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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용지호수 앞에 46층 아파트…삼성물산, 7381억 재건축 수주
용호1구역 8개 동·1315가구로 탈바꿈…'래미안 클리에르' 제안
호수 조망 가구 584→955가구 확대…46층에 스카이라운지 계획
호수 조망 가구 584→955가구 확대…46층에 스카이라운지 계획
삼성물산은 지난 25일 열린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용호1구역 재건축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6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315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용지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다. 용남초와 반송중, 창원중앙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경남도청과 창원시청을 비롯한 행정기관과 백화점·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주변에 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클리에르'를 제안했다. 최고 정점을 뜻하는 '클라이맥스'와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에라'를 결합한 이름이다.
설계안은 용지호수 조망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거동의 방향과 간격을 조정해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가구를 조합 원안의 584가구에서 955가구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고 높이 148m인 46층 랜드마크동 상층부에는 용지호수와 정병산, 창원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약 6500평 규모의 광장과 14개 테마정원, 약 2.4㎞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다목적체육관과 그룹스터디룸 등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됐다.
가구 내부에는 2.5m 높이의 천장과 일부 3면 개방형 평면을 적용하고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주차유도·차량관리 시스템과 홈 플랫폼 ‘홈닉’, 층간소음 저감 기술도 설계안에 포함됐다.
다만 단지 배치와 조망 가구 수, 커뮤니티 구성 등은 삼성물산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제시한 설계안으로 향후 인허가와 조합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용호1구역의 뛰어난 입지와 자연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했다"며 "삼성물산의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총결집해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