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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프랑스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
故 세르주 아르샹보 유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
6·25전쟁 당시 프랑스대대 소속 참전
생전 유언 따라 한국서 영면
6·25전쟁 당시 프랑스대대 소속 참전
생전 유언 따라 한국서 영면
2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고(故) 세르주 아르샹보 참전용사의 유해봉환식이 오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
아르샹보 참전용사는 1951년 10월부터 1952년 9월까지 프랑스대대 제3중대 소속 바주카포 사수로 6·25전쟁에 참여했다. 티본(T-Bone) 고지 전투와 철의 삼각지대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으며, 무공십자훈장 동성훈장과 프랑스 참전용사 훈장 등을 수훈했다.
고인은 생전 "대한민국에 안장되고 싶다"는 뜻을 남겼다. 이에 따라 유언 집행인인 로저 캥타르 프랑스 참전협회 사무총장이 유해를 직접 운구해 한국에 입국한다.
유해봉환식은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미쉘 미라이에 주한 프랑스 대사대리와 오경준 국가보훈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오는 31일 안장식을 거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치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 고(故) 세르주 아르샹보 프랑스 참전용사님을 대한민국에 모시게 돼 매우 뜻깊다"며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를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