍼니는 올블룸의 기존 유통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 브랜드 유이크의 미국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확보해 신규 유통조직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2021년 출시한 유이크는 지놈앤컴퍼니가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허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다. 매출은 2024년 약 80억원에서 지난해 약 120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유이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아마존에 공식 브랜드 스토어를 개설하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앞으로 올블룸이 보유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성장하는 미국 K뷰티 시장에서 검증된 유통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유이크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올블룸의 현지 유통망과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통사업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유이크의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