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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네오클라우드 자금난 언급…"200여곳 중 소수만 생존"
스페이스X, GPU 구매 위해 400억달러 자금조달
"투자적격 등급 회사채, '스타링크'와 발사체 매출 호조"
출처, 투자조건 비공개...빅테크 실적발표 앞두고 발언해 주목
"투자적격 등급 회사채, '스타링크'와 발사체 매출 호조"
출처, 투자조건 비공개...빅테크 실적발표 앞두고 발언해 주목
머스크는 “200여곳의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앞으로 도태와 통합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중 소수만 살아남겠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오클라우드는 ‘새로운(Neo)’과 ‘클라우드(Cloud)’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학습·추론에 특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특히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임대가 가장 크다.
최근 네오클라우드 업계는 미국 코어위브가 회사채 수익률·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급등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고위험·고금리로 코어위브에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는 뜻이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곧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
머스크는 자신이 이끄는 스페이스X에 대해선 “GPU 매입에 쓸 자금 40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의 회사채는 투자등급이고, 저궤도 통신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와 발사 사업의 매출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이 400억달러의 출처와 조달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의 발언은 이번 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들이 7~9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실상 스페이스X도 자금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 외신들은 “이번 기술주들의 실적은 AI 모델과 인프라 등 자본지출이 실제 수익성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최대 지표”라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