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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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하단 냉동고를 서랍형으로 바꾼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 얼음정수 냉장고' 신제품을 26일 출시했다. 식재료를 꺼낼 때 허리를 깊이 숙이거나 무릎을 굽히는 부담을 줄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관 방식까지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기존 양문형 하단 냉동고 대신 중칸과 하칸을 각각 서랍 형태로 구성했다. 서랍을 당기면 위쪽에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 안쪽 식재료를 찾거나 꺼내기 쉽도록 설계했다.

중칸에는 냉동과 냉장을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드로어'를 적용했다. LG 씽큐(ThinQ) 앱에서 이유식과 밀키트, 유제품, 와인, 김치, 육류, 생선 등 14종의 보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칸은 냉동 공간으로 사용하며 자동 제빙 기능을 지원한다.

AI 기능도 확대했다. 'AI 신선케어'는 냉장고를 주로 사용하는 시간과 문을 여닫는 횟수 등을 학습한 뒤 식사 준비 전 집중 냉각 모드를 작동한다. 사용이 적은 시간에는 'AI 세이빙 모드'로 컴프레서 작동을 조절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음성으로 식재료 보관 방법을 묻고 설정까지 할 수 있다. 가령 이용자가 "소고기를 보관할 거야"라고 말하면 보관 기간에 따라 신선맞춤실이나 컨버터블 드로어의 육류 모드, 소프트 프리징 모드 등을 안내한다. 이후 보관 위치를 선택하면 해당 모드로 자동 설정된다.

식재료별 맞춤 온도 보관을 지원하는 '신선맞춤실'은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UV청정탈취필터+와 퓨어 프레시 필터를 적용했으며, 냉장고 문이 일정 각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닫히는 '오토 클로징' 기능도 탑재했다.

스템은 직수관을 통해 물과 얼음을 공급하는 LG전자의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다. 크래프트 아이스와 각얼음, 조각얼음 등 여러 형태의 얼음을 제공한다.
LG전자가 AI와 서랍형 냉동고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를 출시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AI와 서랍형 냉동고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를 출시했다. / 사진=LG전자
설치 공간도 줄였다. '핏 앤 맥스(Fit & Max)' 디자인과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적용해 냉장고 양옆은 각각 4㎜, 상단은 최소 9㎜의 공간만 확보하면 설치할 수 있다. 상단 필요 공간은 기존 대비 40% 줄였다는 설명이다.

전면에는 6.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요 설정을 확인하고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내부에는 '라이트 갤러리' 조명을 적용했다.

구독 고객에게는 3개월 주기로 제품 점검과 필터 교체, 직수관·출수구·도어 고무패킹·외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냉장고 뒷면 기계실의 냉각핀과 쿨링 팬은 36개월 주기로 세척한다.

김재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컨버터블 드로어 신모델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본연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