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6월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 ‘사운드 오브 헤리티지’ 공연을 개최했다. /효성 제공
효성이 6월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 ‘사운드 오브 헤리티지’ 공연을 개최했다. /효성 제공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호국보훈·취약계층 지원·문화예술 후원을 3대 사회공헌 분야로 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6월 창업주인 고(故) 조홍제 회장이 참여한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 건립을 후원했다. 조 창업주는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산업보국’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효성을 창업했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참전유공자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무국적 고려인 33명에게 주거환경 개선, 건강검진,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참전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는 1억원을 후원했다. 201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도 위문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역사 강연과 국악 공연을 결합한 ‘사운드 오브 헤리티지: 전통의 울림’ 행사도 열었다. 이 밖에도 보훈가족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과 계절별 보양식 지원,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가꾸기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생계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2008년부터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소아암 환아 지원금 3000만원과 헌혈증 322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2013년부터는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장애아동 가족여행과 김장김치·백미 등 생필품 지원, 경력보유여성 취업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산불과 집중호우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복구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 지역의 회복도 지원해 왔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2018년부터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학교의 교육·위생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망덴 기숙형 초등학교에 현대식 주방과 식당을 완공했다. 지난 8년간 10여 개 학교를 지원해 아동 1672명이 혜택을 받았다. 임직원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현지 학교의 급식시설을 정비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비와 전시 기획,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는 매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